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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이 작정하고 결정적 재료 때려 넣은 2,100원 신상

한송원 기자 조회수  

로얄 밀크티를 도넛에..?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밀크티 좋아하시나요? 저는 차 종류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시고 싶지 않을 때면 밀크티도 즐겨마시는 편인데요,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특히나 더 밀크티가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던킨에서 도넛에 밀크티를 입혔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로 달려가 봤답니다. (۶•̀ᴗ•́) ۶

제품 정보

오늘 소개해 드릴 신상은 던킨도너츠의 ‘로얄 밀크티 도넛’
사실 도넛 안 먹은 지가 꽤 오래됐는데 던킨 매장을 지나갈 때마다 이 포스터가 자꾸 절 유혹했답니다,, 저 주르주륵 흐르는 밀크티가 정말 숨.멎! 이거 영상으로도 있던데 보기만 해도 밀크티향이 풍겨오는 것 같아서 맛이 정말 궁금했어요.

그래서 아예 제대로 강남 던킨 라이브 매장을 찾아갔는데 OMG.. 다 미친 비주얼이라 눈이 뱅글뱅글 돌아가더라구요 ㅋㅋㅋ 현란한 도넛들 사이에서 밀크티 도넛을 찾자니 너무 평범해서 다른 걸로 사 먹을까 고민하다가 정신 차리고..

로얄 밀크티 도넛만 구매하려다가 결국은 우유 도넛 시리즈 3가지가 있길래 로얄 밀크티 도넛(2,100원), 켈로그 우유 도넛(2,300원), 소금 우유 도넛(2,300원) 각 하나씩 총 3개 구매했네요.

“커피? 도넛? 던킨 도넛!” 아주 먼 옛날 던킨도너츠가 세상을 흔들었던 그 시절 광고 다들 아시… 죠? ㅋㅋㅋ 도넛에 커피가 없으면 섭섭하니 아메리카노(4,100원)도 한 잔 주문했어요.

크윽.. 포스터에서 본 옆모습.. 위에서 볼 때는 너무 평범했으나 옆에서 보니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구요! 세계 3대 홍차로 유명한 ‘우바 홍차’를 우려냈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향부터 진한 밀크티향이 풀풀 올라와서 바로 먹어보지 않을 수 없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앙 – 하고 한 입 물었는데 와.. へ(゜∇、°) へ 정말 로얄 밀크티 그 자체였어요..! 향을 어떻게 이렇게 진하게 뽑아냈나 싶을 정도여서 눈이 번쩍 ㅋㅋㅋ 입에 넣자마자 풍기는 향과 동시에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달달한 글레이즈가 예술이더라구요.

그리고 도넛 반죽이 엄청 쫄깃해서 한 번 더 놀람,, 입에서 녹는 것 같은 식감에 던킨이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싶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소금 우유 도넛이라도 반으로 잘라서 단면 구경하기

의외로 소금 우유 도넛이랑 밀크티 도넛이 색으로도 거의 차이가 없었어요. 정말 아주 살짝 어둡고 밝은 정도? 어차피 구매한 김에 다른 도넛들도 먹어봤는데 소금 우유 도넛이 진짜 맛있었어요! 살짝 짭짤한 맛이 도는 달콤함에 쫀득한 도넛 식감..

밀크티 도넛과 소금 우유 도넛의 반죽은 완전 같은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반죽에 무슨 짓을 한 것이 틀림없었다는.. 그래서 찾아보니 영국 왕실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저지 우유로 반죽했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프리미엄이 아닌지 우유 하나로 이렇게 달라지나..

켈로그 우유 도넛은 저지 우유를 안 쓴 건지 반죽이 다른 건지, 비교적 도넛이 좀 뻑뻑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초콜릿 토핑이 꽤 많이 올라가있어서 엄청 달고 좀 느끼했어요 ㅠ 그래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구요. 켈로그 콘푸로스트가 올라가있는데 이걸 더 많이 올리고 초콜릿을 빼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재구매 의사 : 소금 우유 도넛만 있음 / ★★개 반

밀크티 러버들에게는 최애로 급부상할 듯?! 한 입 먹자마자 정말 진한 밀크티 맛이 코와 입을 감싸요.. 첫 입은 좋았으나 저는 밀크티를 즐겨마시는 1人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진한 향에 하나를 다 먹기는 좀 힘들었네요 ㅠ 소금 우유 도넛은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고, 밀크티 도넛은 로얄 밀크티 특유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만 추천드려요! @food_lover

재구매 의사: 없음 / ★

소금 우유는 우유맛이 은은히 나면서 정말 맛있었는데 밀크티 도넛은 냄새를 맡자마자 홍차 향이 막 진동하고 한입 딱 먹자마자 진짜 강력한 밀크티 맛이 나욬ㅋㅋㅋ 근데 제 입맛에는 이 조합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도넛 자체는 진짜 쫄깃쫄깃해서 계속 씹고 싶은 식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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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원 기자
HSW@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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