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레트로가 열풍이었던 것 같아요. 그중 하나가 할매 입맛 저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던 각종 디저트, 음료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젠 저격을 하다 하다 누룽지까지 출시가 되어버렸습니다. ㅋㅋㅋ
바로 뚜레쥬르의 요즘 설탕 누룽지! 라떼 시절 누룽지는 먹다 보면 치아가 부러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딱딱한 게 맛이었는데, 과연 ‘요즘’ 누룽지는 어떻게 생긴 것일지 같이 보러 가보실까요~?
이번 달에 나온 신메뉴는 아니고 지난달에 가을 신상으로 나왔던 메뉴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2,500원이에요! 누룽지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비싼 듯 저렴한 듯 비싼 느낌이에요. 그나저나 빵집에서 누룽지를 사게 될 줄은 몰랐어요..!
위에 설탕이 뿌려져 있어 손에 다 묻겠다 싶었는데 종이포장이 있어 햄버거 먹듯 접어먹으면 딱 좋더라고요! 설탕 흘림 방지도 됩니다ㅎㅎ
크기는 세로 17cm, 가로 10cm 정도로 넓~은 크기예요.
무게는 70g! 아무래도 빵이라 그런지 진짜 누룽지보다는 무겁네요ㅎㅎ
자세히 살펴보면 앞에는 누룽지와 설탕이 솔솔 뿌려져 있어요. 일반 누룽지같이 마른 듯한 현미가 아니고 볶음 현미 같은 식감의 누룽지예요. 여기서 짠맛이 올라오는지 전체적으로 먹으면 단짠이 같이 느껴지더라고요.
뒷면은 페이스트리 빵으로 되어있는데요. 언뜻 보면 호떡 같은 거 있죠?ㅋㅋㅋ
뚜레쥬르는 바삭한 페이스트리라고 설명을 적어 놓았지만, 바삭보다는 촉촉에 가까웠어요. 앞에 현미 누룽지 부분이 충분히 바삭+딱딱이기 때문에 오히려 촉촉해서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으면 더 맛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밥심도 실천해 보았어요ㅎㅎ
에어프라이에 돌리니 뿌져있던 설탕들이 녹으면서 달달함과 바삭한 식감이 같이 올라갔어요. 확실히 돌려먹는 게 더 맛있네요! 살짝 탄 부분은 달고나 맛도 나는 것 같아요ㅋㅋ
총평
재구매 의사 : 옆에 있으면 자꾸 손이 가는 맛이긴 하지만 다시 사 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별점 ★★★
그냥 달달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묘하게 짠맛이 올라와서 신기했던 빵(?)이었어요. 하지만 밥심은 퐁신한 빵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취향엔 맞지 않았어요.
그리고 누룽지 뒤쪽에 페이스트리가 붙어있다 하더라도 누룽지 자체가 좀 딱딱한 편이라 치아가 약하신 분들은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찰떡일 것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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