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기대평 폭발’ 설빙 로아커 빙수가 뭐길래?

출시 전부터 SNS 휩쓴
설빙X로아커 콜라보 빙수
가장 빨리 먹어봄☆

안녕하세요. 밥심입니다>//<

푸드 관련 이슈라면 반기고 보는 밥심이지만 최근에는 무엇보다 신상을 사냥하는 재미에 푹 빠져서 보내고 있어요. 편의점, 카페, 대기업, 프랜차이즈 할 것 없이 쏟아내듯이 신상을 공개하고 있어서 얼마나 신나는지 모르겠어요!

여느때와 같이 신상 포스팅을 훑고 있는데 유난히 자주 눈에 띄는 신상이 있었어요. 설빙 초코맛 빙수였는데 접시에 빨간색 네모가 시선을 강탈하는 제품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눌러보게 된 밥심언니, 진작에 출시된 제품인 줄 알았는데 아직 출시 전이라는 것 있죠?

대체 얼마나 대단한 신상이기에 출시 전부터 기대평이 폭발할 수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3월10일 출시 당일 곧장 설빙으로 달려갔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맛보고 온 설빙 신상 빙수, 지금부터 자세하고 솔직한 리뷰 전해 드릴께요. 레고~☆

거의 오픈과 동시에 입장했는데 벽과 키오스크, 메뉴판 등 곳곳에 신상 이미지가 걸려 있었어요. 이름은 <로아커 더블초코 설빙>, 우리에게 웨하스 과자로 익숙한 바로 그 로아커(Loacker)와 콜라보로 출시된 제품이에요.

전에 미쯔와 콜라보로 출시한 제품이 기대 이상으로 입에 맞아서 이번 설빙의 콜라보 신상도 로아커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 지 엄청 기대되는 것 있죠? 동시에 탐스럽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포스터 사진과 실물이 다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조금 들었어요.

로아커 더블초코 설빙
가격: 13,900원

하지만 5분 뒤, 밥심언니의 그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이 증명되었어요. 포스터 공식이미지와 놀라울 정도로 데칼코마니인 실물을 받아들었기 때문…☆ 접시도 로아커 로고가 적혀 있는 그대로였어요.

사진과 다른 실물을 받아든 적은 많았지만, 포스터에서 튀어나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똑같은 건 처음이라 다른 의미로 조금 당황스럽더라구요. 하지만 똑같이 풍성한 비주얼에 이내 웃음이 나와버렸답니다ㅋ.ㅋ

가격은 13,900원으로 설빙 메뉴 중에서 고가에 속해요. 가격차이 만큼 이 메뉴를 픽할 이유가 있는지 제대로 파헤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상단에는 웨하스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더블초코가 데코되어 있어요. 웨하스는 코스트코나 마트에서 사먹을 수 있는 미니 웨하스 4가지 맛 가운데 <초코맛>인 것 같았어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액설런트만큼 진한 맛, 거기에 더블초코가 듬뿍 뿌려져 있어서 더욱 군침이 돌아요. 웨하스 아래에는 초코 스크럼이 뿌려진 휘핑크림이 숨겨져 있어요.

초코맛 미니 웨하스는 마트에서 사먹는 바로 그 맛이었답니다. 얼음 위에 올려져 있어서 눅눅해 졌을 줄 알았는데 와삭와삭 소리가 날 정도로 식감이 살아 있었어요.

무엇보다 씹을 수록 초코 맛이 진하게 올라와서 당 충전이 제대로 되는 느낌이었고, 초코가 고급스러운 맛이어서 뭔가 대접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비주얼을 봤을 때 가장 기대됐던 바닐라 아이스크림+끈적한 더블초코!! 초코의 농도가 예상보다 훠어어얼씬 짙어서 사진처럼 흘러 내리지 않고 예쁘게 덮여 있는 것이었어요.

햄버거 가게에서 파는 초코시럽 뿌린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그 매력을 다 담고 있으면서도 아이스크림과 초코가 진하고 고급진 맛이어서 이게 훨씬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이 조합으로 메뉴 하나 내줄 생각 없으설빙…(?)

로아커 더블초코 설빙의 얼음은 역시나 설빙 특유의 눈꽃 모양이에요. 싸락눈처럼 알알이 살아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얼음 사이사이에 진한 초코가루가 꽤 많이 깔려있고, 바삭한 시리얼도 들어 있었어요. 웨하스를 다 먹어도 시리얼 덕분에 마지막까지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시리얼 역시 얼음에 파묻혀 있었으면서 끝까지 바삭하게 씹히는 것 있죠?

로아커 설빙을 주문하면 <순연유 소스>가 같이 제공돼요. 전에는 에스프레소 컵 같은 작은 접시에 담아줬는데 지금은 1회용 파우치에 나온다는 점…(!)

밥심언니는 진한 초코맛에 물릴까봐 상큼한 딸기소스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딸기소스 역시 1회용 파우치에 담겨서 제공됐고, 가격은 1,000원이었어요. 흠… 소스가 조금 비싼 것 같은 느낌이예용.

처음 제공되는 대로 연유소스를 부어서 먹으면 진한 초코의 맛과 달콤한 설빙의 맛을 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재료들 사이의 조화가 좋고,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공존하는 식감이어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답니다. 단맛이 진해서 뒤로 갈수록 물리는 느낌이지만, 그만 먹으려고 숟가락을 내려놓으면 3초 만에 아쉬워지더라구요ㅋ.ㅋ

딸기소스는 개인적으로 1,000원 주고 추가할만 한 것 같아요. 초코맛을 뚫고 상큼 싱싱한 딸기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것이 꽤 잘 어울렸어요. 초코로 코팅된 우유사탕을 씹었더니 안에서 딸기잼이 흘러 나오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다음에 또 먹어도 딸기잼을 추가할 것 같아요!

밥심언니와 같이 설빙으로 출동한 초코덕후 시식 짝꿍에게도 솔직하고 주관적인 평을 물어봤어요. 참고하셔서 평소 입맛 따라 추가소스를 고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에디터 B ★★★ / 재구매의사 있음

역시 빙수는 설빙.. 초코러버라 기대를 잔뜩하고 갔는데 기대를 충족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하지 않던 로아커와 빙수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쿠키들이 씹는맛까지 책임져줘서 좋았어요. 다만 딸기시럽은 초코맛을 방해하는 기분이라 다음엔 추가시키지 않고 먹을 것 같아요. 재구매의사는 당연히 있습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