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정판매” KFC가 징거버거 ‘생일’ 맞아 출시한 신메뉴 후기

풍성하지만 과하지 않은 맛과
촉촉하지만 질리지 않는 식감!

안녕하세요! 밥심이 왔어요+_+/

밥심은 다양한 프랜차이즈의 햄버거와 치킨을 가리지 않고 잘 사먹는 편인데, 주기적으로 한번씩 꼭 채워줘야 하는 맛이 있어요. 바로 KFC에서 판매하는 치킨버거랍니다!

어릴 때부터 먹어서 그런지, KFC만의 치킨 감성이 문득 그리워지는 때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맛있는 치킨집이나 수제버거 가게가 생겨도 마음 속에 KFC 자리는 항상 있다는 점…☆

오늘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신상 출시나 이벤트가 많지 않은 KFC가 4월 한달간만 판매하는 한정메뉴를 내놨다기에 비를 뚫고 냉큼 달려갔다 왔답니다.

이번 한정판매 신메뉴는 KFC의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징거버거>의 한국 출시 2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것이라고 해요. KFC 매장 밖에 27살 생일을 자축하는 커다란 포스터가 붙어있더라구요ㅋ.ㅋ

1996년부터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JMT 징거버거를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걸요?

? 블랙라벨 치즈 징거버거
가격: 6,900원 (단품)

기존 대비 할라피뇨 치즈소스가 2배 들어 있다는 신메뉴! 포장지를 열자마자 줄줄 흘러내리는 치즈가 인상적이었어요.

소스 덕분에 촉촉해 보이는 번과 치킨할아버지 브랜드 답게 큼직한 치킨 패티도 시선강탈이었어요ㅋ.ㅋ

가장 최근에 먹었던 맘스터치 탄두리싸이버거는 포장지를 열기 전부터 묵직하고 두툼해서 깜짝 놀랐었거든요. 그래서인지 KFC 블랙라벨 치즈 징거버거는 첫인상이 평번한 편이었어요.

그런데 웬걸, 줄자와 저울을 이용해 과학적으로(?) 접근했더니 지름도 중량도 맘터 신상과 다를 바가 없더라구요? 심지어 지름은 1cm 정도 더 큰 것 있죠?

결론은 그렇게 안 보이지만 이번 KFC 신상도 ‘혜자롭다’는 것이었어요.

이번 KFC 신상은 폭신한 번과 양상추, 닭다리살 패티, 오이 피클, 할라피뇨 치즈소스로 구성되었어요! 꼭 있어야 할 것만 들어간 과하지 않은 구성이라 오히려 좋더라구요.

기존 징거버거는 패티가 닭가슴살로 만들어지는데,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랙라벨 치즈 징거버거에는 촉촉한 다리살이 사용되었어요!

번을 살짝 들어봤더니 소스에 잔뜩 절여진 양상추가 드러났어요. 평소 KFC 치킨버거는 다 좋은데 소스 양이 살짝 아쉬울 때가 많았거든요.

이번 신메뉴는 확실히 소스가 육안으로도 확인이 될 정도로 많이 들어있어서 맛이 훨씬 더 풍부해 진 것 같아요.

가장 눈에 띄게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치즈소스이다 보니 들추는 곳마다 그야말로 치즈 범벅이었어요! 그래도 아주 살짝 매콤한 할라피뇨 치즈소스이다 보니 걱정했던 것만큼 느끼하지는 았았답니다.

오이피클과 폭신한 번, 닭다리살로 만든 패티까지 재료들 전부 치즈와 조화가 아주 훌륭했어요!

마지막으로 KFC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치킨까지 꺼내보기! 손으로 들면 묵직할 정도로 패티가 크고 두툼했는데, 앞뒤로 치즈소스가 많이 발려 있었어요. 궁금해서 재보니 길이가 무려 번보가 큰 12cm…☆

닭다리살이라 속살은 군침이 싹 돌 정도로 야들야들하고 촉촉하답니다! 튀김옷이 KFC 치킨 치고도 얇아서 풍미가 더욱 좋았어요.

과한 소스 때문에 느끼할까봐 조금 걱정이 됐는데, 풍성한 소스와 양상추와 닭다리살 덕분에 처음부터 마지막 한입까지 촉촉하더라구요!

치즈 맛이 생각했던 것만큼 진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고, 과하지 않게 풍성한 맛이 이어져 어느새 한 개를 순삭해버리게 되었어요.

한정판매 메뉴를 꼭 먹어봐야 한다는 주의가 아니지만, 절제미가 낭낭하면서도 풍부한 맛은 꽉 잡은 KFC 블랙라벨 치즈 징거버거는 츄라이 해볼 만한 것 같아요!

시식짝꿍 에디터B의 주관적인 평가
★★★(별 3.5개) 재구매의사 있음

징거버거는 KFC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메뉴 아니겠어요?ㅎㅎ 블랙라벨치즈징거버거는 우선 소스가 많이 있어서 소스의 맛을 느끼기 충분했어요! 치즈 때문인지 마지막 먹을 때 쯤엔 느끼해졌지만 콜라 마시니 괜찮더라고요~ 닭다리살이라 패티가 야들야들 너무 맛있었지만 한가지 아쉬운 건 야채가 더 들어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