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모두 스테이크 좋아하시나요? 소고기 스테이크는 가장 호불호 없는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ㅋㅋ 기운 빠졌을 때 이만큼 좋은 음식이 없는 것 같아요.
지난번 밥심이 아웃백을 다녀왔는데 두 명이서 10만 원 가까이 나오더라구요. 스테이크가 100g당 2만원 선이라, 주문하면 1인 분이 3-4만원이에요.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자니 비싼 고기 망칠까 두려워 엄두도 못 내는데요.
이번에 밥심에 요알못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고퀄리티 숙성 스테이크가 있다고 해서 먹어봤어요!
150g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고, 지금 1+1 행사중이에요.
부챗살, 살치살, 등심, 홍두깨살 총 4종류이고, 밥심은 평소 취향대로 홍두깨는 빼고 3종류만 골랐습니다ㅎㅎ 모두 150g으로 무게는 동일하고 살치살은 3천 원의 추가금이 있어요.
추가금이 있긴 했지만 역시 살치살의 마블링이 예쁘긴 하네요. 냉동한 적 없는 냉장숙성 고기라고 하던데 생고기 느낌 그대로예요. 거기에 숙성이 들어가 육질이 더 촘촘해진 느낌?
제품조리
바로 스테이크 구울 준비해볼게요. 겉이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테이크를 굽기 위해서는 굽기 전 고기를 상온에 꺼내서 온도를 올려주어야 한대요. 그래서 30분 정도 미리 꺼내 두었다가 오일이랑 소금 후추 뿌려줬어요!
스테이크는 겉바속촉이 생명이니 이번엔 강력한 불로 팬을 뜨겁게 활활 달궈줬습니다ㅋㅋ 기름에서 연기가 살짝 날 때쯤 고기를 올려주면 치이익 하는 맛있는 소리가:) 2-3cm 안팎의 고기는 각 면을 1분 30초 정도 구워주면 적당 하대요!
1분 30초 후에 뒤집어서 버터랑 마늘도 얹어서 풍미를 더해봤어요ㅎㅎ 겉면이 바삭바삭한거 보이시나요?
고기의 육즙을 최대한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레스팅 과정이 중요한데요. 굽고 나서 3~4분 정도 고기를 도마 위에서 쉬게 해 주면 돼요. 그러면 육즙이 고기 전체로 골고루 퍼져서 더 촉촉해져요. 썰어보니 진짜 육즙 팡팡 ㅋㅋ 마블링도 많고 숙성된 고기라 엄청 부드럽게 썰려요.
채소 몇 가지만 소금 뿌려 구워서 곁들여 먹었는데요, 육즙이랑 지방이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어서 소금 간으로도 충분했어요!
숙성 고기라 확실히 향과 맛이 더 응축되어있는 느낌이에요. 육질도 더 밀도 있어서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쫀득함이 있는 식감 (╯▽╰ )
지방이 적고 육향이 더 진한 부채살은 덮밥이 제격일듯 해서 차려봤어요. SNS에서 많이 보던 스테이크동!
굽기 꿀팁!
얇은 쇠꼬챙이나 젓가락으로 고기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 3초간 두었다 뺀 다음, 입술에 대보세요. 이때 뜨뜻 미지근하다~ 싶으면 미디엄, 차가우면 덜 익었으니 30초 정도 더 구워주시면 돼요.
부채살은 마블링이 적은 부위인데 숙성의 효과가 대단한가 봐요. 생각보다 훨씬 부드러웠고 육향이 진해 고기를 먹는다는 느낌이 가장 강한 부위였어요ㅋㅋ
등심은 밥반찬 느낌으로 간단하게 구워서 밥에 김치랑 올려먹었어요. 등심은 다른 제품과 무게는 동일하지만 면적이 넓고 두께가 얇아서 굽기가 더 쉬워요!
역시 등심은 고소한 지방의 맛! 김치랑 정말 잘 어울려요. 한 팩 뜯어서 밥 두 공기 뚝딱 했네요ㅋㅋㅋ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장점
숙성한 고기라서 스킬에 상관없이 대충 구워도 부드럽고 맛있고 특유의 감칠맛이 좋아요. 고기 잡내도 없고 진공포장이라 청결하게 보관하기도 좋아서 정육점 가는 것보다 이점이 많은 듯해요. 또 남은 스테이크 다음날 도시락으로 싸갔는데 식어도 맛있었다는 거..!
아쉬운점
좀 더 다양한 부위 출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안심 스테이크도 먹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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