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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먹으니 다르다”…혈관 건강 챙기는 ‘빨간 과육’

강동화 기자 조회수  

다이어트 간식으로 알려진 과일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다수 발표
산도가 높아 속쓰림, 소화불량 주의

상큼한 과일 한 조각이 주는 힘

출처: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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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은 특유의 새콤하고 쌉싸름한 맛 덕분에 아침 식탁이나 다이어트 간식으로 자주 찾는 과일이다. 하지만 단순히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몸에서 다양한 변화를 끌어낸다. 실제로 여러 연구를 통해 체중 관리, 혈당 조절, 면역력 강화 등 여러 효과가 보고되면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몽은 비타민 C와 섬유질, 수분이 풍부하다. 여기에 리코펜, 베타카로틴 같은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 염증을 줄이고 노화 과정을 늦추는 데 이바지한다. 그렇다면 자몽을 꾸준히 챙겨 먹었을 때 우리 몸에서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까.

체중 관리에 도움 주는 포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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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은 수분과 섬유질이 많아 조금만 먹어도 배가 쉽게 부른다. 자연스럽게 과식을 줄이고 간식을 덜 찾게 돼 하루 총칼로리 섭취를 낮출 수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식사 전에 자몽을 섭취한 그룹이 6주 만에 체중과 허리둘레가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칼로리가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자몽 반 개는 50kcal 안팎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고칼로리 간식을 대신해 자몽을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혈당과 대사 건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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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은 혈당 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또 풍부한 섬유질이 소화 속도를 늦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한다.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유익할 수 있는 이유다.

연구에 따르면 자몽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인슐린 민감성이 좋아지고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런 효과는 단순히 혈당 관리에 그치지 않고 대사 건강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과 심혈관 건강 지키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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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은 비타민 C의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염증 반응을 줄여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만든다. 장 속 유익균을 돕는 섬유질도 면역력 강화에 이바지한다.

또한 자몽은 칼륨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안정시켜 혈관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동맥 경직도가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수분과 피부 건강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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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의 90%는 수분이다. 여름철 갈증 해소는 물론 피부 속까지 수분을 공급해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데, 자몽을 통해 보충하면 자연스러운 윤기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자몽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이는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자몽을 꾸준히 먹는 것만으로도 안에서부터 피부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셈이다.

섭취 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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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은 장점이 많지만,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정 약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어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실제로 콜레스테롤 강하제나 고혈압 약과 함께 섭취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산도가 높아 위가 예민한 사람은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공복을 피하고 식사와 함께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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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화 기자
kd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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