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시작된 지 꽤나 된듯한데도 끝을 모르는 민트 초코 열풍! 아이스크림부터 시작해 과자, 빵, 우유 등등 다양한 버전의 민트 초코 제품들이 출시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예상 가능한 조합들이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데…!
최근 좋은데이로 유명한 주류 브랜드 무학에서 ‘민트 초코맛 소주’를 출시하셨다고 하네요? 처음엔 듣고 가끔 나오는 기업의 sns 마케팅인가ㅋㅋ 싶었는데 실사가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인 밥심… 곧바로 리뷰하기 위해 민트 초코 소주를 공수해 리뷰하러 가져왔습니다!
누군가의 열렬한 요청이 있었던 걸까요? 상품개발하시는 분 중에 열혈 민초단이 계셨을까요? 소주에 민트 초코를 버무릴 생각을 하시다니…!허허… (* ̄3 ̄)╭ 주류 가격은 판매점마다 상이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밥심은 1병에 2500원에 구매하였어요.
지난번 리뷰했던 김치 에너지 드링크는 이름과 겉포장은 김치였지만 실제 향과 맛은 딸기였기 때문에, 이 소주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었지만! 성분을 보니 정말로 민트 성분인 박하와 코코아 추출액이 함유되어 있네요:)
소주의 도수가 일반적으로 16-19 도 사이인 것에 비해 이 민트 초코 소주는 12.5도의 비교적 낮은 도수로 출시되었어요. 아무래도 초코맛이 들어가 있어 달달한 맛이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과일 맛 소주들도 쓴맛이 적어 꿀떡꿀떡 마시다가 다음날 시루떡이 될 수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해야겠네요( •̀. ̫ •́ )✧
영롱한 하늘색이라 그런지 시각적인 호감도는 상당히 높은 이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밥심 취향이네요. 뚜껑 색까지 화~한 하늘색에 민. 트. 초. 코라고 적혀있는데 왜 이리 귀엽죠?
소주의 사이즈를 재는 게 의미가 있겠냐마는 ᄏᄏᄏ 할 건 해야 하는 밥심…! 이 녀석의 용량은 360ml로 병의 길이는 21.5cm였습니다ㅋㅋ
자자 뚜껑을 따서 소주잔에 쪼르륵 따라보았는데… 오오… 보이는 그대로의 영롱한 푸른색을 자랑하네요. 향은 가그린&느끼한 초코시럽이 섞인듯한 단내가 나요. 그다지 좋은 향은 아니군요…
색상은 우리가 가글 할 때 자주 사용하는 가그린 오리지널 버전과 99% 흡사한 색으로 과장 보태서 작은 종이컵에 담았다가는 가글인 줄 알고 사용할 수도 있겠어요ㅋㅋ 그만큼 유사한 색상이네요.
두근두근하며 민트 초코 소주의 맛을 보았어요…! 사실 알콜과 박하는 썩 나쁜 조합은 아니라 처음 감도는 맛은 음~괜찮네 싶었는데 끝에 나는 초콜릿 맛이 상당히 느끼한… 여러분 느끼한 시럽 맛 어떤 맛인지 상상되시나요?
우리 어릴 때 먹던 해열제 시럽과 가까운 그런 느낌의 시럽 말이에요… 건강하지 않은 단맛이랄까요… 추출액이 들어간 거라 리얼한 초코맛을 구현해 내기가 어려우시지 않았을까 싶긴 해요. 첫 잔은 조금 거부감이 들었지만 먹다 보니 시원한 민트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니까 소주가 좀 더 술술 넘어가는 느낌ㅋㅋ 먹다 보니 나쁘지 않았어요.
@babshim
재구매 의사 : 없음 / ★★개 반
소주와 민트 초코의 조합이라니… 신선하면서도 두렵긴 했지만 첫 맛의 거부감에 비해 계속 먹다 보면 박하향과 알콜의 조합이 좋아서 들어가긴 하는 맛이지만… 같은 값이라면 상큼한 자몽이나 청포도 맛을 먹을 것 같습니다.
@food_lover
재구매 의사: 느끼한 안주 먹을 때 있음 / ★★★개
가그린으로 가글을 하고 나면 개운하면서도 입에 살짝 달달함이 남잖아요? 이 소주도 그 느낌과 굉장히 비슷해서 느끼하거나 텁텁한 안주를 먹을 때 입안을 개운하게 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맛이라 안주 종류에 맞춰 종종 찾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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