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5만개 팔렸다는데
안 먹어볼 수 없지~!!
안녕하세요! 밥심이 왔어요>//<
밥심은 해외 소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음식이나 맛집에 관한 신박한 소식이 있다고 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클릭해보곤 한답니다. 최근 그런 저의 눈을 사로잡은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바로 미국에서 품귀 현상으로 수천 달러 경매까지 붙여진 햄버거가 있다는 것! 더 대박인건 바로 그 메뉴가 얼마전 국내에서도 출시됐다는 것이었어요. 바로 파파이스에서 판매하는 <치킨 샌드위치> 시리즈!!
파파이스 치킨 샌드위치는 지난해 12월에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한달만에 5만 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였다고 해요. 파파이스 강남점은 오픈 당일에만 2천 명이 다녀갔다는 것 있죠?
알게 된 이상 그대로 가만히 앉아있을 수 없겠더라구요. 대체 어떤 햄버거이길래 글로벌 초절정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지, 밥심언니가 한 번 제대로 먹어봤어요!
지금 파파이스 매장은 국내에 단 3곳 뿐이에요. 원래 200곳 넘게 있었는데 코로나19로 매장 운영이 어려워진 관계로 한국에서 철수했다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치킨 샌드위치는 클래식, 스파이시, 루이지애나 3종에 한국 특화 메뉴인 디럭스 치킨, K-치킨까지 총 5가지 맛으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키오스크 사진만 봐도 치킨 패티의 존재가 대단한 걸요?
K-입맛인 밥심언니는 매운 맛을 버릴 수 없어서 고민 끝에 를 Pick~!! 그리고 오리지널 버전도 꼭 맛보고 싶어서 클래식 치킨도 슬쩍 추가했답니다.
치킨 샌드위치 메뉴는 5,900원부터 7,200원까지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어요. 단품 가격에 1,900원 정도 추가하면 감자튀김과 콜라를 주는 세트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
칼로리는 단품 기준으로 K-치킨이 772Kcal, 클래식이 813Kcal로 표기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대왕 치킨튀김이 들어 있어서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모양이에요.
5가지 맛 가운데 ‘루이지애나 치킨 샌드위치’는 2월13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상이에요. 과연 앞선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가 되더라구요.
- 파파이스 K-치킨 샌드위치
가격: 6,500원
치킨 샌드위치에는 버터냄새가 가득가득한 ‘브리오쉬 번’이 사용되었어요. 빵 재질이 보통의 햄버거에 비해 폭신하지 않고 밀도가 조금 높아보였어요.
메뉴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통다리살 패티는 파파이스에서 직접 개발한 버터밀크 반죽을 입혀 튀겨낸 것이라고 해요.
K-치킨 샌드위치는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국내 특화 메뉴인 만큼, 보기에도 매콤해 보이는 양념치킨 소스가 사용되었어요. 저도 빨간 소스에 속절없이 이끌려 이 메뉴를 택했을 만큼, K-입맛을 제대로 저격한 것 같아요.
이 메뉴는 치킨을 빼놓고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치킨 패티의 존재감이 어마어마했어요. 얼마나 큰지 궁금해서 재봤더니 가장 긴 부분이 11cm 정도 되는 것 있죠?
치킨 샌드위치에 사용된 치킨 패티는 전부 닭다리살이라고 해요. 바삭한 튀김옷 안에 숨은 닭다리살 육질도 정말 쵝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치킨 패티에 양념치킨 소스가 발리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점이에요. 물론 맛은 있었지만, 소스가 좋아서 이 메뉴를 선택했기 때문에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K-치킨 샌드위치의 전체적인 맛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어요. 치킨 패티의 튀김옷 자체가 조금 매콤했고, 거기에 양념치킨 소스까지 더해져서 느끼함을 딱 잡아주더라구요.
양념치킨 소스 자체는 어딘가에서 먹어본 적 있는 것 같은 맛이었는데, 매움보다는 달콤함에 조금 더 가까운 맛으로 느껴졌어요. 맵찔이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듯요?!
부드럽고 촉촉한 치킨 살과 소스에 절여진 양상추가, 고소하고 단단한 빵과 잘 어울려서 식감도 만족스러웠어요. 빵의 밀도가 보통 햄버거 번보다 높은 데다 버터 풍미가 진해서 따로 먹어도 맛있을 정도였어요.
- 파파이스 클래식치킨 샌드위치
가격: 5,900원
안 먹어보면 섭하다는 오리지널 맛 등판☆ 피규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뜻밖의 귀여운 생김새였어요. 여기서도 존재감을 발산하는 두툼한 치킨 패티가 보이시나요?
K-치킨 샌드위치와 똑같은 브리오쉬 번이 사용되었고, 같은 방식으로 튀겨낸 닭다리살이 패티로 들어있어요. 눈으로 보기에 다른 점이라면 양상추와 빨간색 소스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정도가 될 것 같아요.
밥심언니는 햄버거를 막 분리해…☆ 위에 있는 번을 하나 들어냈더니 두 메뉴의 차이점이 확연하게 드러났어요.
K-치킨에는 양념치킨 소스가 사용된 데 반해, 클래식치킨 샌드위치에는 크리미한 마요네즈 소스가 들어있었다는 점! 그리고 촉촉한 양상추 대신 아삭한 피클이 들어 있어서 단순한 구성에도 풍부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께 해줬어요.
클래식치킨 샌드위치의 닭다리살도 패티 자체에서 매운 맛이 느껴졌고, 새콤하고 아삭한 피클이 느끼함을 잡아주긴 했지만… 파파이스 튀김옷이 얇은 편이 아닌데다 소스까지 마요네즈여서 저는 아주 초큼 늬끠하더라구요. 치킨이 큰 만큼 튀김옷도 많잖아요?
그래서 밥심언니의 최종 원픽은 K-치킨 샌드위치로 정해졌어요. 하나 다 먹을 때까지 느끼함이 끊임없이 잡히는 초큼 매콤한 맛이고, 다양한 재료들로 인해 풍성한 맛과 식감이 일품이었다구요.
“이것은 버거인가 치킨인가…♡” 아무래도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사랑할 치킨이 메인인 메뉴여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은 하는 맛이었어요. 조만간 남은 3가지 치킨 샌드위치 메뉴도 츄라이하러 갈 것 같아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평가
에디터 K ★★★ 별 3개
이름답게 생각보다 매콤함이 센 편. 덕분에 살짝 느끼해질 뻔 했던 K-치킨을 더 개운하게 느낄 수 있었음. 치킨 자체에도 살짝 간이 되어 있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에디터 B ★★★★ 별 4개
클래식버거는 마요네즈와 치킨패티, 피클만 들어있어서 단조로울 순 있겠지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아요. K-치킨샌드위치는 소스가 매콤해서 한국인 입맛에 딱!이었어요. 두개 다 빵도 맛있고 치킨도 바삭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재구매 의사 100%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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