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인정할 맛이긴 하지!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٩(ˊᗜˋ*) و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스팸 본사인 미국에서 얼큰 칼칼한 국물요리 중 하나인 ‘부대찌개’ 홍보로 열일 중이더라고요?! (헐.. 저는 왜 당연히 스팸이 한국 음식인 줄 알았을까요… (O.O) 알고 보니 스팸은 미국에서 만든 건데도 막상 ‘저가용 고기’라는 인식이 강해서 인기가 별로 없다고 하는데요.
그.랬.던 외국인들도! 햄에 각종 채소랑 양념장 때려 넣고 보글보글 끓여낸 ‘부대찌개’ 한입 먹고 나면??? 흰쌀밥에 밥 두 공기 싹싹 비벼 먹음ㅋㅋㅋ (크~ 차오르는 국뽕…) 그래서 오늘은 겸사겸사 ‘맛집 감별사’ 밥심이 인정한 미친 가성비 <26>를 가져와 봤습니다!
와… 진짜 밖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요. 한 팩에 2~2.5인분 양인데 가격이 꼴랑 9,900원…?!!! 햄, 소시지, 야채, 당면, 비법양념소스까지 싹 다 들어있어서 그대로 쏟아붓고 물만 넣어서 팔팔 끓여주기만 하면 되니까 엄청 간편하더라구요.
신기한 게 따로 사골 육수가 없는데도 비법 양념장 덕분인지 채수랑 같이 국물이 우러나서 얼큰하니 감칠맛이 확~돌더라고요. 맵기도 적당히 칼칼해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정도구요. 전 맵게 먹는 걸 좋아해서 고춧가루 한 스푼에 청양고추 반 개 쏭쏭 투하-!
마지막으로 라면사리랑 치즈는 먼저 넣은 재료가 거의 다 익어갈 때쯤 넣어주면 돼요. 끓였더니 한층 걸쭉해졌네요. 사진을 찍다 보니 조금 오래 끓여서 면이 살짝 불긴했지만 국물이 잘 배여서 더 맛났어요ㅎㅎ
진한 국물에 푹~~담갔다가 입안 가득 후루루 룩! 밀어 넣었을 때의 행복감이란.. 여기 들어간 햄도 구색만 맞춘 싸구려가 아니다 싶은 게, 깊은 풍미가 사-악 올라와요:;
부대는 오래 끓일수록 더 깊은 맛이 나니 푹 끓여드세요.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이랑 깍두기, 참기름, 통깨 휘리릭 넣어서 볶음밥으로 먹어도 정말 맛있는 거 아시죠?!
26년 전통맛집 부대찌개 사러가기
어설프게 부대찌개를 만들다 보면 자칫 김치 맛이 더 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율도 딱 맞구요+_+ 맨날 “오늘 뭐 먹을지” 밥상 차릴 생각에 골머리 앓는 주부들도 맞벌이하면 저녁에 녹초잖아요ㅜㅜ 하루 정도는 게을러지고 싶어질 때 요로코롬 몽땅 때려 넣고 휘뚜루마뚜루 초초초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어서 굿!
‘맛없으면 환불하세요..’라고 제품 설명에 쓰여있던데 을매나 맛있으면 누가 뺏어가는 것도 아닌데 허겁지겁 밥 한 공기 뚝딱… 단돈 9,900원이면 둘이서 먹어도 남을 핵폭탄 급 양이라 완전 혜자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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