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바삭
속은 촉촉
토스트 맛집 총정리!
다들 토스트 좋아하시죠? 요즘 대세인 에그 드롭처럼 보들보들한 계란이 들어간 토스트도 좋아하지만, 저에겐 더 정감 가는 겉바삭 속은 촉촉한 길거리 토스트에요. 직장인이라면 출퇴근길에 고소한 마가린 향을 풍기며, 양배추를 듬뿍 넣은 토스트에 늘 눈길을 사로잡힐 거예요. 하지만 토스트가 모두 똑같을 수는 없겠죠?
그럼 서울 찍고, 부산 찍고 쭉쭉 맛있는 토스트 맛집만 모아서 볼까요?
창동할머니 토스트 / 서울
위치: 서울 도봉구 창동 581-69
가격: 토스트 2,000원
영업시간: 09:00 – 18:00 (영업 마감시간은 유동적인 편)
도봉구의 가성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토스트 맛집이에요. 할머니의 손맛과 함께 넘치는 사랑이 듬뿍 담긴 양이 특징이에요. 계란이 빵보다 더 커서 마치 꽃처럼 활짝 피어 있는 느낌이 나는데요. 예전에는 이 토스트가 1,000원이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현재는 가격이 2,000원이 되었지만 그래도 원래부터 너무 저렴했기 때문에 단골들의 발길은 끊이질 않고 있어요. 현재는 할머니의 며느리분이 토스트 만드는 걸 담당하고 있지만, 그 손맛은 변함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진짜 먹어보면 인생 토스트라고 외칠 수 있죠!
석계역 토스트 / 서울
위치: 석계역 1번 출구- 1호점 / 5번 출구- 2호점
가격: 쉑존 버거 5,000원 쉑존 토스트 4,000원
영업시간: 출퇴근길 시간에는 대부분 열려있는 편
석계역 앞에 위치한 이곳 토스트 가게는 쉑존 버거로 유명한 곳인데요. 모든 재료를 빵 안에 넣을 수 있을 때까지 넣은 듯한 비주얼이에요. 메뉴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쉑존 버거에요. 만드는 걸 지켜보니 소시지, 베이컨, 햄버거 패티, 계라, 양배추 이 모든 게 빵 안에 쏘옥! 들어가더라고요. 이거 외에도 쉑토스트, 꼴통버거, 꿀또띠아 등 이름도 재밌고 조합도 다양한 토스트가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어요.
송정 문토스트 / 부산
위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289-3
가격: 치즈먹은새우토스트 5,500원
영업시간: 매일 17:00 – 04:00
부산에는 특히 유명한 길거리 토스트가 많아요. 그중 명물 토스트는 3단 토스트로 유명하지만 맛은 평범하기 때문에 다른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문토스트인데요. 이곳의 가장 핫한 메뉴는 치즈 토스트에요! 만드는 걸 지켜만 봐도 넋을 놓게 될 만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인데요.
얼마 전에는 고객이 너무 몰려 교통체증을 유발한 바람에 서퍼홀릭 뒤편 주차장으로 위치를 이동하셨다고 해요. 이 정도면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이 가시죠? 다른 토스트처럼 계란부침개를 넣는 것은 똑같으나 그 위에 두툼한 모차렐라와 새우를 올려주는 ‘치즈먹은새우토스트’가 요즘 말로 JMT이니 꼭 드셔보세요!
신천시장 토스트 / 대구
위치: 대구 수성구 범어동 1235
가격: 토스트 3,000원
영업시간: 19:00 – 01:00
대구에서 이색 토스트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 바로 신천시장 근처의 ‘신천토스트’집이에요. 이미 비주얼로 안구 어택을 하면서 침샘을 고이게 하는데요. 두툼하게 3단으로 쌓아올린 토스트는 땅콩가루를 아낌없이 뒤덮고 있어 고소한 맛이 찐~해요.
‘이 세상에 없던 맛’은 아니지만,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건 사실이죠. 게다가 토스트뿐만 아니라 대구 인기 메뉴인 납작 만두도 함께 판매하고 있고, 오뎅과 라면도 메뉴에 있기 때문에 달밤에 출출한 동네 주민분들이 많이 들리는 곳이에요.
패밀리토스트 / 창원
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반지동 69-3
가격: 훼미리토스트 3,000원
영업시간: 11:00 – 19:00 (일요일휴무)
이런 비주얼 토스트는 광고 이미지에서나 봤을 법 하죠?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이 토스트의 가격은 단 돈 3,000원이라는 사실! 빵까지 덮어버린 양배추 채 속에는 옥수수 콘, 햄, 치즈, 계란 등 패밀리 토스트의 스페셜 메뉴로 모든 재료들을 다 넣어서 만들어요. 빵보다 빵 속의 내용물 더 많다니 너무나 행복한데요. 이곳은 생과일주스도 전문으로 하니 함께 먹으면 건강한 한 끼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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