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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항산화 작용으로 심혈관 건강 지켜준다는 ‘이것’, 정체는?

강동화 기자 조회수  

생강, 심장까지 지켜주는 천연 보호막
항염·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건강 강화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할 때 효과 극대화

오래 사랑받은 건강 식재료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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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오래전부터 소화와 구역질 완화에 효과적인 식재료로 사랑받아 왔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 생강이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심혈관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강 속 성분이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를 개선해 심장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실제 실험에서는 생강 추출물이 칼슘 채널 차단제처럼 작용해 혈관을 이완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혈압 변동이 잦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심장은 안정적인 혈류 환경에서 가장 건강하게 기능하기 때문에, 꾸준한 생강 섭취가 예방 차원에서 유의미할 수 있다.

콜레스테롤과 혈당 관리까지 한 번에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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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비만인 대상 연구에서는 생강 보충제를 일정 기간 섭취한 후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이 모두 감소했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이는 생강 속 항산화 물질이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생강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제2형 당뇨 환자에게 하루 1.6g가량의 생강을 섭취하게 했을 때 공복 혈당과 HbA1c 수치가 의미 있게 낮아졌다.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강은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다.

항염·항산화 작용이 만드는 심장 보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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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은 심장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생강에 풍부한 진저롤과 쇼가올, 파라돌은 항염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루 2g 정도의 생강을 꾸준히 섭취한 연구에서는 염증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다. 이는 혈관 내 염증을 줄여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생강의 항산화 작용은 심혈관 조직을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한다. 산화 스트레스가 줄어들면 세포 손상이 예방되고, 이는 곧 심장마비나 뇌졸중 같은 급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진다. 작은 식습관이 장기적인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근거다.

소화 개선과 면역력 강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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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 외에도, 생강은 전반적인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 효소를 활성화해 위장 운동을 돕고, 장 불편감을 줄여준다. 멀미나 임신부 입덧 완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다수 보고됐다. 이러한 소화 안정 효과는 간접적으로 혈압과 혈당 관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또한 생강은 면역 체계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병원성 균에 대한 항균 작용뿐 아니라, 감염과 독감 같은 계절성 질환 예방에도 유용하다. 몸이 전반적으로 건강할 때 심혈관 질환 위험 역시 낮아지는 만큼, 생강은 여러 방면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섭취 시 주의점과 바람직한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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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효능을 가진 식품이라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생강은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위염이나 위궤양 환자에게는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혈액 희석제를 복용 중이면 생강의 항응고 효과가 약물과 충돌할 수 있다. 따라서 기저질환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생강차로 마시거나 분말을 요리에 곁들이면 부담 없이 꾸준히 섭취할 수 있다. 단독 치료제로 기대하기보다,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 생활 습관 관리와 함께할 때 생강의 진정한 효능이 발휘된다. 작은 습관의 꾸준한 실천이 심장을 지키는 가장 큰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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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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