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에서 나올 만한 디저트가 치킨집에??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들은 배달앱으로 치킨집의 치킨을 주문 했을 때 서브 메뉴도 함께 주문하는 편인가요? 치킨 하나로 입맛을 다시지 못 하는 밥심은 무조건 치킨을 시킬 때 사이드 메뉴를 절대 빼먹지 않아요. (*・∀・) 특히 밥심은 치즈볼을 매우 좋아해요.
그런데 이번에 이름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인 푸라닭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야심찬 서브메뉴를 내놓았어요. 그 중에서 밥심은 먹물 식빵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린 듯한 비주얼을 가진 쿠키 무스에 시선을 떼지 못했어요. 과연 계란 프라이 비주얼의 쿠키 무스에는 계란 맛이 날까요? 지금부터 밥심과 함께 리뷰하도록 하죠~.
쿠키 무스의 영롱한 비주얼을 기대했던 밥심… 하지만 배달 도중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는지 초코 쿠키가 이리 저리 흩어졌네요 ㅠㅠ.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되어 왔는데도 흩어진 것을 보면 쿠키의 내구성은 쿠크다스 그 자체인 것 같아요. 그런데 왜 빵집에서 나올 만한 디저트가 치킨집에서 나왔을까요? ㅎㅎ
제품정보
가격은 3,200원으로 웬만한 프랜차이즈 빵집의 디저트와 비슷한 가격이에요. 분명 이름은 쿠키 무스인데 밥심의 눈에는 초코케이크처럼 보이네요. 그 와중에 노른자 비주얼 실화입니까? 삶은 계란의 노른자가 올라가 있는 듯한 비주얼이 자꾸 시선을 끄네요.
칼로리 덩어리인 초코쿠키, 크림, 무스가 대부분을 이루는 디저트인데 칼로리가 283 밖에 안 되네요. 비주얼만 봐서는 500칼로리는 그냥 넘을 것 같은데, 역시 음식의 세계는 미스터리 하네요.
지름은 약 10cm로 써브웨이 쿠키(9cm)보다 약간 커요. 휴대폰의 세로 길이보다 좀 짧은 정도? 디저트로 먹기에 적당한 크기지만 두 명이 먹기에는 한 없이 작은 크기네요.
쿠키의 비주얼은 프랑스의 먹물 식빵이나 세계 3대 진미인 트러플 느낌이 나네요. 역시 명품 의류 브랜드인 프라닭을 벤치 마킹한 회사 답게 비주얼에도 신경을 썼네요. 맛도 트러플처럼 고급졌으면 좋겠어요 ㅎㅎ.
계란 흰자는 생크림을 뭉쳐 표현했네요. 노른자에 비해 비주얼로 압도하는 부분이 없지만 두껍게 쌓인 생크림이 참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밥심은 이 생크림 안에 과일 토핑이나 초코칩 토핑이 들어있으면 좋겠다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어요.
푸라닭 쿠키 무스의 비주얼 대장 노른자는 삶은 계란의 노른 자를 보는 듯 했어요. 겉으로 봐도 찌르면 터질 것 같은 노른자 무스, 맛도 궁금해지네요. 망고 무스가 들어가 있을까요?
호기심에 못 이겨 밥심은 이쑤시개를 꺼내고 노른자 무스를 찔러봤어요. 예상보다는 탱탱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탄력은 느껴졌어요. 노른자 부분만 보여주면 진짜 계란이라 해도 믿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쿠키 무스를 반으로 잘라봤는데, 생크림 속에 적은 토핑이라도 있을 것이라 했던 밥심의 기대는 1초만에 날아갔어요.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 노른자 안에 또 다른 질감의 무스가 들어있었어요.
노른자 무스를 자세히 살펴보니 속에는 슈크림 질감의 무스가 들어있었어요. 겉으로만 보기에는 망고 시럽, 슈크림의 맛을 풍길것 같은 저 무스는 어떤 맛이 날까요?
서로 다른 비주얼과 서로 다른 질감을 지니고 있는 크림들. 계란 흰자에 있는 크림은 일반적인 생크림과 비슷해요. 계란 노른자의 겉 부분은 점도가 있는 푸딩이 느낌이 났고 속 부분은 슈크림이나 연유 느낌이 나네요.
계란프라이의 모양을 생생하게 표현한 푸라닭의 쿠키 무스 과연 맛도 비주얼처럼 밥심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기대에 찬 마음에 한 입 물었는데, 와우 담백한 초코 쿠키가 밥심의 입 속을 감쌌어요. 쿠키 부분은 달지 않고 깊은 카카오의 맛이 나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흰자 부분의 생크림은 좀 느끼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하지만 망고 향을 돌 것이라 기대했던 노른자 무스는 밥심에게 실망을 안겨 줬어요. 노른자 무스는 약간 슈크림 질감이 나지만 슈크림 질감 나는 생크림 맛이 났어요. 약간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쿠키 앤 크림을 먹는 듯한 느낌? 밥심의 입 맛에는 약간 안 맞는 것 같았어요. 노른자 무스에 망고 향이 추가되었다면 역사에 남을 만한 디저트가 될 것 같아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im
재구매 의사 : 조금 있음 / ★★★ 개
가격대도 저렴하고 비주얼로 눈 호강은 했지만 비주얼에 비해서는 맛이 상당히 인상적이지 못했어 ㅠㅠ 계란 노른자의 부분을 마치 삶은 계란의 노른자를 올려 놓은 듯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훌륭하다 생각했지만 비주얼에 한 없이 못 따라가는 노른자 무스의 맛이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도 초코 쿠키의 담백한 맛 덕에 가끔 몇 번은 생각날 것 같아요 (^∀^)
@food_lover
재구매 의사 : 거의 없음 / ★★ 개
한국에서 제일 가는 푸라닭의 사이드 메뉴이고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기대를 안았지만 초코 쿠키에 생크림 맛 외에는 아무 맛도 나지 않았어요. 역시 비주얼로 승부하는 디저트들은 맛이 덜 하다는 말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 듯 했어요. 그래도 쿠키 부분은 달지도 않고 초코향이 매우 진해 먹을 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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