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피 크림은 신메뉴가 꾸준히 나오는데, 그 도넛이 모두 알록달록하고 예쁘게 생긴 걸로 유명하죠. 아이스크림, 쿠키, 딸기농장 시리즈 모두 눈과 입을 사로잡았어요.ㅎㅎ
7월에 썸머 비치 시리즈가 나왔는데, 이건 뭐..완전 아트수준이라, 알바갔다가는 멘붕왔을 것 같아요. 알바생들 힘들지 말라는듯 이번에 아주 심플한 신메뉴가 나왔어요.
7월 마지막 신메뉴로는 작년 여름에 한정 판매했다가 돌아온 초콜릿 글레이즈드에요! 함께 보실까요?
도넛 위에 야자수와 비치볼이!? 도넛 위에 그리고 싶은 모든 것을 그려 넣은 크리스피네요. 비주얼 끝판왕 썸머 비치 도넛 2종과 반질반질 윤기가 좔좔인 초콜릿 글레이즈드! 보기만 해도 달ㄷ r.. 아메리카노 장착해야겠어요.
초콜릿 글레이즈드는 1,300원, 블러디 샤크와 KK 샌디 비치는 2,800원! 봉투까지 10,900원에 구매했어요.
첫 번째는 초콜릿 글레이즈드에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와 똑같이 생겼는데, 겉이 초콜릿으로 덮여있어요. 초코덕후 모여라!
무게는 52g 지름은 9cm! 모양도 크기도 오리지널 글레이즈드와 같아요. 칼로리는 223kcal!
만질만질해서 손에 안 묻게 생겼지만 오래 들고 있으면 끈끈하게 녹아버려요ㅠ 초콜릿 코팅은 약 1mm 정도?로 되게 얇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초코맛이 막 진하지 않아요!
식감은 오리지널보다 살짝 더 퐁신퐁신! 입에서 사르륵 녹지 않고 씹는 맛이 생겼네요. 초코가 글레이즈드 도넛 맛을 가리지 않아서 좋았어요. 토핑이 잔뜩 들어간 다른 도넛들에 비하면 많이 달지 않은 정도!? 그래도 달긴 달아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초콜릿이 녹을까 싶어 돌려봤는데, 이게 웬걸! 윗부분은 안 녹고 갈라지기만 하고, 밑부분은 용암처럼 끓었어요(ㅋㅋ) 전자레인지에 돌린 도넛은 바로 먹는 것을 추천! 좀 있다 먹으면 빵이 질겨져서 맛이 없더라고요.
다음은 블러디 샤크 도넛이에요. 썸머 비치 도넛답게 청량한 하늘색이 눈에 띄는데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 위에 하늘색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고, 그 위에 돌고래(상어?) 모양 젤리와 크림, 빨간색 시럽? 같은 것이 꽂혀있어요.
무게는 90g, 지름은 10cm! 칼로리는 317kcal이에요. ㅎㄷㄷ
도넛에 꽂혀있던 시럽은 딸기 시럽인데요! ‘블러디’도넛이라는 이름답게 ‘피’를 표현할 수 있어요.ㅎㅎ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도넛이에요. 밥심은 나이 먹을 만큼 먹었는데 이런 거 너무 재밌네요.(ㅋ)
도넛 위의 하늘색 초콜릿에서 소다맛이 나더라고요!(like 뽕따) 오리지널 도넛+소다맛 초콜릿+딸기맛 시럽+크림의 조화가 뒤죽박죽일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오리지널 도넛보다 맛이 훨씬 풍부해진 느낌?! 도넛 위의 젤리는 새콤하고 쫄깃해서 도넛이랑 같이 먹기에는 조금 따로 노네요.ㅎ 달콤한 도넛을 먼저 먹고 입가심으로 젤리를 먹으니 완벽!
마지막은 KK 샌디 비치에요. 이 도넛만 살짝 케이크 같은 빵이에요! 도넛 위에 크림과 석기시대 초콜릿, 아몬드 조각 그리고 콩가루가 솔솔 뿌려져있어요. 석기시대 초콜릿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ㅠ (ㅋㅋ)
무게는 92g, 지름은 9cm! 도넛 크기가 다 비슷비슷해요. 칼로리는 422kcal..(역대급 열량)
빵 부분이 부드럽고 레몬맛이 살짝 느껴지는 상큼 폭발 맛이에요! 크리스피 도넛은 다 달 줄 알았는데, 상큼해서 좋았어요.ㅋㅋ 크림과 콩가루가 고소해서 상큼&고소&달콤 조합이 좋았어요. 위에 씹히는 아몬드와 초콜릿까지 같이 먹으면 부드러우면서 아작아작 씹히는 게 식감 파티가 열려요. 빵 겉에도 설탕 코팅이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있는 도넛이에요! 이것도 커피랑 먹으면 술술 들어갈 듯 .ㅎㅎ
총평
재구매 의사 : 초콜릿은 글쎄,, 썸머 비치 시리즈는 귀여운데 맛도 있어서 재구매 의사 Yes!
별점 : ★★★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신메뉴들은 살짝 기대를 안 했는데, 오히려 재출시된 초콜릿 글레이즈드 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스크림 뽕따 좋아하시는 분들은 ‘블러디 샤크’를! 너무 달콤한 도넛이 질린다면, 고소한 샌디 비치 같은 도넛을 추천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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