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참깨라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밥심은 오뚜기를 제일먼저 떠올리는데, 알고보니 팔도에서 1983년에 참깨라면을 먼저 출시했었다고 해요. 하지만 90년대 초에 단종이 되고 이번에 무려 30년만에 재출시를 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오뚜기 선배였다던 팔도의 참깨라면은 어떤맛일지 함께 보러가보실까요~!
아직은 편의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밥심은 롯데마트에서 구매했어요! 많은 라면들 속에 팔도 참깨라면의 모습 보이시나요?
라면 진열대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오뚜기 참깨라면과 달리 팔도 참깨라면은 한쪽에 단 한 줄만 진열되어있었어요. 다시 돌아온 원조 참깨라면을 반겨줘…ㅜㅜ
어렵게 만난 오늘의 주인공! 오뚜기 참깨라면의 노오란 포장지와 달리 은은한 베이지 색으로 포장되어있네요ㅎㅎ 밥심은 오뚜기 참깨라면과 어떤 다른 맛이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오뚜기 참깨라면도 같이 구입했습니다!
팔도 참깨라면의 가격은 2,880원이에요. 봉지라면 기준으로 개당 180원 정도 오뚜기 참깨라면보다 저렴하네요. (매장마다 가격은 조금씩 차이나니 참고해주세요!) 아무래도 오뚜기 참깨라면 입지가 너무 굳혀있어서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춰서 승부를 보고자 한게 아닐까 싶어요.
사실, 밥심도 팔도에서 참깨라면 나온 걸 보고 너무 대놓고 따라했다고 생각했거든요.. 팔도 미안…ㅎㅎ
일단 비교를 위해 오뚜기 참깨라면부터 뜯어봤어요. 노란색의 면과 분말스프, 계란블럭, 유성스프가 들어있어요.
오늘의 주인공, 팔도 참깨라면은 면과 분말스프, 후첨스프가 들어있는데요. 확실히 달라보이는 구성이네요ㅎㅎ 특히 면이 오뚜기 면보다 약간 탁한 색을 띄고 있고, 살짝 덜 튀겨진(?) 느낌이었어요.
팔도 참깨라면의 면 무게는 95g으로 98g이었던 오뚜기 참깨라면보다 3g 더 가벼워요. 진짜 덜 튀겨져서 기름을 적게 먹은 걸까요?
스프도 맛이 다를 것 같아서 한 번 뜯어보았는데요. 팔도 참깨라면이 더 빨갛고 맛도 진했어요. 팔도가 살짝 신라면과 비슷한 맛이더라고요!
팔도 후첨스프를 확인해보니 오뚜기 계란블럭을 으깬 것 같이 깨와 잘게 쪼개진 계란이 들어있어요. 대신, 아무 맛 안나는 계란블럭과는 다르게 스프라 그런지 자체에 짠맛이 약간 있었어요. 사리곰탕 스프에서 나트륨을 조금 뺀 맛 같았습니다.
이제 맛의 차이를 볼 시간이죠ㅎㅎ 오뚜기 참깨라면은 물을 끓인 후 면과 분말스프 계란블럭을 넣어줍니다!모두 넣어준 후 4분간 끓인 다음 마지막에 유성스프를 넣어주면 끝이에요!
오뚜기 참깨라면 완성~! 국물은 얼큰하면서 고소했고 유성스프 때문에 더 감칠맛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특히 면의 꼬들함이 엄청 오래가더라고요.
팔도 참깨라면은 물을 끓인 후 면과 분말스프만 넣고 4분간 끓여줘요.
라면이 완성 되면 그때 후첨 스프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팔도는 오뚜기보다 건더기가 많이 없었고 진했던 스프색과 달리 국물은 엄청 연했어요. (물양은 500ml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오뚜기보다 스프색이 더 진해서 당연히 더 얼큰할 줄 알았는데 오하려 밍밍했어요.
진라면 순핫맛이 아주 약간 얼큰해진 느낌? 면도 쫄깃한 오뚜기와는 달리 통통한 삼양라면같은 면발이었어요.
재구매 의사: 없음 / ★★개 반
팔도의 경우 정말 고소함에만 집중을 했는지, 참깨의 고소함 뒤에 얼큰함은 1도 오지 않더라고요. 오뚜기보다 계란의 양이 적은 대신 깨의 양은 더 많아서 둘 중 원하시는 걸 택해 고르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얼큰한 맛이 적어 계속 먹으니까 약간 느끼해져서 밥심이 참깨라면이 생각날 때에는 오뚜기 제품을 구매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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