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에서 이게 왜 나와..?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만우절 잘 보내셨나요?! 학생 때는 만우절만 되면 어떤 장난을 칠까 고민하고 누가누가 더 재밌고 기발하게 장난치는지 대결도 하면서 정말 진심으로 임했었는데 이제는 만우절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지나가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그런데 이번에 파리바게뜨에서 만우절맞이 신상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와 얼른 달려가 봤어요!
제품 정보
오늘 소개해 드릴 신상은 파리바게뜨의 ‘페이크 푸드 3종’
매장에 도착하자마자 파리바게뜨에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삼각김밥과 계란후라이가 줄을 지어 서있길래 당황,, ( •̀ o •́ ) 이번 만우절맞이 페이크 푸드는 계란후라이빵, 삼각김빵, 오무라이스빵으로 총 3가지인데 특히 삼각김빵은 정말 삼각김밥처럼 생겨서 놀랐네요!
아침 일찍 가서 그런지 오무라이스빵은 매대에 나와있지도 않아서 다 만들어지기를 기다렸다가 포장하기도 전에 들고 나왔어요. 바로 집으로 데려와서 제일 궁금했던 삼각김빵부터 열어봤는데 포장 뜯으면서부터 겉에 붙은 이 녀석이 얼마나 우수수 떨어지던지.. ㅋㅋㅋ 정체를 파악하려 해봐도 잘 모르겠고 그냥 쌀을 튀긴 것처럼 無맛에 딱딱했어요!
안에 진짜 밥이 있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입으로 바로 물기는 왠지 꺼려져.. 손으로 조금 뜯어서 먹어보니 안에는 부드러운 크림이 잔뜩 들어있더라구요? ㅋㅋㅋ 딱딱한 라이스 토핑을 제외하면, 크림 잔뜩에 단팥이면 맛이 없을 수는 없는 조합이라 괜찮았어요. 괜히 긴장한 제 자신이 부끄.. 그래 그래도 빵이었어..!
달달한 걸 먹었더니 짭짤한 게 먹고 싶어져서 바로 오무라이스빵도 오픈! 삼각김빵도 결국은 빵이었고 이번에도 결국 빵이었네요. 비주얼은 벌써 피자 호빵이 연상되는데 맛은 어떨지..
오므라이스에 케첩을 뿌린 비주얼부터 맛있을 건 예상이 되었지만, 빵부터 엄청 쫄깃하고 말랑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오므라이스에 케첩 뿌리는 걸 좋아하는 분이 만드신 건지 안에도 케첩 맛이 베이스로 깔려있고 야채랑 햄, 콘 등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더 맛있더라구요. 눈 감고 먹으면 피자빵인 줄 알 정도?
이제 단짠 먹어줬으니 다시 달달하게 입안을 감싸줄 차례겠죠? 혹시나 계란이 들어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시 등장한 팥 ㅋㅋㅋ 그런데 이번에는 삼각김빵과는 반대로 단팥이 훨씬 많았고 계란 흰자 부분이 크림이었어요! 그런데 노른자 부분은 의외로(?) 밀크초콜릿이더라구요..?
그래도 많이 달지도 않고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맛은 세 가지 모두 평상시 접하던 빵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귀여운 비주얼로 한 번쯤 드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babshim
재구매 의사 : 거의 없음 / ★개 반
일단 파리바게뜨에서는 낯선 비주얼이라 흠칫했지만 귀여웠어요! 오무라이스빵과 후라이빵은 맛도 있었지만 특별히 개성 있는 맛은 아니어서 무난했어요. 그런데 삼각김빵 겉에 붙어있는 라이스 토핑이 생각보다 너무 딱딱해서 씹기도 불편하고 식감의 조화를 방해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네요 ㅠ 만우절용으로 재미 삼아 주는 걸로는 좋을 것 같지만, 스스로는 안 사 먹을 것 같아요.. @food_lover
재구매 의사 : 삼각김빵 빼고는 종종 있음 / ★★개 반
계란후라이빵이랑 삼각김빵은 팥앙금에 생크림 조합으로 맛있고 호불호 갈릴 일 없는 흔한 맛이었어요! 그렇지만 삼각김빵은 단단한 쌀튀밥? 같은 게 왕창 떨어져서 먹는데 너무 불편했어요..ㅜㅜㅜ 셋 중에 오무라이스빵이 피자빵 혹은 고로케 같으면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세 개를 같이 먹으니까 단짠단짠이라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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