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크루아상 생지로 와플을 만들어 먹는 ‘크로플’이 유행이죠. 겉은 바삭한데 속은 쫄깃해서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크로플보다 더 맛있다는 ‘크로핀’을 먹으러 신사역에 가봤어요. 함께 보실까요?
크로핀은 크루아상 생지로 만든 머핀인데요. 생지를 머핀 틀에 넣고 구운 후에 크림을 가득 넣은 메뉴인 것 같아요. 크로플은 먹어봤지만 크로핀은 생전 처음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라고요. 가게를 위치를 찾다가 발견한 사실! 여러 TV프로그램에도 나온 빵 맛집이었어요.
신사역 1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쁠로 13’! 처음 가보는 길이라 헤맬까 걱정했는데 간판이 파래서 눈에 엄청 띄더라고요ㅋㅋ
매장안에 들어가보니 온통 빵으로 도배되어있어 빵순이 밥심은 정신차리기 너무 힘들었어요..일반 제과점과는 다르게 크로아상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빵집이래요!
그래서인지 크루아상 종류가 큰 것 부터, 미니 크루아상까지 다양했는데요. 이 조그만 미니 크루아상은 1개 가격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고, 100g 당 4,300원에 팔고 있어서 신기했어요. 100g은 3개에서 4개 정도 무게라고 해요!
오늘 저의 목적은 크로핀+_+ 쫘르륵 놓여있는 크로핀에 홀려 6가지 모두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시그니처’표시가 붙어있는 ‘산딸기 크림’과 ‘초코’ 크로핀을 구매했어요. 가격은 각각 3,900원/4,000원이에요. 쟁반에 담아서 구매하면 되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묵직해서 깜짝 놀랐어요.(ㅋㅋ) 크기와 무게에 비하면 가격은 합리적인 듯해요.
가까이서 보니 너무 신기하게 생긴 크로플! 원기둥같이 생겨서 언뜻 봐서는 빵인지 뭔지 무슨빵인지 짐작하기 힘들 것 같아요ㅋㅋ
먼저 산딸기 크림 크로핀이에요. 가격은 3,900원이고 무게가 빵치고 정말 묵직해요. 무거운 핸드폰보다 더 무거운 느낌?_? 위에는 슈거파우더와 산딸기 쨈이 있네요.
높이는 약 11.5cm로 꽤 컸어요. 크로핀 밑부분에는 슈크림 처럼 크림을 넣는 구멍이 있더라고요ㅎㅎ 매장에서 크로핀을 먹으면 먹기 좋게 동그란 모양으로 썰어주시지만 밥심은 오늘 크림이 얼마나 들어있나 보여드리기 위해 썰지 않고 통째로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세로로 잘라본 크로핀의 단면입니다~ 빵이 묵직했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었어요ㅋㅋ 그냥 보기에도 크림이 잔뜩..! 산딸기와 크림치즈로 만든 크림이라고 해요. 둘 다 밥심이 넘나 좋아하는 재료인 것..
한입 먹으려고 손으로 잘라보려는 순간 겹겹이 갈라지는 크로아상 빵의 결에 맘을 빼앗겨 버렸어요ㅠㅠ 얇고 바삭하고 고소하고 혼자 다하는 빵! 진한 버터 향이 풍겨서 너무 맛있었어요! 크림 없이 빵만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ㅎㅎ 여기 크루아상 맛집 인정이에요bb
산딸기 크림은 먹자마자 입맛이 확 도는 맛이에요. 산딸기와 크림치즈 본연의 맛이 너무 잘 느껴지는데,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새콤하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잘 표현됐어요! 상큼하면서 달콤한 산딸기와 고소하고 풍미 깊은 크림치즈의 조합이 정말 최고네요ㅎㅎ 밥심 입맛 100% ☆저격☆
다음은 초코 크로핀이에요. 산딸기 크림 크로핀과 쌍두마차로 잘 나간다는 시그니처 메뉴인데요. 가격은 100원 더 비싼 4,000원 이에요! 윗부분에 초콜릿이 잔~뜩 발려있고 그 위에는 피칸으로 추정되는 견과류가 뿌려져있어요.
초코 크로핀에도 아낌없이 들어있는 크림..♡ 초코 덕후들은 진짜 만족할 만한 크림 양이에요.
초코크림이 산딸기 크림보다 더 꾸덕한 느낌이에요. 맛은 ‘가나’초콜릿을 응축해놓은 듯한 맛! 찌인한 초코 크림이 너무 달지만은 않고 적당히 쌉쌀해서 빵과 잘 어울려요. 밥심 pick이 산딸기 크림이라면, 초코는 밥심 친구 pick! 아메리카노와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달고 진한 초코에요.
고소한 버터 맛 가득 크루아상에 진득한 초코크림을 가득 묻혀서 먹으면 모든 스트레스가 없어질 것만 같아요. 빵 윗부분의 견과류와 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더더욱 달콤해져서 일할 맛이 나는 기분!
총평
재방문 의사 : 있음. 신사역 근처 올 때 무조건!
별점 : ★★★★
커다랗고 묵직한데, 가격도 착하고 맛까지 좋은 쁠로 13의 크로핀! 이런 집이 집 근처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이젠 크로플 말고 크로핀이 대세일 것 같은데요!? 신사역 근처 올릴 있으면 꼭 다시 오고 싶은 빵집이에요. 다음엔 말차 크로핀을 먹어보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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