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효과’ 두 가지를 한 번에

최근 유튜브 ‘살림연구소 오클’ 에서 게시한 생활 꿀팁과 관련된 영상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학교, 집 등 다양한 직업들과 위치에서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일상 생활 속 작은 문제를 빠르고 드라마틱한 효과로 바꿔야 할 순간이 자주 나타난다.
매일 차고 다니는 안경에 습기가 자주 차거나, 흰색 옷을 매일 세탁할 시간이 없는데 때가 묻어 변색되거나, 심지어 옷장 속 옷들이 온도 하나로 습해지는 것도 사소하지만 골치가 아픈 문제다.
그렇다면 이 문제들을 빠르고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
뿌옇게 되는 안경, 이제는 깔끔하게

여름 혹은 겨울은 실내에 난방기나 에어컨을 사용하기 때문에 야외에서 실내로, 실내에서 야외로 드나들 때 안경에 김이 서리기 때문에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실내외 온도 차가 크기 때문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김이 서려 계속 안경을 다시 닦아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안경에 김이 서리는 이유는 온도의 차이로 생기는 결로현상 때문이다. 차가운 안경 렌즈에 따뜻한 공기가 닿으면 수증기가 생기고, 이는 뿌옇게 김이 서리게 된다. 추운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할 때나, 라면처럼 갑자기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마스크를 쓰고 입김이 올라올 때 모두 다 같은 원리이다. 이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 속 아주 사소한 꿀팁이 있다.
먼저 흐르는 물에 안경을 깨끗히 닦아주고, 주방에서 사용하는 중성세제로 렌즈를 문질러준다. 이후 다시 흐르는 물에 안경을 깨끗이 닦고 깨끗한 천이나 안경닦이로 안경을 부드럽게 닦아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이는 중성세제로 씻은 렌즈에 형성되는 코팅막이 렌즈 위 결로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이다.
누렇게 변한 옷, 다시는 하얗게 만들 수 없다?

더운 여름 왕성히 분비되는 땀과 피지로 세탁기에 돌려도 모자 안 쪽이나 셔츠 안 쪽은 누렇게 변하고 더러워진다. 이렇게 누렇게 변한 옷을 버리기에는 아깝고, 세탁소에 맡기기에는 비용이나 시간이 부담된다면 이를 쉽고 간편히 살리는 법을 숙지하면 된다.
첫 번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와이셔츠의 목 때와 황변된 곳을 가볍게 문질러준 뒤 세탁기에 한 번 더 돌린다면 다시 하얗게 말끔해질 수 있다.
두 번째, 레몬을 반으로 갈라 즙을 짠 뒤 반 컵 정도의 용량으로 세탁하거나 변색된 부위를 레몬으로 문질러 헹군 뒤 세탁을 하면 레몬의 산성 성분이 옷을 하얗게 만들고 악취를 동시에 제거해 준다.
마지막으로 미지근한 물에 변색된 옷을 넣고 때를 불린 뒤 식빵으로 황변된 부분을 문지르면 깔끔해진다. 또한 계란 껍질을 망에 따로 넣고 세탁기를 돌릴 때 같이 넣는다면 목 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눅눅한 옷들도 뽀송하게 만드는 법, 어렵지 않아요

여름은 장마 시즌이 있기 때문에 실내와 실외 모두가 눅눅하고, 겨울은 상대적으로 건조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실내에 습기가 많다. 이러한 습기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할 수 있다. 커피 찌꺼기는 다공성의 미세구조를 가지고 있어 습기를 흡수하는 동시에 탈취 효과도 있다. 먼저 커피 찌꺼기를 신문지에 펼쳐 완전히 건조시킨 뒤, 공병에 담아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눅눅한 습기가 쉽게 제거된다.
또한 쌀을 이용하는 법도 있다. 쌀은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면주머니에 적당히 담아 묶은 뒤 옷장이나 서랍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인다. 쌀은 습기를 흡수한 뒤에 다시 햇볕에 말리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조금 더 편리하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은 누구나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작은 변화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꿀팁들을 사용하면 더 윤택하고 편리한 일상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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