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남기면 3만원?” 10분 안에 다 먹으면 ‘공짜’라는 돈까스

박혜진 기자 2022.12.08 조회수

매운 거 좋아해도
이건 힘들걸?
쉽게 보면 큰코다침

여러분은 자신이 생각할 때 맵잘알 or 맵찔이 둘 중 어느 쪽에 속한다고 생각하나요? 한국인들이 맵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맵부심이 너무 꼴 보기 싫은 친구들한테 “너 이거 한번 도전해 봐”라고 얘기해도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이 음식들 보면 맵부심이 쏙! 들어갈 것 같거든요~ 오늘 맵부심 만렙도 도전하기 꺼려 하는 어마 무시한 음식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쉽게 도전하면 안 됩니다! 주의주의※

상호명 : 온정돈까스
위치 : 서울 관악구 조원로 60

엽떡 오리지널을 생각하고 가면 큰일난다는 디진다돈까스! 이 돈까스를 도전하기 전에 우유 500ml는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해요~

공복, 노약자, 청소년은 절대 금지한다고 합니다. 도전하는 사람들을 주로 TV, 유튜브에서 보곤 했는데 매장 벽면 한 곳에는 디진다돈까스를 성공하신 분들 사진을 걸어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디진다돈까스는 도전 시간이 20분 정해져 있습니다. 5분, 7분, 9분, 10분대로 성공하면 각각 공짜로 제공되는 횟수가 정해져 있고 실패 시 30,000원이라고 합니다.

돈까스 자체는 고기가 두껍고 잡내가 안 나지만 먹고 나서 속이 너무 아린? 아픈 느낌을 받으니 정말 각오 단단히 하고 가시는 거 추천드려요!

상호명 : 송주불냉면&칼국수 독산본점
위치 :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138길 29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육수에 새빨간 양념장! 총 3단계로 이루어져 있고 물, 비빔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한 입 먹으면 바로 맵기가 훅 올라오는 것이 아닌 서서히 올라오는 매운맛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단계가 나눠져있기 때문에 자신한테 맞는 맵기로 선택해서 먹는 게 베스트죠ㅎㅎ

송주불냉면은 가게로 찾아가지 않아도 양념장과 육수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냉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에 양념장을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용^^

상호명 : 신길동매운짬뽕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62길 10-1

안 그래도 매워죽겠는데 뜨거운 국물까지 마셔버리면 그냥 기절해버리는 신길동 매운짬뽕! 실제로 가게에 “제발 완뽕에 도전하지 마세요! 주변에서 민원이 너무 많아요! 장사 좀 하자구요 제발!”이라고 사장님의 한풀이가 적혀져 있다고 합니다(ㅠㅠ)

냄새부터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르고 한 입 먹어도 우유 한 팩을 원샷 할 정도로 맵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먹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사장님께서 국물은 절대 먹지 말라고 하네요! 유튜버분들도 많이 도전하러 온다고 하는데 대단하신 듯..

지옥에서 온 치킨이라고 내놓은 치킨플러스의 핵매운치킨! 총 6조각으로 다 먹은 후 5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버티는 챌린지도 나왔었는데 한때 유행했던 원칩 챌린지 같네요! 색도 검은색 치킨에 붉은 소스라 더 매워 보이네요^^

핵매운치킨의 맵기는 약 22,000스코빌인데 이건 핵불닭볶음면의 2.2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하네요. 오호~ 한 마리 치킨이 아니라 치킨 시킬 때 사이드로 시켜서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김치가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라고 하지만 이 김치는 진짜 맵다구요!! 배추김치에 고춧가루 양념이 가득하고 중독성이 강해서 계속 손이 간다고 하네요:) 흰쌀 밥과 라면에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실비김치!

매운맛을 가장 잘 느끼려면 수령 후 바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숙성기간에 따라 점점 덜 매워지기 때문이죠~

세상에 하지 말라는 일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괜히 매운 거 먹고 속 뒤집어져서 힘들어하지 말자구요~ 그래도 궁금한 거 못 참는 분들~ 한번 도전 고고해 봅시다^_^

여러분이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은 저 5개 중에 몇 개인가요? 설마 5개 다 도전할 수 있는 분들 밥심이 인정하겠습니다. 후후 제가 도전할 수 있는 건 없는 거 같아요. 그런데 왜 다 맛있어 보이는 건지..

우리 매운 거 먹기 전엔 무조건 속 든든히 하고 먹는 거! 모두 머릿속에 다시 한번 새겨 보자구요~ 이게 가장 중요한 거 다들 아시죠? 속 버리지 않게 조심합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