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스 하나면
음식 소생 가능!
팔도 비빔장
이정현, 백종원 등 여러 만능장들이 이슈가 많이 되었잖아요. 입맛 없을 때나 음식을 소생시키고 싶을 때 양념장의 힘이 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그 만능장 레시피를 직접 만들려니.. 사실 귀찮아서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에서 나온 비빔장이 나왔어요. 상자로 있는 건 이전에 나왔지만 통에 담긴 건 이번에 처음 보았어요.
팔도 비빔면 소스 어떤 맛인지 다들 아시죠? 이걸로 비빔국수, 비빔밥, 골뱅이 무침 많이 해 먹는데요. 색다른 음식이 없을까 싶어 다른 음식에 도전해봤어용~
팔도 비빔장 시그니처. 아래 적혀있는 요리 팁으로 비빔밥, 삼겹살, 골뱅이, 참치를 추천하고 있어요. 삼겹살 볶음 할 때 먹는 게 제일 맛있을 것 같아요.
뒷면을 보니 순창 고추장과 양념 간장액, 사과 농축 과즙 등이 들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양념장 뚜껑을 이렇게 밀폐되어 있어서 떼어준 다음 뚜껑을 닫아줘야 사용할 수 있어요. 소스를 자세히 보니 김가루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월남쌈을 해볼까?
요리를 시작해보고자 집에 있는 재료들을 끌어모아 봤어요. (자취생 집에 이 정도 재료가 있는 것도 대단한 거라죠?..ㅎㅎ)
주말 아침이라 가볍게 즐길 요리를 찾다가, 오랜만에 야채 섭취도 할 겸 라이스페이퍼를 집었어요. 야채는 양상추, 오이, 닭가슴살이 있었고요. 여기에 어제 마트 마감 할인으로 사온 파인애플도 꺼내보았습니다.
월남쌈 위에 양상추, 오이, 깻잎 올리고 상큼한 파인애플 올린 후 닭가슴살을 올렸어요. 보기만 해도 엄청 건강해보네요. 그리고 오늘의 포인트인 팔도 비빔장을 쭉 짜서 넣었어요.
1인분으로 4개 정도가 적당해 보이네요. 만들어서 바로 먹을 거라 대충 말았더니… 모양이 조금 엉성하죠?(요리에 재능이 없는지도 ㅠㅠ)
그래도 라이스페이퍼 밖으로 빨간 소스가 보이니 먹음직스러워요.
시식 타임! 생각보다 비빔장이 맵지 않았어요. 달짝지근하면서 짭조름한 맛이라 꽤 어울리더라고요.
사실 닭가슴살보다는 삼겹살이 들어가 있었다면 더 맛있을 것 같긴 해요. 역시 기름진 거에 이 소스가 최고!
여기에 달달한 음료를 같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식혜?)
볶음밥을 해볼까?
캠핑할 때 들고 가기 좋게 미니 파우치 형태로 나와있는 비빔장이에요. 딱 10개 들어가 있는데요. 캠핑에서 어떤 음식을 해 먹을까 생각을 하다가 볶음밥을 결정했습니다.
패키지에 적혀있는 내용으로 ‘해외여행 갈 때’라는 말이 확 와닿더라고요. 캐리어 공간도 얼마 차지 안 해서 여행 갈 때 가져가기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자취생 레시피로는 햇반에 참치 넣고 비빔장이랑 싹 비벼서 김에 싸 먹는 게 진짜 꿀맛이에요. 그보다 더 맛있는 반찬이 없거든요.
그리고 병으로 된 팔도 소스랑 다른 것이 이 파우치에는 김가루와 깨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바로 흰밥으로 직행하고 싶어지는 맛이에요.
볶음밥을 위해 아까 먹고 남은 야채 다시 모아 불렀습니다. 같은 재료 다른 요리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저 뒤에 그림자 보이시죠? 벌써 점심이 지나 저녁때가 다 되었더라고요. 주말이면, 시간 맞춰서가 아니라 배꼽시계 맞춰서 먹게 되어요.
요리를 시작해볼게요. 밥을 참기름에 바싹 볶고, 야채들을 다 때려 넣었습니다.
그리고 비빔장을 넣었는데, 생각보다 소스 양이 많더라고요. 혼자 밥 양이라서 소스는 1/3 정도 사용했어요. 마지막엔 깻잎을 넣어 향을 좀 돋우었어요.
역시 밥은 볶음밥이 진리인 것 같아요. 재료가 부실해도 소스가 받혀주니 맛이 괜찮더라고요. 만능 소스이니 어떤 요리든 맛이 심심하거나 망한 느낌이 들 때면 넣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밥하기 귀찮을 때 이런 소스가 집 냉장고에 있다는 게 좀 많이 든든하네요. ㅎㅎ
버터간장 소스도 기대가 되네요. 계란장 만들어서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매운 소스도 있다니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걸로 비빔장 레시피 시도해보세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