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치킨인가 버거인가?
1인 1버거 하기 버거울 정도라는
KFC 레전드 신메뉴~☆
안녕하세요! 밥심입니다~☆
KFC가 그동안 해외에서만 짧게짧게 선보였던 메뉴가 있었어요. 해외 출시 소식을 접할 때마다 국내에도 딱 한번만 내줬으면 싶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소원을 성취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쩝쩝박사 밥심언니가 오랫동안 주시(?)해 온 이 메뉴는 다름아닌 KFC 징거 트리플다운이에요. 딱 2주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실물을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비주얼만 봐도 정말 황홀하지 않나요?
출시 소식을 접한 뒤 손꼽아 기다려온 밥심, 출시 당일에 바로 달려가서 얼른 하나 구매해왔어요. 기다렸던 만큼 기대도 컸기에 어느때보다 더 신나는 것 있죠?
그럼 이번에도 진심으로 맛보고 관찰하고 분석한 리얼 후기, 얼른 보여드릴께요! 레고~☆
KFC 징거 트리플다운은 출시 소식을 몰랐다고 해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비주얼을 갖고 있어요. 무려 빵 대신 두툼한 치킨을 사용한 데다 패티까지 한장 더 있는 햄버거라니…(!) 이걸 과연 햄버거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요?
사실 트리플다운은 기존 더블다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해요. KFC의 국내 상륙 27주년을 맞이해 이벤트 성으로 2주간 깜짝 판매하는 것이라고~☆
기존의 화이트&레드 포장지와 달리 블랙의 강렬한 패키징이 인상적이에요. 겉에 더블다운맥스라고 적혀 있지만 트러플다운 메뉴가 맞으니 돈워리~☆
자세히 보면 징거버거 상륙 27주년 기념 스티커도 붙어 있고, 옆면에 <번이 없고 다 고기임>이라는 멘트도 영어로 적혀있어요!
전에 맥도날드에서 뉴진스 콜라보 메뉴를 구매했을 때 관련 패키지가 아니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진했기에 뭔가 더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KFC 징거 트리플다운
가격: 9,900원(단품)
징거 트리플다운 메뉴는 단품으로 판매되고 있고 가격은 9,900원이에요. 그리고 칼로리는 무려 단품 1개당 1,104kcal라고…☆ 아무리 좋아해도 흐린 눈을 하기가 힘든 정도인 것 같아요.
실물을 마주했을 때 예상보다 두툼했고, 들어 올렸더니 햄버거라고 볼 수 없는 묵직함이 느껴졌어요. 절대 소식가가 아님에도 이건 한번에 먹기 어렵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답니다.
본격적으로 연장을 꺼내든 밥심, 묵직한 줄은 알았지만 무려 456g이 나오더라구요. 일반 햄버거가 160g에서 270g 정도 되는 것에 비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중량인 건 맞는 것 같아요.
패티 세 장 가운데서 제일 작은 사이즈가 가로로 12cm 정도였고, 치킨 세 장이 쌓인 높이는 무려 7cm 였답니다. 절대 햄버거처럼 한입에 먹을 수 없는 크기였어요.
본격적으로 구성을 살펴보자면 부드럽고 촉촉한 다리살 사이에 통가슴살 치킨이 패티로 끼어있어요. 이 정도면 정말 치킨이라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치킨 뚜껑과 가슴살 패티 사이에는 피클과 노란색 소스, 가슴살과 바닥 치킨 사이에는 체다치즈 1장과 빨간 소스가 들어 있어요.
두툼한 치킨패티 3장으로 구성된 햄버거라니, 보면서도 여전히 놀라운 것 있죠…☆
어차피 한 입에 못 먹을 치킨, 과감히 거둬내고 잘라 보았어요. 가슴살은 아예 통째로 하나 들어있었고, 두툼한 다리살은 눈으로 보기에도 육질이 촉촉촉촉 그 자체였어요.
치킨만 세 장이어서 엄청 느끼할 줄 알았는데 닭다리살은 매콤하고, 닭가슴살은 특유의 퍽퍽함 때문에 의외로 괜찮은 것 있죠?
짭쪼름하니 간도 잘 되어 있어서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 햄버거 프랜차이즈지만 어쩐지 치키 맛집으로 각인되어 있는 KFC 다운 퀄리티였어요.
치킨 사이사이에 적당히 들어있는 피클, 체다치즈와 두 가지 소스도 치킨과 조화가 좋았답니다. 소스는 각각 살사소스와 스콜쳐소스인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기름진 치킨과 꾸덕한 소스의 만남이다 보니 한동안은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갈수록 탄산이 간절해 지더라구요. 주문할 때에 콜라는 반드시 추가해야 할 듯요?!
트리플다운은 매콤하고 너무 맛있지만 꾸덕 소스와 양 때문에 한 번에 하나를 다 먹기에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에요. 햄버거가 아니라 1인 1치킨 가능 여부를 논해야 할 수준…★
혼자 먹기에 정말 푸짐한 양이니 짝꿍과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하거나, 두 번에 나눠서 드시면 갓벽할 것 같아요.
햄버거보다 치킨이 먹고 싶을 때 더 적합할 것 같고, 다양한 소스와의 조화가 좋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다만 엄청 특별한 맛이 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처음 2주 한정으로 판매하는 메뉴가 궁금하시다면 츄라이 해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시식짝꿍의 주관적인 평가
에디터B ★★★ 별 3개 / 버거보단 9,900원짜리 치킨
치킨이 번 역할을 해야해서 그런지 매콤했어요! 역시 치킨 3개라 그런지 느끼한 건 어쩔 수 없겠죠? 치킨버거라니 한번쯤 호기심으로 사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위아래 패티는 닭다리살이라 먹기 편했는데 중간 닭가슴살은 너무 퍽퍽해서 아쉬웠어요.. 버거라고 생각하고 먹는 것 보다 치킨 9,900원짜리 먹는다고 생각하며 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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