

튀김우동 봉지라면과 컵라면, 과연 뭐가 더 맛있을까요?
오늘은 두 버전의 튀김우동을 직접 비교해보려 합니다. 각자의 장점이 있겠지만, 맛과 면발, 국물의 깊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참고로 두 제품이 같은 브랜드가 아닐 수도 있으니, 단순 비교라는 점 감안해주세요. 맛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마트의 경우 할인 행사가 다양해서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적었어요. 저는 마트에서 구입했는데 행사 중이라 실제론 봉지가 더 저렴했어요. 사실, 육개장 봉지면의 흑역사를 직접 경험했던터라 봉지면을 사는 게 살~짝 걱정되긴 했는데요. 먼저 두 녀석 외관부터 뜯어볼까요?

포장지의 전체적 색감은 달라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상세 이미지 컷에서 다른 점이 보이네요. 튀김우동의 꽃인 튀김 건더기가 봉지에서 더욱 바삭하고 큼직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어여쁜 맛살도 잘 보이는 곳에 나와있네요.

이제 과감하게 열어볼까요? 컵라면에는 건더기가 면과 함께 담겨 있고 분말수프가 따로 있어요. 반면 봉지는 분말스프와 후첨 건더기 후레이크가 들어있어요.

우동에서는 면발이 가장 중요한 법! 컵라면에 비해 봉지라면이 조금 더 두껍고 넓어요. 색상은 컵라면이 밝은 노란색이라면 봉지는 연한 베이지색이랄까요?

그다음으로 우동에서 면발만큼이나 중요한 스프를 풀어보았어요. 육안으로도 색상이 다른 것이 느껴져요. 컵보다 봉지가 더 어둡네요.

그다음 식감의 재미를 줄 건더기 비교를 해볼게요. TMI인데, 튀김우동 컵의 튀김 수와 크기는 변천사가 참 많았어요. 2017년 상반기에 튀김 양이 늘면서 가격이 살짝 올라갔죠.
육안으로 확실한 차이가 있는 건더기 구성이에요. 컵라면에는 맛살 1개와 자잘한 튀김 건더기가 보여요. 봉지는 3개의 반달 맛살과 크루통처럼 딱딱한 튀김 건더기가 들어있어요.

상품의 조리 설명서대로 조리했어요. 컵라면의 경우 튀김 건더기가 다 풀어져 있는 것에 비해 후첨 건더기가 있는 봉지는 비주얼이 맛깔나네요.

이제부터 본격 면치기 먹방! 후루룩~ 후루룩 면의 식감을 느껴보았는데요. 컵라면은 부드럽고 매끈해요. 봉지면은 더 굵은 만큼 부드러움이 크고, 쫄깃한 식감도 있어요.

튀김우동 국물 맛 때문에 먹는 분들 많으시죠? 컵라면은 맑은 육수 맛이라면 봉지면은 깊고 진한 육수 맛이에요. 색상으로도 보이지만 봉지에 비해 컵라면 국물이 좀 더 깔끔한 것 같아요.
이전에 육개장 봉지면은 출시 당시는 기뻤지만 먹고 나니 실망이 컸었는데요. 하지만 튀김우동 봉지는
면발과, 바삭한 건더기가 매력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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