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 대신 집에서 간단한 저녁이나 혼술을 즐기는 분들 많으시죠? 그러다 보니 퇴근길 편의점에서 간단한 안주나 간식을 많이 찾게 되는데요. 그중 화려한 솔로 생활을 제대로 보여준 골프 여제 박세리님이 MBC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이 음식이 화제가 되어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고 해요. 미친 가성비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받은 제품인데요. 출시된 지 꽤 오래 지났지만 꾸준히 노브랜드 인기 상품 1위를 달리고 있는 숯불 닭꼬치! 같이 한번 만나보실까요?
‘나 혼자 산다’에서 전기 그릴 2대로 동시에 닭꼬치를 굽고 있는 모습인데요. ‘기다리는 동안 또 하나에 구워야 한다’라며 꼬치를 먹는데 쉬는 시간을 주면 안 된다며 그릴 2대를 가지고 굽는 야무진(ㅎㅎ) 모습에 많은 주목을 받았어요. 팬트리는 물론 닭꼬치도 큰 인기였는데요. 당시 이마트 몰은 물론,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매번 품절 사태였다고 해요( ꒪⌓꒪)!
맛은 오리지널, 데리야끼, 매콤한 맛 3가지인데요. 제가 간 매장에는 오리지널 맛과 데리야끼 맛만 있어서 데리야끼 맛으로 데리고 왔어요. 가격은 12,980원(800g-20개)이에요. 오리지널은 9,980원(560g-14개), 숯불양념 닭꼬치는 12,980원(800g-8/10 이마트몰 기준)이에요.
두둥! 노브랜드 매출 1위, 240억 원 돌파한 ‘노브랜드 닭꼬치’. 1개당 649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국내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달짝지근한 숯불 구이 방식과 소스, 간편한 조리 방식이 인기 요인이라는데 한번 두고 보겠어요(기대 중,,)
닭꼬치는 냉동 보관이고 조리방법은 프라이팬(익을 때까지 뒤집기)과 전자레인지(3스틱 기준 2~3분) 조리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저희는 프라이팬 조리는 엄두가 안 나니(기름튀기고 양념 때문에 설거지가 수습 불가;) 전자레인지와 에어 프라이어기를 이용해 조리해 먹을 거에욤ㅎ.ㅎ 두 맛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네요!
포장을 뜯어보니 보이는 20개의 꼬치들,, 바로 본 모습을 들어내서 당황했어요. 패키지 포장을 벗기면 비닐 포장으로라도 크게 10개씩 나눠져있을 줄 알았는데 통째로 닭꼬치 10개-비닐 한 장-비닐 한 장-닭꼬치 10개. 당황했어요ㅠㅠ
나중에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하고 말라비틀어진 닭꼬치를 먹기 싫다면 소분이나 냉동 보관 시 밀봉을 잘해줘야 할 것 같아요. 아니면 지퍼백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ㅠ.ㅠ 이렇게 10개씩 나누어져 있는데 서로 붙어 있어도 완전히 밀착해 있지는 않아서 톡톡 잘 떨어지는 것 같아요.
닭꼬치 사이즈는 길이 14cm, 무게 45g 정도예요. 조금 작은 사이즈라 미니 꼬치, 막대 아이스크림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밥 대용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기는 딱 좋은 듯?
돌리기 전에 자세히 보니 소스 굳은 거나 숯불에 그을려진 탄 자국이 보이더라고요. 양념까지 발라져서 구운 다음 냉동을 한 것 같아요. 소스도 많이 발라져 있어요! 이제 접시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돌려봅시다
권장 조리 시간은 3개 기준 2~3분 정도인데 저는 조금 해동된, 녹은 상태여서 5개에 3분 정도 돌려줬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열자마자 데리야끼 냄새가 확- 나서 정신이 혼미하게 만드는 군침 돋는 향기였어요^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 냄새가 솔솔;
소스가 얼어있을 때도 많아 보이긴 했는데 확실히 많네요 bb 전자레인지 조리를 하니 아주 윤기가 좔좔♡ 꼬치 하나하나 다 빼고 먹어도 편하고 좋을 것 같아요. 꼬치 하나당 5~6개의 덩어리(손가락 1마디)라 맥주 한입 한 덩어리 주워 먹기 딱!
소스는 꾸덕꾸덕하고 진해서 그런가 꼬치 바애 묻어있는 소스가 끈적끈적하더라고요. 손잡이 부분 꼬치에도 묻어있어서 휴지나 물티슈 필수에요. 맛은 숯불 데리야끼 맛인 만큼 불 맛이 나고 데리야끼 소스 맛. 단짠단짠. 소스가 달고 찐-해서 초딩입맛, 자극적인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소스 때문에 윤기가 진짜 장난 아니네요. 닭고기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물컹한 닭껍질이 안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살이 야들야들하고 닭의 누린내나 비린내가 안 느껴져서 좋았어요. 정말 가성비 좋게 혼자 기분 내고 싶을 때 집에 하나 사두면 길거리 분식집, 포장마차 저리 가라 하는 퀄리티(ㅋㅋ)
이제 에어 프라이어기를 이용해 조리해 볼 거예요. 3개 기준으로 180도 5분 정도 돌려줬어요.
덮개를 열자마자 데리야끼 소스 냄새가 풀풀.. 진짜 냄새가 너무 좋아요. 계속 킁킁거리게 에어 프라이어기 조리한 닭꼬치는 전자레인지로 조리했을 때보다 훨씬 소스가 적게 흐르는 것 같아요. 더 담백하게 구워진 느낌이에요. 외관상으로 봤을 때도 좀 더 불그스름하게 연하게 구워진 것 같아요.(전자 레이지 조리제품은 좀 더 소스가 꾸덕꾸덕해 갈색빛)
맛은 전자레인지 조리 제품 비교해서 좀 더 숯불, 불 맛이 더 강하게 나고 담백한 맛이에요. 데리야끼맛이랑 식감은 동일한데 개인적으로 에어 프라이어기를 이용한 닭꼬치가 더 담백하고 부드러워서 좋았어요.하지만 달달하고 찐-한 소스에 물리긴 해요. 그럴땐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걸 추천! 소스가 묻은 손잡이 부분이 타서 거뭇거뭇하니 탄 꼬치가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꼬치를 제거하고 반찬처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총평
재구매 의사: 있음. 퇴근하고 혼술 할 때 냉장고에서 쓱-!
별점 : ★★★개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먹자마자 납득한 닭꼬치! 대중적인 맛이라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요즘같이 밖에서 사 먹기는 걱정스러울 때 냉장고에서 스윽 꺼내서 전자레인지나 에어 프라이어기로 간단하게 조리해 먹으면 딱! 양도 많아서 두고두고 먹을 것 같아요. 다만 소스가 너무 진해서 2~3개 이상부터는 물려서 잘 안 먹게 됩니다. 하지만 뒤처리도 간편해서 보이면 쟁여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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