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는 랜덤입니다” 요즘 다들 못가서 난리라는 서울 ‘이모카세’ 맛집

예약이 필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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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혹시 다들 오마카세 좋아하시나요? ‘맡긴다’라는 뜻의 일본어로, 메뉴의 종류나 요리 방식을 셰프에게 모두 맡기는 형식의 식당을 오마카세라고 부르는데요. 요즘 오마카세가 아닌 ‘이모카세’가 대세라고 해요.

다름 아닌, 메뉴는 이모 마음대로! 그날에 재료 및 이모의 마음따라 메뉴가 랜덤이라는데요. 근데 이게 이러한 이모카세 식당이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못 가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요즘 못 가서 난리라는 K-이모카세 맛집을 뿌셔보려고 합니다. 다들 밥심만 따라오셔요!♥

1. 마산집

위치: 서울 은평구 서오릉로8길 23
영업시간: 10:00-22:00 (월요일 휴무)
가격: 이모카세 30,000원/가오리찜 14,000원

역촌역에 위치한 마산집은 최근 SBS ‘동상이몽’에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어요. 마성의 이모 손맛으로 모델 이현이-홍성기 부부부터 송해나, 먹잘알 이국주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맛집입니다.

당시 이모카세 메뉴로 집밥 갬성 밑반찬을 시작으로 가오리찜, 통오징어, 대하찜, 낙지 숙회, 간장 불고기 등 다양한 메뉴의 향연이 펼쳐졌는데요. 어떤 메뉴 먹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을뿐더러 다음 메뉴가 뭘까? 기대하는 재미가 있겠더라구요.

TIP
여긴 테이블이 3개라 방문 전 미리 예약이 필요하며 이모카세는 사전 예약제라는 점 꼭 참고하실게요.

2. 리치런치 (구 동대모밀)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9
영업시간: 변동 있음
가격: 이모카세 1인 40,000원(3인 이상 가능)

주당들이라면 이곳을 주목하셔도 좋겠어요. 그도 그럴 게 소주 무제한에 콜키지 프리로 주당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식당이기 때문이죠. 현재는 리치런치, 과거에는 동대입구 쪽에서 동대모밀로 불렸던! 두번째 이모카세 맛집입니다.

점심에는 순대국을 메인으로 판매하고 있어 단품 메뉴로도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구요. 그간 이모카세를 다녀온 분들의 후기에 의하면 김치전 위에 순대를 얹은 메뉴부터 차돌박이 숙주볶음, 생선조림, 수육 등 메뉴가 아주 기가 막혀요. ☆

무엇보다 소주가 무제한이니 여기야말로 진정한 가성비 왕이 아닐까 싶네요!

3. 나드리식품

위치: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33길 38
영업시간: 18:00-22:30(주말 휴무)
가격: 이모카세 1인 40,000원, 4인 이상 예약가능

30년 넘는 요식업 경력을 자랑하는 이모님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나드리식품. 위치는 힙지로! 을지로4가역 쪽에 있습니다. 식객 허영만의 방문으로도 엄청 화제였는데요.

가게 분위기 자체가 미싱공들의 흔적이 낭낭해서 80년대 감성이 낭낭합니다. 을지로 of 을지로 느낌이 가득하다구요.

소갈비찜과 스지탕, 메로구이, 가리비찜이 시그니처 메뉴이며 매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참, 예약은 필수! 다만 전화 연결이 쉽지 않아 직접 방문해서 예약을 했다는 후기가 종종 전해져요. (wow)

4. 시골집

위치: 성동구 성수동 2가 335-13
영업시간: 14:00~21:00(일요일 휴무)
가격: 메뉴별 상이

메뉴판은 따로 없고, 먹고 싶은 메뉴를 말만 하면 그 자리에서 만들어준다는 성수 이모카세 맛집 시골집입니다. (물론 그날의 재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다른 이모카세 맛집의 경우, 메뉴가 뭘까? 기대하는 재미라면 여긴 내일 뭐 먹고 싶을까? 먹고 싶은 음식을 마구 마구 떠올리는 재미가 있어요.

만약 메뉴 고르기가 어렵다면, 이모님의 추천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 대부분 메뉴가 만원대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답니다.

5. 즐거운술상

위치: 서울 도봉구 노해로 341 117호
영업시간: 17:00-20:00(일요일 휴무)
가격: 이모카세 1인 50,000원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모카세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대의 맛집, 즐거운 술상이에요. 위치는 창동역 근처구요. 진짜 ‘이모’ 집에 놀러간 듯한 느낌이 들게끔 엄청난 가짓수의 밑반찬과 손맛이 특징!

그날의 신선한 재료와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랜덤 메뉴가 역시나 일품. 갈 때마다 다른 메뉴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다찌 형태의 바 테이블이 있어 이모님과 대화하며 먹을 수도 있으며, 음식이 워낙 푸짐하고 맛이 있어 식대보다 술값이 더 나올 수도 있다는 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