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음식보다
서비스가 더 많다는
길음 레전드 분식집
유튜브에 ‘빙수야’만 검색해도 수많은 유명 유튜버들과 연예인까지 방문 인증한 영상이 엄청 많이 뜨죠?~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약 3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예약 조차 힘들다고 해요.
인기 비결은 바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사장님의 미친 서비스! 서비스가 얼만큼인가 싶겠지만요 .. 메인 메뉴보다 서비스가 더 많이 나오는 수준이에요.
먹다가 눈이라도 마주치면 사장님께서 “뭐 더 줄까~^^?” 하시는데 .. 이 멘트가 여기서는 그렇게 무서운 말이라고 해요. 제발 그만 주셔도 된다고 손사래를 쳐야하니깐요 ㅋ_ㅋ
2022년 10월~2023년 2월 현재까지 본점 이전을 위해 영업을 잠시 중단하고 있어요. 원래 망우점, 혜화점 등 다른 여러 지점도 있었는데 현재는 전부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
예전 공지로는 2022년 12월 중순에 이전 오픈하신다고 했는데, 아직까지는 오픈 소식이 없네요 ㅠㅡㅠ 오픈 공지는 빙수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린다니 방문하실 분들은 꼭! 인스타그램 공지 미리 확인 하셔요~
예약 방법은 전날 오전 10시에 매장을 방문해서 수첩에 원하는 시간대에 이름을 적으면 돼요. 이 방법이 가장 1순위 예약 방법! 만약 좋은 시간대에 먹고 싶다면 전 날 방문예약이 필수에요.
만약 전 날에 방문하실 수 없다면 당일 전화 예약도 가능(하긴) 해요. 만약 전 날 방문 예약으로 예약이 마감됐으면 당일 예약이 불가능 ㅠ_ㅠ 방법은 방문 당일 오전 8시에 전화를 통해 가능한 시간대에 예약을 하면 돼요!
빙수야에 들어가면 주문을 해야겠죠? 그런데 빙수야는 메뉴판이 있긴 하지만 메뉴판이 필요 없(?)어요. 손님들이 입장과 동시에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이 메뉴’를 주문하기 때문인데요..
바로 전부 동글이+떡볶이! 동글이는 빙수야에서 판매하는 모둠튀김을 말해요. 만약 다른 메뉴를 주문하신다면 후회하게 될 거에요. 게다가 주문하셔도 사장님께서 어짜피 안 받으심 ㅋ_ㅋ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어묵 우동. “에..? 저희 어묵 우동 시킨 적 없는데요..” 라고 하면 사장님께서 넌지시 “으응~ 서비스 ^^” 하고 쿨하게 뒤돌아 가세요.
요게 사진이라 작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거의 냉면 그릇 만한 크기에 가득 담아져서 나오기 때문에 양이 어마어마해요. 보시다시피 어묵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갔죠? 게다가 이거 1인 1우동… 4명 가면 4개 나옴 주의!
우동을 먹고 있다 보면 나오는 또 다른 메뉴. 드디어 떡볶인가 했지만 빙..수!? 이것도 사장님의 서비스! 사장님.. 이건 서비스가 아니라 빙수집 가면 먹는 10,000원 과일 빙수인데요ㅇ_ㅇ
빙수에 들어가는 딸기와 망고 그리고 블루베리 청은 사장님께서 직접 담군 청이라고 해요. 정성까지 더해지니 말해 뭐해~ 게다가 빙수가 조금이라도 비워지면 초코볼을 와르르 부어 주셔서 다시 원점으로..
헉헉 험난한 서비스 여정이 끝났어요. 이제 메인 메뉴인 떡볶이 등장이요! 아니나 다를까 떡볶이도 집채만한 냉면 그릇에 가득 담아져 나와요. 이거 4,000원짜리 떡볶이 맞습니다 여러분^^ (2인분 양 넘음)
저렴하다고 맛없다는 건 편견! 떡볶이는 신라면보다 조금 더 매운맛으로, 매콤달콤한 맛이 제대로! 떡볶이는 밀떡과 쌀떡을 둘 다 사용하셔요. 어떤 떡이 나올 지는 랜덤! (그런데 둘 다 JMT)
대망의 동.글.이 등장이요! 빙수야의 대표 메뉴이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그 메뉴. 바로 모듬튀김 동글이에요.많다는 걸 알고 가도 실물 보면 충격받는다는 동글이의 양. 성인 남성 4명이 먹어도 절대 다 못 먹고 갈 양이죠?
동글이는 스마일 감튀+크링클럿 감튀+고구마 치즈스틱+어묵튀김+김말이+야끼만두+너비아니+너겟+군만두+슈크림 붕어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장님 왈 동글이의 재료 구성이 매번 조금씩 바뀐다고 해요. 괜찮아요.. 다 먹지도 못 하는데요 ㅜ_ㅜ
대부분이 떡볶이까지는 많이 먹지만 .. 계속 채워지는 무한리필 빙수와 대접에 나오는 우동에 좌절한다고 해요. 게다가 동글이는 예수님의 오병이어의 기적마냥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고ㅠ_ㅠ
하지만 괜찮아요. 남긴 전 메뉴 포장 가능하니깐요~ 게다가 엄청난 ‘서비스’와 함께 ㅇ_ㅇ;; 마지막에 나갈 땐 이렇게 엄청난 양의 불량식품을 한봉다리 챙겨주거든요. 사장님.. 제발 그만 주세요!!
사장님께서 계속 “더 먹어~ 더 줄까?” 물어보셔서 손사래 치며 “어우 아니에요 아니에요!!!!!” 해야지 빠져나올 수 있는 가게. 그리고 추억의 맛까지 갓벽한 곳. 밥심도 이전 오픈 하면 달려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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