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니코틴 제거에 효과적이다?

담배는 백해무익이라는 것을 흡연자 모두가 알고 있지만 끊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금연은 우리의 몸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금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흡연으로 망가진 몸을 회복하는 한약재로 회복을 도우며 차츰 흡연을 줄여가는 것도 차선책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다면 흡연, 즉 니코틴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바로 복숭아다.
복숭아는 이미 몸에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몸의 면역력을 키워주며 동시에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동시에 몸 안의 독성을 없애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준다.
니코틴 대사산물 코티닌의 배출량이 늘어나게 도와…

실제로 국내 대학 연구팀에서 흡연 후 복숭아를 섭취하면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배출량이 70~80% 정도 늘어난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의약에서도 복숭아는 버릴 부분 하나 없이 사용되고 있다. ‘도자’라 불리는 복숭아의 과육은 어혈을 풀어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장을 활성화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복숭아의 씨인 ‘도인’은 어혈 제거 및 타박상, 변비 증상 개선에 쓰인다. 꽃인 ‘도화’는 부인과 질환 개선이 좋고, 가지인 ‘도지’는 심복부의 통증 제거, 잎인 ‘도엽’은 땀띠 치료와 신경성 두통, 습진에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뿌리인 ‘도근’은 코피나 토혈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6~8월이 제철인 복숭이는 매실, 자두, 살구와 함께 장미과 자두나무에 속하는 온대 낙엽 과수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재배되었다고 삼국사기에 기록으로 남아있다. 오늘날과 비슷한 품종의 복숭아 재배는 1902년 소사농원(부천시)에서 시작되었다. 복숭아의 최적 생육 조건은 섭씨 20~30도의 온난 기후인데, 그 당시 부천은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고 한다.
여름철 보양식, 땀 배출 후 칼륨 보충에도 효과적

복숭아는 땀으로 배출되는 칼륨을 보충할 수 있을 정도로 칼륨이 풍부하다. 보통 황도나 백도는 한 개 기준 약 200mg, 천도는 약 400mg 이상 들어있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 새콤한 향을 내는 유기산 성분이 더위를 이겨내고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폴리페놀은 체내 산화를 줄이며, 발암 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펙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혈압을 동시에 조절한다. 유기산은 폐를 튼튼하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하는 데에 큰 효과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알코올 분해 효능이 있는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있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포도당, 과당, 유기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식욕을 돋우는 역할도 동시에 한다.
이에 이지윤 연구사는 “복숭아에도 당이 있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천연당이기 때문에 첨가당이나 정제 탄수화물과 달리 먹어도 혈당 상승속도가 빠르지 않다”라며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주의 필요해

하지만 복숭아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기 때문에 한 번에 섭취했을 경우에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복숭아의 털에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이런 알레르기 반응은 일의 껍질과 털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에 의해 발생하는데, 섭취 후에 입안에서 가려움과 부기, 따끔거림 등을 느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에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더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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