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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10개에 떡볶이 6인분이 15,000원 인곳

김유현 기자 조회수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 옛날 학교 앞 분식집에서 팔던 피카츄 돈가스 기억나시나요? 세대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300원 또는 400원에 팔았던 기억이 나네요. 1순위였던 컵떡볶이를 사 먹고 주머니 사정이 여유 있을 때는 피카츄 돈가스까지 사 먹는 플렉스를 하곤 했었죠ㅋㅋ

못 사 먹는 날에는 친구게 한입만 을 외치던 어린 밥심…! 피카츄 돈가스라는 음식을 한참 잊고 살다가 최근에 옛날 맛과 똑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제품이 있다고 해서 리뷰하러 가져왔어요! 모두 추억 여행 한번 떠나보시죠!

이름도 학교 앞 삐까츄~ 돈까스에요. 10개입에 3,900원으로 개당 400원이 안되는 가격이네요. 밥심이 어릴 적 자주 가곤 했던 분식집에서 팔던 가격보다 저렴하네요 와우 ㅋㅋ 20년 전 가격이에요.

추억의 피카츄 돈까스에 옛날 떡볶이가 빠질 수 없으니 학교 앞 떡볶이 스타일과 가장 비슷하다는 후기가 많은 제품이 있길래 함께 주문했어요. 둘 다 용량이 꽤 많아서 15,000원 돈이면 5명은 거뜬히 배부를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얼른 코로나가 물러가길…

뾰족귀에  동그란 발 귀여운 피카츄 등장이에요! 아~모양부터 벌써 향수를 자극하네요. 신발주머니 들고 하교하던 그 공기가 생각나요:) 이 피카츄 돈가스는 냉동상태로 보관하시다가 조리 전에 분리될 정도로만 해동해서 튀겨주시면 될듯해요.

튀김은 180도의 온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튀김가루나 반죽을 떨어트렸을 때 중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떠오르면 180도 정도로 달궈진 거라고 하더라고요.밥심도 이 방법으로 체크해서 튀겨주었어요. 피카츄 돈가스는 얇아서 1분 30초 정도 튀기니 바삭하게 잘 익었어요.

아 참! 밥심이 이 피카츄 돈가스를 튀기다 보니 굳이 기름을 많이 쓸 필요가 없을 것 같더라고요. 파전 부칠 때 넣는 기름보다 조금만 더 넉넉하게 프라이팬에 부쳐주셔도 충분히 바삭하게 잘 튀겨질듯해요. 건지고 나서는 키친타월에 올려 한 김 싹 식혀주기^_^

노릇노릇 예쁜 오렌지색으로 잘 튀겨졌죠? 분식집 가지런하게 쌓여있던 피카츄 돈가스의 바로 그 색과 똑같아요. 벌써 설레네요:)

제품명부터 ‘문방구 소스’라는 명칭이 붙어있는 이 소스는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쳐 옛날 그 맛을 똑같이 재현해내셨다고 하더라고요. 케첩 맛인 듯 아닌 듯 달콤새콤 하고 치킨 양념과는 어딘가 다른 그 맛,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다들 아시죠? 반질반질 윤기에 땅콩분태도 들어있어요.

점점 우리 추억 속의 그 비주얼 나오고 있어요~브러시로 한두 번만 슥슥 해줘도 잘 발리더라고요. 소스가 굉장히 매끈해서 브러시 없이 숟가락으로 대강 바르셔도 잘 바르실 수 있을 거예요.

드디어 완성이에요! 소스 바르는 시간까지 한 2분 3분 걸렸을까요?ㅋㅋ어렸을땐 정말 특별한 음식 같고 특별해 보였는데 이제 와서 보니 이렇게 만들기 간단한 거였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학교 앞 피카츄 돈가스와 완. 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돈가스 과연 맛도 똑같을지…!

보통은 양념소스까지만 발라 먹지만 꼭 머스터드 뿌려먹는 튀는 친구 한 명씩 있었더랬죠ㅋㅋ 밥심도 그중 하나였답니다ㅋㅋ 주인아주머니 눈치 보며 뿌려 먹었었는데… 이젠 어른이 되어서 머스터드 눈치 안 보고 맘껏 먹네요! o(* ̄▽ ̄*) ブ 새콤달콤 양념에 약간 아릿한 머스터드의 맛이 정말 조화롭지 않나요?

