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봄이 왔나봄!
스타벅스 두번째 봄메뉴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안녕하세요! 밥심이 왔어요>//<
꽃샘추위가 반짝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며 완연한 봄날씨가 찾아왔어요! 매일 수혈하듯이 아메리카노를 달고 사는 밥심언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생각나는 것 있죠?
마침 요즘 최고로 열일 중인 스타벅스에서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봄 신메뉴를 내놨다고 하길래 출시 당일에 누구보다 빠르게 맛보고 왔어요!
스타벅스 신메뉴는 다른 곳과 달리 기다리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고객 요청을 반영한 재출시 메뉴를 선물처럼 들고 오는가 하면, 전혀 예상치 못한 재료나 비주얼을 툭툭 내놓으니까요(!)
이번에는 어떤 신메뉴들이 출시되었을지 밥심언니가 얼른 소개해 드릴께요! 레고~☆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봄 신메뉴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어요. 크림을 잔뜩 올린 채 가운데에 자리한 메뉴는 스타벅스가 7년째 봄마다 재출시 중인 <슈크림라떼>라고 해요.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으로 매년 재출시 중인데, 정식 메뉴로 채택될 수 있을지 여부까지 화제가 되고 있대요!
밥심언니는 오늘 신상만 파 볼 예정이기 때문에 뒤에 위치한 두 신메뉴만 구매해봤어요. 비주얼부터 영롱한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와, 이름만 봐도 재료를 알 것 같은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가 주인공이랍니다!
-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가격: 6,500원(톨)
새싹처럼 초록초록한 이 메뉴는 톨사이즈 기준 6,500원이고 칼로리는 315Kcal라고 해요. 칼로리는 예상보다 낮은 편인 것 같아요. 사이즈는 톨, 그란데, 벤티 등 세 가지로 제공되고 한 사이즈 업될때마다 금액은 500원씩 늘어나요!
첫 번째로 살펴볼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는 레몬과 망고 샤베트로 새콤하고 상큼한 맛을 낸 메뉴에요. 거기에 바질과 루꼴라를 갈아 넣은 액체가 데코로 곁들여졌어요!
새콤달콤한 레몬+망고 조합과 샐러드에서나 볼법한 바질+루꼴라 조합이라니! 바질을 좋아라 하는 밥심언니이지만 이 메뉴는 도저히 맛을 상상할 수가 없었어요!
다만 의외의 재료구성인 만큼 기대감은 훨씬 더 Up-★ 되었다는 점!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는 메뉴가 나온 뒤 10초 정도만 포스터와 비슷한 비주얼을 유지할 수 있어요. 포스터에서 보이는 진한 녹색이 샤베트보다 밀도가 작은 ‘액체 상태’이기 때문!
그래서 자리로 오는 사이면 죄다 아래로 흘러 내려가 포스터와 정확히 반대되는 비주얼이 되어 버린답니다. 출발 전에 인터넷 실물 후기들을 봤을 때 포스터나 직원분 가운데 하나는 분명 실수인 줄 알았어요!
가라앉은 초록초록한 액체를 잘 섞어줘도 여전히 사각사각한 샤베트 재질이에요! 오히려 섞기 전보다 더 부드러워 져서 빨대로 마시기가 편했어요.
맛은… 이게 웬일인가요?! 새콤달콤한 과일의 상큼함과 바질 특유의 향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있죠? 상큼한 샤베트 사이사이를 뚫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질이 너무나도 매력적이었어요.
바질이 들어갔다는 것을 모르고 마시면 오이향처럼 느껴지기도 하나봐요! 적잖이 달달한 맛이었지만 야채의 존재감 때문인지 건강 음료를 마시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짜릿한 상큼함과 바질 특유의 향이 찰떡궁합인 매력적인 메뉴니까 한번즘 츄라이 해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가격: 6,100원(톨)
두 번째는 만개한 벚꽃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의 신메뉴에요! 자세히 보면 컵에 분홍색 꽃잎이 그려져 있는데, 이런 디테일이 정말 기분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가격은 톨사이즈 기준으로 6,100원이고 그란데, 벤티 사이즈로 올릴 때마다 500원씩 추가된답니다. 칼로리는 착한 195kcal이고, 티 종류여서 그런지 카페인이 최소 5mg 들어있다고 해요!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는 달콤하고 시원한 참외 베이스에 유스베리와 히비스커스 블렌딩 티를 섞은 제품이에요. 거기에 꽃차에서 날법한 은은한 꽃향까지 더해졌어요! 컵에 그려주는 핑크색 꽃잎은 초콜릿 소스로 그어서 표현한 것이라고…☆
음료 자체의 향도 좋았지만, 은은하게 올라오는 생화 향기가 기분을 좋게 해주더라구요! 설명에 적혀 있는대로 마치 꽃 한송이를 선물 받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두 층으로 예쁘게 담겨 있는 음료를 빨대로 골고루 섞어줬더니 달달한 향이 확~ 퍼지는 것 있죠? 육안으로는 절대 안 보였는데 마셔보니 작은 참외 과육들까지 들어 있었어요!
<캐모마일 릴렉서>나 한달 전에 출시된 <라일락 블라썸 티>를 떠올리게 하는 사탕 같은 맛이었고 생각보다 달았어요. 참외 베이스인 줄 모르고 마셨을 때엔 참외맛이 나지 않았는데, 알고 마시니 꽃향 사이로 달달한 참외가 느껴지더라구요.
이번에도 진심으로 맛보고 즐긴 밥심언니의 원픽은 고민할 것 없이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였어요! 스타벅스 음료 중에서 거의 처음 맛보는 신선한 조합인데다, 재료들의 합까지 좋아서 반전이었달까요? 은은하게 풍겨오는 바질 향 때문에 중독성도 갑이었다구요!
에디터 B의 주관적인 의견
바질 레몬 셔벗 블렌디드 ★★★★(별 4개) / 재구매의사 있음
바질에 루꼴라까지 들어있다고 해서 으잉? 싶었는데 의외로 상큼한 맛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망고와 레몬 향이 반반씩 느껴졌고 그 사이를 뚫고 느껴지는 바질 향이 의외로 너무 좋았어요!
핑크 플라워 유스베리 티 ★★(별 2.5개) / 재구매의사 없음
비주얼이 영롱해서 기대했는데 저렴이 사탕맛이 느껴졌어요. 아주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먹을 수록 물리는 달달함이어서 굳이 사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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