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인기 시즌메뉴,
품절 걱정 없이
일년 내내 마시자!
안녕하세요. 밥심이 왔어요 >ㅅ<
밥심언니가 이토록 활기찬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름아닌 제가 지독하게 사랑했던 스타벅스 시즌 메뉴가 정식으로 출시되어 상시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이예요!
이건 마치 두번, 세번 보고 싶은 영화가 스크린에서 내려가 아쉬워하던 찰나…… 넷플릭스에 업로드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밥심언니처럼 그 메뉴에 마음을 빼앗긴 고객이 많았던 모양인지 스타벅스가 시즌 판매종료 25일 만에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정식 메뉴로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대체 어떤 녀석인지 사심 가득 담아 알려 드릴께요♥
밥심언니를 이토록 들뜨게 한 주인공은 스타벅스의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예요. 작년 겨울에 ‘스노우 바닐라 티 라떼’로 처음 등장해 2주 만에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 신화를 써버린 바로 그 메뉴랍니다☆
당시 우연히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를 마시게 되었던 밥심언니, 무족권 데일리 음료로 지정해야 한다고 호들갑을 떨었던 기억이 나요. 스타벅스의 의도대로 스치듯 안녕을 외치기가 너무 아쉬웠는데 이렇게 정식 출시까지 되어서 얼마나 햅삐한지 모르겠어요.
상시 메뉴로 결정된 이후, 겨울 만을 떠오르게 하는 ‘스노우’ 대신 재료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얼 그레이’로 이름도 바뀌었다고 해요.
[스타벅스]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가격: 6,100원(톨사이즈 기준)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톨사이즈 기준 6,100원으로, 비슷한 비주얼의 돌체라떼 등 커피&티 종류가 대체로 5천원 대인 것에 비하면 조금은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가격인 것 같아요. 가격 면에서는 오히려 복잡한 블렌디드 음료와 비슷한 수준인 듯요?
톨사이즈 기준 ICE와 HOT 모두 355ml 제공되는데 아이스 음료는 칼로리가 325kcal, 뜨거운 음료는 360kcal로 표기되어 있어요. 같은 사이즈의 바닐라 빈 라떼가 155kcal, 크림이 듬뿍 올라가 있는 화이트 초콜릿 모카가 260kcal인 것에 비하면 칼로리가 상당한 편이예요.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가장 아래 쪽에 달콤한 연유가 깔려있고, 가운데에 있는 블랙티를 부드러운 얼 그레이 폼이 덮고 있는 모습이예요. 얼 그레이를 좋아하는 밥심언니 같은 분이시라면 냄새부터 취향저격일 듯요?
얼 그레이와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등 두 가지 차가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고, 거기에 바닐라와 연유의 맛까지 더해져 얼음이 녹아도 진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단조로운 비주얼에 비해 속은 아주 꽉 찬 느낌이랄까요?
한 눈에 보기에도 부드러운 폼이 얇게 얹혀져 있어요. 폼을 좋아하는 밥심언니 입장에서는 폼이 더 두꺼웠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쫀쫀한 거품 보다는 그저 존재하는 느낌이었고, 빨대로 들어 올려도 흘러 내리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답니다.
맛은 너무 달지 않은 가운데 고소함이 촘촘하게 배어 있어서 부담없이 자꾸 마시고 싶어지는 맛인데, 칼로리를 모르고 마셨을 때에도 확실히 아이스보다 뜨거운 버전이 조금 더 달달한게 느껴졌어요! Hoxy 전생에 대장금…?
이런 음료는 뚜껑을 따고 크림부터 맛보는 게 국룰인거 아시죠? 길라임이 되어보겠다며 함께 거품을 맞이한 밥심언니와 짝꿍! 그런데 이게 뭔가요? 직접 주문한게 아니었다면 다른 메뉴라고 생각될 정도로 얼 그레이 폼이 달랐어요.
아이스 메뉴의 거품이 조금 더 밀도 있고 부드럽게 휘감겼고, 뜨거운 음료의 폼은 공기에 가까운 거품이었어요. 길라임이 되어보고 싶다면 그래도 핫보다는 아이스를 추천드려요☆
눈으로 요기를 마쳤다면 얇은 빨대로 잘 저어주세요~!! 거품과 연유가 블랙티에 녹아들며 처음 받았을 때보다 조금 연해지면 풍미가 가장 진하고 풍성해진 시점이 된 거예요.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자체가 그리 달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 덜 달게 마시고 싶으시면 젓지 않고 그대로 즐기는 것을 추천 드릴게요!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는 스타벅스가 한정으로 선보인 메뉴 중 고객 요청으로 정식 출시한 8번째 음료라고 해요! 생각보다 적은 수량에 상시 판매가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것 있죠?
시즌 한정이었다가 정식 메뉴로 채택된 역대 음료로는 자몽 허니 블랙티,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스타벅스 돌체라떼, 바닐라 플랫 화이트 등이 있다고!
정말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시즌으로 사라졌으면 우짤뻔 했을까 싶은 메뉴들 뿐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눈에 불을 켜고 시즌 메뉴들을 캐치해 봐야 겠어요!
이제 정말 데일리 드링크로 마시고 싶을 때마다 마실 수 있게 된 얼 그레이 바닐라 티 라떼, 사심 가득한 밥심언니 대신 다른 에디터들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모아왔어요!
에디터 C ★★★ 별3개 / 재구매 의사 없음(공차 밀크티를 마실 것 같음)
과하게 달지 않아서 좋음. 부담없이 맛있게 달달한 맛! 고소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얼그레이향이 은은하게 느껴짐! 공차 블랙밀크티와 비교했을때 밀크티 맛은 전체적으로 연한 것 같고 프랜차이즈 느낌보다는 집에서 만들어먹는 우유에 홍차 탄 맛~!!
에디터 W ★★★★ 별 4개 / 또 먹을래요!
먹자마자 얼그레이 향이 싹 퍼져요~ 바닐라 맛은 은은! 얼그레이보다는 조금 약한 것 같아요. 이 음료는 폼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 것 같아요! 빨대 없이 마셨는데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밀크티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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