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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지킴이’ 석류…’주의 사항’ 모르면 말짱 도루묵?

강동화 기자 조회수  

석류, 여성 건강에 유익한 과일
갱년기 완화 효과 있지만 과용은 금물
질환별 주의사항 반드시 확인해야

석류에 담긴 영양소의 힘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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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작은 과일이지만 영양학적으로 풍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비타민과 칼륨,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돼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환절기처럼 피부 장벽이 약해지는 시기에는 석류가 피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고, 배변 활동을 돕는 효과도 크다. 더부룩함이나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석류가 자연스러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석류는 단순한 간식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과일로 재조명되고 있다.

여성 호르몬과 갱년기 증상 완화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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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호르몬 분비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 덕분에 갱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안면홍조, 불면, 기분 변화 같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콩, 참깨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된다는 보고도 있다.

다만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자궁근종이나 난소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석류 섭취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석류를 섭취할 때는 전문가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심혈관과 면역력까지 지켜주는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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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이런 작용은 심장에 걸리는 부담을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꾸준히 석류를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석류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도 들어 있어 계절성 질환이나 피로 회복에 유익하다. 특히 감기 이후 체력이 떨어졌을 때 석류는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보충해 회복 속도를 높인다. 이런 이유로 석류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도움이 되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당뇨·유방암 환자의 섭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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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기본적으로 건강에 이로운 과일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당뇨 환자가 석류즙을 소량 섭취하면 항산화 작용이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당분이 많은 즙 형태를 과도하게 먹으면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을 권장받는다.

유방암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이어져 왔다. 석류의 피토에스트로겐 성분이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오히려 발생 위험을 낮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직 결론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관련 질환 환자는 섭취를 피하거나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섭취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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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는 산도가 높아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산성 성분이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 후에는 반드시 물로 헹구는 것이 좋다. 수술 전후 환자 역시 혈액 응고 지연 가능성 때문에 석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하루 석류 1~1.5개 또는 물에 희석한 즙 형태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과다 섭취 시 호흡 곤란, 혈압 상승, 변비 악화 같은 부작용이 보고되기도 했다. 결국 석류는 ‘여성에게 좋은 과일’이라는 이미지 못지않게, 체질과 상황을 고려해 적정량을 지켜 먹는 것이 건강에 가장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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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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