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는 12월 신상을 초코로 콘셉트를 잡았었는데요. 이번 뚜레쥬르는 별다른 콘셉트 없이 크리스마스 그대로 진행을 하더라고요.
대신,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치트키를 꺼냈습니다. 바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나난 작가님과의 콜라보! 같이 살펴보러 가실까요?
케이크, 빵 등에 꽂아 있는 일러스트 외에도 이렇게 따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리스.. 탐났습니다..☆
매장에 방문하기 전까지도 딸기, 초코 고민을 하면서 왔는데 매장에 딸기가 하나 남은걸 보고 바로 딸기로 결정했습니다ㅋㅋ
가격은 6,300원입니다. 출시 직후엔 6,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300원이 슬쩍 올랐네요ㅎㅎ 눈 내린 딸기 몽블랑이라는 제품명에 딱 맞는 비주얼 같아요.
빵을 두르고 있는 띠지와 위에 올라간 눈사람 토퍼 모두 나난 작가님의 그림이라는 사실!
올해 어버이날 시즌에도 뚜레쥬르가 나난 작가님과 콜라보를 진행했는데, 당시 작가님의 토퍼를 위해 케이크를 구매했다는 후기가 넘쳐났었어요.
몽블랑 무게는 382g
지름은 14cm로 작지 않은 크기예요! 혼자 홈 파티할 때 딱 좋을 것 같은 크기네요. 사실 케이크를 혼자 사 먹기에는 가격도 크기도 부담스러웠거든요ㅠ
밑에 띠지는 조립, 분해가 가능해 먹고 난 후 다시 조립해 보관하기 용이했어요.
띠지를 벗기니 바닥에도 나난 작가님 일러스트가 있더라고요. 이거 예뻐서 어떻게 버려요..ㅠㅠ
윗면을 보니 데니쉬 결이 엄청 잘 살아있더라고요. 바움쿠헨처럼 나이테 같아 보이지 않나요?ㅎㅎ
4등분으로 갈라있는 몽블랑은 반으로 떼어보았어요. 크림으로 엄청 꽉 차 있어서 놀랐는데 잘 살펴보니 딸기가 보이지 않더라고요..?
딸기는 4등분 갈라있는 곳에 1/4조각으로 잘려있던 것과 위에 올라간 1/2조각이 전부였어요. 총 1개 반의 딸기가 들어갔네요ㅎ
그래도 크림 양만큼은 혜자롭더라고요. 딸기를 주고 크림을 얻은 기분입니다ㅋㅋ 크림은 일반 생크림이 아니라 연유크림이에요! 세상 달달함
데니쉬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결이 잘 살아있어 폭신한 케이크가 아니라 겉바속촉한 케이크를 먹는 느낌이었어요.
babshim
재구매 의사 : 있음 / 별점 ★★★
딸기 양이 좀 너무하기는 한데.. 데니쉬 자체가 맛있어서 용서해주기로 했어요.. 크림 양도 넉넉해서 진짜 케이크 먹는 것 같은 느낌의 빵이었습니다!
크림이 생크림이 아니라 연유 크림이라서 생크림 특유의 느끼함은 없는데 단맛 때문에 조금 물릴 수 있을 것 같아요.
brother
재구매 의사 : 있음 / 별점 ★★★
겉바속촉 제대로, 게다가 페이스츄리 자체에 달달한 맛이 있어요. 크림이 묵직하다 했더니 연유크림이더라고요.
그 특유의 단맛이 좋긴 한데, 한 입 먹고 나면 단맛의 여운이 진하고 길어서 혼자 다 먹기에는 무리였어요.
이전에 크림 없이 출시된 몽블랑이 3개월 만에 100만 개 판매되었다고 하던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은 맛이었어요. 아, 딸기는 조금 서운했다 뚜쥬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