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 1등 디저트 그대로 ‘복붙’했다고 논란중인 CU 신상

가격은 약 3천원 차이인데
비주얼은 그냥 복사+붙여넣기
디저트 맛집 CU, 이번에는?

안녕하세요! 밥심 왔어요. 여러분은 어떤 카페의 케이크 좋아하시나요? 케이크가 맛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는 정말 많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투썸플레이스가 짱인 듯 해요.

5-6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맛있는 케이크가 다양하게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투썸플레이스는 거의 케이크 맛집으로 굳어진 것 같아요. 떠먹는 케이크와 홀케이크 둘 다 스테디셀러죠 :>

투썸 케이크 중에서도 맛있기로 유명한 케이크 딱 하나 고르자면, 밥심은 아이스박스 pick! 초코나 딸기 케이크는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투썸의 아이스박스는 독보적인 맛인 것 같아요~

그런데 편의점계의 디저트 맛집 CU에서 이번에 투썸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것 같아요. 바로 요 아이스박스를 복사+붙여넣기한 신상 케이크를 출시한 거 아니겠어요? 맛이 넘나 궁금해 바로 비교해봤어요. 그럼 고공~

연세우유빵과 쫀득 롤케잌, 마카롱 등등 다양한 디저트 상품을 히트쳤죠? 이제는 거의 디저트 맛집으로 이미지 굳어진 CU에요 ㅋ_ㅋ 편의점 계의 투썸플레이스라 할 정도로 맛있는 달달구리들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CU 신상이 진짜로 투썸플레이스 저격 탕탕! 하고 나왔다고 해요. 놓칠 수 없어 당장 CU로 달려가는데.. 다 팔린건지 지이인짜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몇 개의 CU 매장을 돌고 나서야 구할 수 있었던 요 케이크.

그런데 이 케이크를 출시하기 전에 CU가 전에도 떠먹는 오레오맛 케이크를 출시한 적이 있었어요. ‘쿠키 티라미수’와 ‘ㅇㅈ?ㅇㅇㅈ 쿠키&생크림 케이크’가 바로 그것인데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 예전에는 따라한 듯 싶었다면 이번에는 거의 복붙 수준!

CU
쿠키앤크림
3,800원

요것이 바로바로 CU 신상 오레오 케이크! 이름은 쿠키앤크림이고 가격은 3,800원이에요. 170g에 560kcal라는 다소 높은 열량을 자랑해요. 밥심은 스리슬쩍 칼로리 못 본 걸로 할게요..ㅎ 맛만 있으면 0kcal랬어요!

그런데.. 이제 그냥 대놓고 따라하는 본격적인 CU에 살짝 당황한 밥심. CU홈페이지 상품 설명에 프랜차이즈 카페 인기 디저트 메뉴를 벤치마킹 했다고 하더라구요. 승부수인가요? 요 가격에 맛까지 벤치마킹 했을지 더 궁금해졌어요~

투썸플레이스
아이스박스
6,500원

CU가 면전에 승부수를 던진 주인공! 바로 투썸플레이스의 스테디셀러 아이스박스 모시고 왔어요. 밥심은 아이스박스를 좋아해서 종종 사먹곤 했기에 더욱 기대되는 비교인 것 같아요.

가격은 6,500원이고 용량은 190g에 645kcal에요. 아까 CU에 쿠키앤크림도 칼로리가 높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스박스는 더 높았군요..흑흑ㅜ_ㅜ

조각 케이크의 가격이 약 3천원정도 나는 거면 정말 많이 차이나는 거잖아요~ 과연 디저트 맛집 CU가 3천원이라는 차이를 이겨내고 가성비있는 벤치마킹을 성공했을까요? 본격 비교 고고~

이렇게 두 개를 완전히 비교해서 보니, 언뜻 보기에도 차이가 확실하네요? 가장 큰 외관상 차이는 바로 오레오 가루의 양!

왼쪽 투썸의 아이스박스는 오레오 가루도 적고 오레오 과자도 한 개가 채 들어가지 않았어요. 그러나 CU의 쿠키앤크림은 밑에 오레오 크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오레오 가루를 뿌렸고, 과자도 큼직큼직하게 들어갔네요★

투썸플레이스 아이스박스는 188g에 (가장 긴 부분 기준) 약 8cm의 크기였어요. 사진엔 없지만 높이는 약 8cm 정도! 그런데 공홈에 나와있는 정량 190g보다 2g이 덜 나가더라구요.. 아쉽 ㅠ3ㅠ

쿠키앤크림은 144g에 약 10cm 정도 크기이고 높이는 7.5cm였어요. 쿠키앤크림도 정량 보다 못나가는 중량.. 밥심 웁니다.

언뜻 보기에 쿠키앤크림의 양이 더 많아 보이긴 해요. 그러나 아이스박스가 높이도 더 높았고, 특히 중량 부분에서 차이가 크다 보니 실제 크기는 비슷비슷 한 듯 싶어요.

투썸플레이스는 촉촉한 블랙 쿠키를 층층이 쌓고 그 사이사이에 진한 오레오향이 나는 마스카포네 크림 치즈를 레이어드 했어요. 케이크 시트는 빵의 느낌이 아니라, 쿠키를 사용해서 더욱 꾸덕한 질감ㅇ_ㅇ

반면 쿠키앤크림은 빵 시트를 사용했고, 빵-크림이라는 단순한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투썸은 6단 조합이라면 CU는 2단 조합인 셈이죠. 그래도 크림 양에서는 뒤지지 않는 쿠키앤크림! 빵의 거의 2배 정도 되는 쿠키 크림이 잔뜩!

크림만 살짝 떠서 먹어봤는데 … 헐! 둘의 크림이 완전 달라요. 투썸 아이스박스는 마스카포네 치즈를 썼고, 녹진하고 풍부한 쿠앤크의 맛이 진하게 들어와요.

그런데 CU의 쿠키앤크림은 생크림을 썼네요? 생크림 안에 오레오 초코칩을 콕콕 박았긴 했지만, 생크림이라 그런지 가볍고 부드러운 쿠앤크 맛.

이제 시트와 함께 크게 한 입 먹어보는데.. 비주얼처럼 맛도 큰 차이가 있었어요. 투썸 아이스박스는 쿠키와 치즈를 써서 꾸덕하고 풍부한 초코의 맛이 훅-! 초코의 달달함도 크고 깊었어요.

CU의 쿠키앤크림은 빵시트+오레오 생크림의 조합이여서 그런지 완전 예상 가는 맛이더라구요. 게다가 빵의 양보다 크림의 양이 월등하게 많아 살짝쿵 느끼쓰..★

CU도 단가 앞에선 장사 없는 걸까요? 3천원이란 가격을 극복할 수 없는 넘사벽 맛차이가..ㅎ_ㅎ 물론 CU의 쿠키앤크림도 충분히 맛있었으나, 비교를 하기엔 넘나 차이나는 것.

재구매의사
에디터 H ★★ 2개 / 거의 없음

그냥 오레오 케이크로 출시했다면 2개 반까지는 갔을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스박스를 벤치마킹 했기 때문에 비교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조금 더 냉정쓰. 물론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3천원 더 내더라도 맛있는 케이크 먹을듯!

에디터 J ★★★ 3개 반 / 보통

오레오 가루가 들어가서 쿠앤크 느낌이 더 나는 것 같아요. 촉촉한 시트라 시트 자체는 맛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아이스박스가 더 진하고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