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우유가 또…?!
고소하고 달달한 인절미라니
안 먹어볼 수 없지~!!
안녕하세요~ 밥심이 왔어요>//<
요즘 밥심을 CU 편의점 어플에 들락거리게 만드는 신상이 있어요. 바로 자타공인 편의점 디저트 최강자로 자리잡은 연세우유가 새롭게 내놓은 <연세우유 인절미 생크림컵>이에요. 워낙 인기가 많은 시리즈라 구매하러 가기 전에 어플에서 재고조회는 필수라는 점~☆
CU와 연세우유의 콜라보로 출시되는 연세우유 디저트는 잊을 만하면 한번씩 꽤 자주 등장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관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번도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과연 이번에도 밥심언니의 입맛과 취향이 저격 당했을 까요!? 제대로 씹고 뜯고 자르고 맛 본 리얼 후기를 이제부터 뚝딱 적어드릴께요. 레고~♪
연세우유 인절미 생크림컵은 CU 편의점 냉장 진열대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인절미 이전에 쿠앤크 버전이 먼저 출시되었는데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다고 하더라구요. 연세우유 디저트 라인은 출시했다 하면 몇십 만은 찍고 시작하는 것 같아요.
어플로 재고조회를 해본 결과 생크림컵 재고가 없는 매장이 반 이상이었고, 1개씩 있는 매장이 대부분이었어요. 미리 확인하고 가셔야 헛걸음 할 일이 없을 듯요?!
연세우유 인절미 생크림컵
가격: 4,200원
인절미 생크림컵 가격은 4,200원! 편의점 디저트들이 대부분 3천원 대인 것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인지 비싸다, 양을 줄이고 가격도 내려라…라는 후기들이 많이 보였어요.
칼로리는 1컵 다 드실 경우 590Kcal라고 해요. 각오는 했지만 거의 한끼 식사 수준인 칼로리를 보니 조금 놀랍긴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안 먹는 일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애써 흐린 눈을 해보기로 해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요즘 유행이라는 반갈을 해보았어요. 빵이 두 층으로 도톰하게 깔려 있었고, 사이사이에 연세우유 생크림이 발려 있어요.
단면에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빵과 크림 사이를 들춰보니 콩고물이 감춰져 있는 것 있죠? 꽤 두껍게 깔려 있었던 모양인지 빵이나 크림에 닿지 않아 마른 상태인 부분이 꽤 많았어요.
큼직한 사이즈의 인절미 2개까지 들어 있어서 폭신하고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한 컵에 다양한 재료들이 들어 있어서 진하고 풍부한 맛이 기대되더라구요.
동봉된 스푼으로 크림부터 떠봤는데 예상과 달리 되직한 제형이라 숟가락이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남아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그냥 생크림이 아니라 볶음 콩가루가 섞여 있는 ‘인절미색’ 생크림이었어요~! 맛과 제형의 조화가 훌륭해서 밥심언니 마음에는 쏙 들었답니다♥
맛은 있었는데 모르고 먹으면 인절미가 아니라 땅콩맛 컵케이크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가장 먼저 느껴지는 맛이 알고 있던 인절미가 아니어서 초큼 당황했지만, 콩코물이 등장하면서 부터는 인절미스러워 지니 돈워리에요(ㅋ.ㅋ)
떡은 냉장보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말랑말랑한 것 있죠? 먹다보니 치즈처럼 늘어나기도 해서 좋았는데, 위에만 장식처럼 놓여 있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잘게 잘라서 컵케이크 사이사이에도 들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요!
빵과 크림은 거의 5:5에 가까운 비율로 들어 있어요. 그래서 사실 다 먹기에 느끼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인절미 생크림컵보다 먼저 출시된 ‘쿠앤크 생크림컵’이 조금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번 인절미 제품에 사용된 생크림은 가공유와 식물성 크림이 각각 23.6%씩 같은 비중으로 들어 있어서 생크림 특유의 느끼함이 잘 잡힌 것 같았어요!! 거기에 고소한 콩가루까지 더해지니 자꾸자꾸 먹고 싶어지는 것 있죠?
케익시트는 보이는 것처럼 포슬포슬하고 폭신한 제형이에요. 부드럽고 고소한 인절미 생크림과 찰떡 같이 잘 어울렸고, 한번씩 강하게 느껴지는 콩가루 덕에 풍미가 배가 되었어요.
반으로 잘라놓고 먹었더니 수분을 머금어서 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케익시트가 점점 촉촉해 지는 것 있죠?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었더니 정말정말 입에서 녹아 버리더라구요.
인절미 생크림컵의 1탄 격인 쿠앤크 맛은 전에도 먹어본 적이 있었지만, 확실한 맛 비교를 위해 같이 공수해 왔어요. 쿠앤크에 사용된 생크림은 인절미와 달리 하얀색이고, 되직하기 보다는 무른 제형이에요.
덩그러니 꽂혀 있는 쿠키는 물론 맛있지만… 실온과 냉장고를 왔다갔다 해서인지 쉽게 바스라지고 눅눅했어요. 쿠키가 땅콩처럼 아예 딱딱한 것도 아니고 따로 사먹는 것처럼 바삭거리지도 않아서 식감이 다소 애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쿠앤크는 맛이 조금 가볍고, 달달하고 다소 느끼해서 한컵을 다 먹을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인절미는 묵직한 맛에 적당히 달고 고소한 데다 쫄깃한 식감까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입에 맞았던 것 같아요.
쿠앤크 맛이여서 빵도 까만색일 것이라 미리 짐작했던 밥심언니ㅋ.ㅋ 인절미와 똑같이 포실포실한 케익시트였고 볶은 콩가루 대신 쿠앤크 분태가 들어 있었어요. 달달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선물 같은 맛일 테지만, 밥심언니는 아주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빵과 크림, 쿠앤크 분태의 조화는 너무 좋았어요. 쿠앤크는 뭔가 친구가 먹고 있을 때에 “한입만…”을 시전하면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할미 입맛을 장착한 밥심언니는 둘 중에서 무족권 인절미라고 외쳤는데, 맛 평가를 도와준 시식 짝꿍들의 의견은 조금 달랐어요!
에디터들의 주관적인 평가
에디터B ★★ 인절미 별점 2개 / 쿠앤크를 더 선호함
인절미를 좋아해서 무척이나 기대했는데 내가 알던 인절미 맛이 아니어서 실망했어요;; 쿠앤크는 쿠키분태가 많이 들어있어서 시각과 맛이 동시에 만족되는 느낌?! 연세우유 크림빵을 좋아하는 1인으로서 쿠앤크맛 크림빵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에디터W ★★★ 인절미 별점 3개 / 재구매 의사 없음
맛은 있었지만 인절미라고 알려주지 않으면 땅콩 생크림인 줄 알았을 거에요. 빵 시트가 촉촉해서 크림이랑 잘 어울리긴 했어요! 쿠앤크는 투썸 아이스박스보다 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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