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CEO의 아이디어에
여러 사람이 배 아팠다는데?!
안녕하세요~ 밥심이 왔어요>//<
냅다 고백부터 하자면 밥심은 스타벅스 러버에요. 스타벅스 매장 특유의 분위기와 시즌메뉴, MD가 밥심의 취향과 정말 잘 맞거든요.
그래서 평소에도 어떤 신상이 나왔는지 검색창에 스타벅스를 많이 검색해 보곤 하는데요. 올해 2월부터 요상한 기사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클릭해 보니 스타벅스가 기름 섞은 커피, 일명 ‘오일커피’를 출시했다는 소식이었어요.
이내 잠잠해 지는가 싶더니 최근에 또 다시 스타벅스 검색결과 창을 점령해 버린 오일커피, 진심으로 궁금해져서 열심히 파헤쳐 봤습니다!
커피와 기름의 만남으로 처음부터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 메뉴의 이름은 <올레아토(Oleato)>에요. 이탈리아어로 ‘기름과 함께’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하니, 꽤 직관적인 작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올레아토는 올해 2월 말쯤, 이탈리아의 24개 지녁에서 출시된 스타벅스의 신메뉴인데요. 현지 스타벅스 매장에서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함유된 오트밀 라떼, 콜드브루, 에스프레소 등 메뉴를 마실 수 있다고 해요.
여전히 상상이 안 되는 맛인데요… 스타벅스는 한술 더 떠서 1달러를 추가하면 오일 ‘샷추가’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해요+_+/ 흠…
출시 두달 여만에 올레아토가 다시 검색창을 점령한 이유는 명확했어요. 올레아토를 즐겨 마신 소비자들이 화장실에 주구장창 가게 됐다는 후기가 쏟아졌기 때문이에요.
CNN은 이에 대해 “자극적인 카페인 성분과 이완제인 올리브 오일의 조합이 ‘화장실행’이라는 결과를 초래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어요.
올레아토에 사용된 올리브 오일은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미네랄 오일’이라고 해요. 어쩌면 예상된 결과가 아니었을까요..?!
이런 커피가 왜 출시되었는지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죠!
스타벅스가 이탈리아에서 오일커피 신메뉴를 출시한 이유는 명확해요. 전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고전 중인 이탈리아에서 비즈니스 ‘물고’를 트기 위한 것!
이탈리아는 커피에 대한 자존심과 자부심이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현지 업체들이 엄청 다양하고 많이 퍼져있다고 해요. 그래서 천하의 스타벅스도 고작 매장 20여 개를 오픈했을 정도라고~!!
스타벅스는 이탈리아 현지인들의 자부심을 존중하는 동시에 그들의 입맛과 습관 등을 반영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런 오일커피를 내놓게 된 것이죠!
지금은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미국 시애틀, 시카고, 뉴욕 등 일부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해요! 4월 말에는 일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고 하니, 궁금하시다면 일본 여행에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상천외하다고도 할 수 있는 이 오일커피는 곧 퇴임을 앞둔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의 ‘작품’이라고 해요. 여행을 갔다가 시칠리아 현지인들이 올리브 오일과 커피를 매일 마시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모양이에요.
하워드 슐츠 CEO는 올레아토를 통해 커피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겠다고 인터뷰를 한 것으로도 알려졌어요.
출시 이유와 결과가 어떻든 밥심으로서는 맛이 가장 궁금할 수밖에 없었어요.
오일커피 아이디어를 낸 하워드 슐츠 CEO가 “올리브 오일의 부드러운 버터 풍미가 커피의 맛을 풍부하게 한다”고 인터뷰를 한 내용이나, 출시 초반 현지 인스타그래머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을 보면 생각처럼 역한 맛은 아닌 모양이에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일본, 중동, 영국 등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국내에 이벤트성으로라도 반짝 출시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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