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날씨가 슬슬 따뜻해지기 시작하니까 뭔가 밖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특히 겨울 내내 무거운 패딩에 꽁꽁 싸매고 다니다 보니,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좋은 놀이공원이 괜히 더 생각났어요. 그래서 고민 없이 하루 딱 잡아서 다녀왔습니다.
놀이공원 갈 때마다 늘 아쉬웠던 게 있는데요, 그게 바로 간식! 계획 없이 눈에 띄는 것부터 이것저것 먹다 보면, 정작 진짜 맛있어 보이는 건 나중에 배불러서 못 먹고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다짐했죠. 이번엔 꼭 미리 조사해서 제대로 된 간식들만 공략하겠다고요.
아직 완전히 따뜻하진 않아서 실내 공간이 많은 롯데월드를 첫 번째 목적지로 선택했어요. 직접 먹어보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본 롯데월드 간식 리스트,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출발~!
- 자이로츄러스
위치: 매직아일랜드 자이로드롭 앞
가격: 4,800원
밥심이 첫 번째로 픽한 간식은 바로 이름부터 아찔한 <자이로츄러스>에요. 외부 자이로드롭 놀이기구 앞 ‘캔디캐슬’이라는 매점에서 판매한다고 해요.
츄러스에 도넛 모양 과자를 끼워서 자이로드롭 모양을 만들었는데 자세히 볼수록 디테일이 살아있어요. 도넛 위에 올려져 있는 곰돌이는 자이로드롭에 올라탄 사람을 표현한 것이라고(ㅋ.ㅋ)
맛은 도넛 때문에 일반 츄러스보다 조금 특별한 맛이라고 해요. 도넛이 달아서 커피랑 먹으면 좋다는 후기와 도넛이 츄러스보다 더 맛있다는 후기가 혼재해서 입맛 따라 취향이 갈릴지도 모르겠어요!!
- 로티로리빵
위치: 매직아일랜드 혜성특급 대기줄 부근
가격: 4,000원
밥심의 두 번째 픽은 롯데월드 마스코트인 로티와 로리의 얼굴 모양인 <로티로리빵>이에요. 모르는 사람 빼고 다 안다는 혜성특급 놀이기구 부근이어서 아마 지나가다 보면 만나게 되실지도~☆
로티로리빵 안에는 고소+달달한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데 반으로 가르면 피자보다 더 길~게 늘어난다고 해요. 다른 건 다 제쳐두고 로티로리빵은 꼭 먹어야 한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는 혜성특급은 놓쳐도 로티로리빵은 꼭 붙잡을 예정이랍니다(찡긋)
다만 느끼해서 ‘한입만’을 시전할 때 가장 맛있게 먹을 것 같다는 후기도 있었으니, 치즈맛 호두과자를 2개 이상 못 드시는 분들께서는 조금 고민해 보셔야 할 듯요.
- 로리 슬러시
위치: 매직아일랜드 매직캐슬 옆
가격: 3,000원
세 번째는 보기만 해도 알록달록 기분이 좋아진다는 <로리 슬러시>에요. 파인애플맛 노랑, 딸기맛 핑크, 오렌지맛 오렌지 컬러와 마인틴듀라는 이름의 초록색도 있는 모양이더라구요.
보기엔 그저 시원달달한 슬러시 같은데 직접 마셔본 분들의 리뷰를 보니 탄산이 적당히 들어있어서 더 쨍하고 시원하게 느껴진대요.
한 겨울이라도 놀이동산을 즐기다 보면 목이 탈 때가 반드시 오잖아요. 귀여운 색상들 때문에 놀이동산에 왔다는 기분이 더 날 것 같아서 이건 필수 메뉴로 추천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 오레오 츄러스(딥소스는 덤)
위치: 어드벤처 1층 회전바구니 주변
가격: 4,500원
네 번째는 최근 롯데월드에서 가장 핫하다는 <오레오 츄러스>에요. 오레오와 츄러스의 조합에 화이트 토핑크림까지…☆ 이것이야 말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아닌가요?
가성비가 뛰어나다고는 말 못하지만 거의 롯데월드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래도 츄라이 해볼만 한 것 같아요.
특히 오레오 츄러스는 아메리카노, 쉐이크, 에이드 등 음료 제품들과 세트메뉴 구성도 잘 되어 있는 듯하니 한 곳에서 허기와 갈증을 해결할 수 있겠어요. 다만 츄러스를 만드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타이밍이 어긋나면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해요.
- 파스퇴르 아슈크림
위치: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 오른쪽
가격: 4,100원
마지막은 롯데월드에서 후식으로 꼭 ‘조지고’ 나와야 한다는 <파스퇴르 아이스크림>이에요~!! 롯데월드점 말고 다른 지점도 많지만 신나게 돌아다니고 놀이기구를 타면서 소리를 지른 뒤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입에 닿는 순간부터 다르다는 점☆
롯데월드 간식들 중에서도 은근 고급진 분위기를 풍기는데, 가격은 또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기본 베이스가 우유랑 초콜릿이라는데, 이 조합이면 이미 반은 성공 아닌가요? 먹기 전부터 맛있을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들었어요.
후기들도 진짜 많았는데, 하나같이 다 긍정적이더라고요. 수백 개 넘는 후기를 정독한 끝에(?) 얻은 결론은?!
이건 그냥 무조건 후식으로 먹고 나와야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는 느낌이 들 거라는 것. 파스퇴르 아슈크림, 괜히 인기 있는 게 아니었어요.
다음에는 롯데월드에서 먹방 투어로 하루를 보내는건 어떨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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