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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0분이면 OK, 숟가락으로 ‘꼬막’ 해감하는 특급 비법

장라움 기자 조회수  

추운 겨울 포기 못하는 꼬막
더 이상 해감 때문에
힘들어하지 마세요!

헬로우 여러분~ 살림브로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 거 아닌가요? 정말 손, 발 꽁꽁 얼 것 같은 겨울.. 저는 겨울이 싫지만 겨울이 좋은 이유도 있어요. 그 이유는 바로 꼬막 철이잖아요. 쫄깃쫄깃 맛있는 꼬막 좋아하는 사람 많죠~

추워진 날씨에 쫀득한 식감의 꼬막을 삶아 먹어도 꼬막무침으로 먹어도 별미인데요. 생각만 해도 벌써 맛있는데 꼬막은 갯벌에서 캐기 때문에 해감이 필수인 조개류인 거 다들 아시죠??

깨끗하게 해감하지 않으면 갯벌 모래들이 씹히기도 하고 특유의 진흙 냄새 때문에 꼬막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없는데요. 중간에 잘 먹다가 모래가 씹히면 먹기 싫어질 때도 많아요ㅠㅠ 잘 먹고 있다가도 모래 씹으면 흐름이 끊기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꼬막 해감이 익숙지 않은 분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 저 또한 그래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보단 밖에서 사 먹었는데요. 이번에 만물상에서 반나절 넘게 걸리는 꼬막 해감을 20분 만에 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해 주었어요.

반신반의하는 맘으로 따라 해봤다가 깜짝 놀랐다니까요?! 그 비법 궁금하시죠? 그럼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GO GO~

준비물 : 해감이 필요한 꼬막, 소금, 식초, 비닐봉지, 쇠숟가락

꼬막 해감에 필요한 재료는 소금, 식초, 비닐봉지에요. 너무 간단하죠? 그리고 필요한 다소 특이한 준비물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쇠숟가락입니다.

해감하는데 쇠숟가락이 왜 필요할까 싶으시죠? 그 이유는 해감을 진행하며 알려드릴게요.

또 한 가지 팁이 있는데 꼬막을 고를 때 꼬막 껍데기의 색이 진하고 색 대비가 확연한 아이들이 싱싱하고 속이 꽉 찬 맛있는 꼬막이라고 해요. 이것은 오늘의 꿀팁★

1. 흐르는 물에 씻어주기

우선 구매해온 꼬막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한번 씻어주세요. 1차 헹굼으로 굵은 모래와 입자가 큰 갯벌 불순물들을 걸러내는 효과가 있어요.

그런 다음 꼬막이 모두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손으로 주물주물 해서 다시 한번 씻어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해감을 할 거예요.

2. 준비물 넣어주기

우선 소금을 어른 숟가락 기준 1/2스푼정도 넣어주세요. 해감할 때 소금은 필수인 거 알죠? 그런 다음 식초를 어른 숟가락 기준 2스푼을 넣어 주세요. 식초를 넣어줌으로써 비린내까지 한 번에 잡을 수가 있답니다~

3. 숟가락 꽂아주기

그리고 아까 준비한 쇠숟가락을 2개 꽂아주거나 꼬막과 함께 넣어주세요. 소금의 염화나트륨과 금속이 산화 반응하여 꼬막이 이물질을 토하게 해 효과가 커지는 것 때문인데요. 쇠숟가락을 미처 준비 못 한 분들은 가위의 금속 부분을 넣어주어도 돼요.

통상 바닷물의 염도는 3%라고 하는데요. 쇠숟가락이 15MML이니 두 개면 30MML = 3% 이렇게 계산된 거 같아요.

4. 봉지 씌우기

꼬막은 어두울수록 꼬막이 입을 잘 벌리므로 빛이 차단되는 검은 봉지를 씌워주세요. 이제 꼬막이 금속 성분을 싫어해 흙을 빨리 토해내길 차분히 20분 동안 기다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20분 넘게 둔다고 꼬막 해감이 더 잘 되는 것이 아니므로 20분 전후로 해감을 끝내주세요.

5. 꼬막 꺼내기

20분 타이머가 울려 꺼내 본 꼬막 담긴 그릇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얼마나 많은 불순물들이 둥둥 떠다니는지. 해감이 완료되었으니 꼬막을 우선 건져내어 볼게요.

해감이 끝나면 맑은 물에 한번 헹구어 삶는 게 더 좋겠죠? 이렇게 말끔하게 해감되었어요. 너희 이렇게 하얗게 반짝이는 애들이었니?!ㅋㅋㅋ

소금과 식초를 넣어 쇠숟가락과 함께 20분 두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불순물들이 나왔어요. 너무나 신기하면서도 신통한 비법이죠?! 갯벌 불순물부터 다량의 진흙과 모래들로 해감했던 그릇 바닥은 마치 갯벌을 연상시켰어요.

쫄깃하니 맛있는 꼬막 해감법! 이 비법이라면 집에서 충분히 손쉽게 해먹을 수 있겠죠!? 이상 물상에 나온 꼬막 20분 만에 손쉽게 해감하는 꿀팁이었어요.

역시 만물상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비법이 엄청 효과적인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 모래 씹을 일 없게 저희 어머니께도 알려드려야겠어요. 더 이상 꼬막 속 모래는 영원히 BYE BYE~ 그럼 다음번에도 유용한 꿀팁 들고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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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라움 기자
fv_editor@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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