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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이 중국요리라는.. 어처구니없는 중국도 입 닫게 만들어버린 이것

김유현 기자 조회수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기력도 떨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더 피곤한 것 같아요. 저희 남편도 일이 많고 둘 다 야근이 잦은 탓에 체력 보충이 좀 필요하다 싶더라고요ㅠㅠ 시국도 시국인지라 외식은 꺼려져서 택배가 가능한 삼계탕 맛집을 알아보다가 #가마치밀리원삼계탕 밀키트로 먹어보았답니다.

국물이 은은하니 각종 약재에 찹쌀까지 들어가서 색깔이 더 진하게 우러나오는데요. 살코기 육질이 쫄깃쫄깃해서 뜨끈한 육수에 같이 먹으면 몸에 온기가 확- 돌고 기력이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요.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로 꼽히는 ‘바이두’의 백과사전에서 삼계탕이 원래 광둥의 전통요리로 한국에 전래되었다고 기술해 화제가 되었는데요. 여기에 한국 농촌진흥청에서 반박 기사를 냈더라고요. 와…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이전에는 김치가 자기네 나라라고 우기더니, 이번엔 삼계탕이라니…솔직히 김치만 봐도,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전국에 있는 식당 가서 김치 안 나오는 집 보기 드물죠, 심지어 김치 전용 냉장고까지 만든 나라잖아요. 참 어이가 없죠… 이런 때일수록 더 내 나라 음식을 먹고 알려야겠다 싶네요.

이번에 보양식으로 먹은 #삼계탕 은#가마치통닭이라고 꽤 유명한 브랜드에서 파는 제품인데요. 아마 들어보신 분들은 알 거예요. 100% 국내산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들어있는데, 수삼이랑 황기를 비롯한 귀한 약재를 넣어 그런지 내용물도 엄청 실해요. 이 외에도 대추랑 통마늘 그리고 황금 비율로 혼합해 고소한 맛이 강한 찹쌀이 닭 안에 두둑이 들어있고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사골 진액까지 들어가 육수가 진-하고, 일반 마트나 인스턴트 제품이랑은 차원이 다르다는 거. 육질이 쫄깃하면서 질기지 않고 어찌나 부드럽던지… 역시 믿고 먹는 브랜드 #가마치삼계탕 입니다. 1팩에 8천 원 정도인데, 둘이 먹을 거 생각해서 넉넉히 1+1으로 15,900원에 구매했네요.

몸보신이 필요할땐 가마치 삼계탕

먼저 조리방법을 보면 중탕에 10분 / 전자레인지에 6분 / 인덕션에도 가능하더라고요. 보통 삼계탕 한 번 끓여 먹으면 재료 준비도 일이지만, 족히 1시간은 불앞에 서서 푹 고아야 하잖아요. 근데 #가마치삼계탕 은 그냥 조리가 아예 다 된 상태라 바로 먹기 너무 좋아요. 닭도 국내산 닭에 중량도 850g이라 딱 혼자 먹기 넉넉한 사이즈예요. 냉동이 아니라 냉장보관하는 제품이라 좀 더 신선하고 진한 국물 맛을 볼 수 있다네요. HACCP 인증 마크도 있고요.

냄비에 넣고 국물이 어느 정도 팔팔 끓어오르면 젓가락은 닭 사이사이를 찔러줘서 국물이 속까지 잘 배이게 해주세요. 여기에 파랑 양파를 송송 썰어서 넣어주니 더 시원하고 담백하니 감칠맛이 돌더라고요. 조미료나 방부제가 따로 들어가지 않아서 텁텁하지 않고 국물이 깔끔합니다. 덕분에 한 봉지는 그냥 눈 깜짝할 새 싹싹 긁어먹어요.

배를 갈라보면 닭 안에 쫀득쫀득한 찹쌀이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쪼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공깃밥을 따로 준비하지 않았도 될 정도의 양이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닭 가슴살도 먹어보니 생각보다 너무 부드러웠어요. 원래 텁텁한 부위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여기 건 괜찮더라고요. 예전에 먹었던 다른 삼계탕은 중탕만 했는데도 뼈가 너무 쉽게 부서져서 먹을 때 되게 불편했거든요. 근데 살코기만 쏙 발라져서 너무 좋아요.

삼계탕은 집에서 끓이려고 하면 약재부터 국물 낼 육수 재료까지 은근히 손이 많이 가잖아요. 게다가 족히 1시간은 불앞에 서서 국물 우려내야 하니 자주 해 먹긴 힘든 음식이거든요. 밖에서 뚝배기로 하나 사 먹을까 싶다가도 가격만 보면 지레 겁먹고 돌아서곤 했죠. 근데 #가마치밀리원삼계탕 은 해동만 해서 끓여주면 간단하게 조리가 되니 저렴한 가격에 보양식 겸 간편하게 한 끼 뚝딱 먹기 참 좋네요.

한 가지 팁으로 알려드리자면, 고기랑 국물이 조금 남으면 보관해놨다가 밥 넣고 죽 만들어 먹어보세요. 살만 쭉쭉 찢어서 발라놓은 다음에 육수랑 같이 먹으면 요게 또 별미랍니다. 아침에 먹으면 참 좋은데요. 속도 든든하고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한 끼 해결할 수 있어요. 애들도 그냥 삼계탕 주면 발라 먹기 귀찮아서 안 먹는데, 죽처럼 만들어서 김치 올려주니 또 꿀떡꿀떡 잘 먹더라구요.

국물은 크게 간을 하지 않아도 잘 맞았고 기름이 많이 뜨지 않아 깔끔했어요. 그렇지만 깊은 맛은 맛대로 우러나서 숟가락으로 떠마실 때마다 크흐 – 소리가 절로 나는 야무진 #삼계탕맛집 이 따로 없어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라 아이들도 좋아하고 명절 선물이나 부모님 선물로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작년 설엔 양가에 갈비탕 선물세트 보내드렸는데 돌아오는 설엔 #가마치밀리원삼계탕 으로 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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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현 기자
KU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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