피카츄 돈가스 쌓아놓고 먹는 게 평생소원인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턱턱 사서 쌓아놓고 먹는 건 일도 아닌 어른이 된 밥심… (눈물)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ㅠ.ㅠ 당장 몇 년 전 생각은 자주 해도 아주 어릴 적 추억은 자주 회상하지 않게 되는데, 4천원어치 피카츄 돈가스 10개 쌓아놓고 옛 생각도 하게 되고… 음식은 사람 여러모로 유의미한것 같죠?

피카츄 돈가스 하면 얇은 튀김옷 안 거친 동그랑땡 같기도 한 애매한 그 식감! 그땐 그게 왜 맛있었지? 생각했을 때도 있었는데요, 사람 절대 안 변하더라고요.

지금 먹어도 맛있습니다ㅋㅋ바삭! 하자마자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소스가 듬뿍 묻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눅눅해져서 바삭과 눅눅의 사이에 있는 튀김옷도 은근 매력 있었죠:)

피카츄 돈가스를 먹는데 분식계의 절대 강자 떡볶이는 절대 빠질 수가 없죠? 학교 앞 떡볶이는 보통 초등학생들이 주 고객층이니 맵지 않은 달달한 떡볶이 위주라 순한 맛을 꼭 시식해보고 싶어서 순한 맛과 매운맛 주문했어요.

요즘은 옛날 스타일 떡볶이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 제품은 옛날 맛을 잘 살렸는지 평이 좋더라고요. 이름부터 ‘입소문 떡볶이‘라고 지어져 있길래 얼마나 똑같나 보자ㅋㅋ 궁금해졌어요.

이 떡볶이는 특이하게 양념이 액상이 아닌 분말 형태였는데요, 분말이니 물에도 더 잘 풀어질 것 같았어요. 조리전에 가루를 살짝 맛보니 감칠맛이 좋더라고요, 기대됩니다.

제품 설명을 보니 당근이나 양파 같은 부재료는 맛을 해치니 넣지 않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옛날 떡볶이 자고로 단순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밥심은 아무런 추가 재료도 넣지 않았습니다. 떡과 어묵, 양념에 물 450ml 만 넣고 바로 끓여줬어요.

중불에 살살 끓이니 처음엔 너무 묽은가? 했는데 한번 크게 끓어오르고 나니 바로 농도가 나오더라고요. 미세분말 입자라 그런지 떡에 양념이 쏙쏙 배는 느낌?

너무 빨갛지 않고 주황색에 가까운 순한 학교 앞 떡볶이 바로 그 색!! 아주머니가 커다란 나무주걱으로 휘휘 저으시던! 밥심이 찾던 그 떡볶이 색이 나왔어요ㅋㅋ(무야호)

분식계의 레전드 투 탑이에요+_+ 정말 아름답네요. 밥심은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니 듬뿍 담아 다 먹도록 하겠습니다…

매운맛과 순한맛은 육안으로는 차이가 없어 구분이 어려웠고요. 매운맛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고, 순한맛은 달달+약간의 케첩 맛+멸치육수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국물이었어요. 떡이 조금 짧다는 것 빼고는 식감과 국물 맛 모두 완벽하게 똑같네요.

누런 밀떡 특유의 몰랑몰랑한 질감까지 완벽히 똑같아요ㅋㅋ

장점

피카츄 돈가스 하면 떠올리는 그 맛과 정확히 일치해서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10원 차이이긴 하지만 거의 20년 전 가격보다도 저렴해서 더더욱 좋네요:) 떡볶이도 1인분에 2,000원이 안 하는 가격이니 가성비도 좋고 달달하고 감칠맛 나는 편한? 맛이라 주말에 집에서 쉬는 날에 티비보면서 먹고 싶어요ㅋㅋ

아쉬운점

피카츄 돈까스가 꼬치까지 끼워져서 왔다면 정말 완벽했을 것 같아요ㅋㅋ 그러면 튀기기가 좀 불편하긴 했겠지만 제대로 기분 내려면 꼬치를 끼워야 하는데 제가 초보라서 그런지 조금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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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현 기자
KU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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