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운영하는 찐맛집
TOP5 대공개
냉장고를 부탁해는 전 국민이 알고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리 버라이어티 쇼였어요. 사실 2014년에는 교양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지만 1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는데요. 이후 셰프들이 요리하는 그 순간들을 더 박진감 있고 재미있게 보여 주며 더 많은 사랑 받게 된 것 같아요.
이 프로그램에는 매회 인기 게스트들이 나와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죠.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그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눈이 번쩍이는 요리를 내놓는 셰프들이에요.
오늘은 그들이 운영한 레스토랑을 알아볼 건데요! 워낙 쟁쟁한 스타 셰프들이 많은데, 그중 현재 냉부에 자리 잡고 있는 5명의 셰프들의 멋진 레스토랑을 둘러볼게요!
1. 목란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15길 21
가격대: 코스 25,000원-80,000원(1인) 동파육(소)45,000원
목란은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레스토랑이에요. 이 셰프님은 중화민국계 화교집안에서 태어나 일찍이 중식요리에 입문하여 능력을 인정받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후각 상실이라는 핸디캡이 있지만, 그 어떤 중식 대부들보다도 월등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어요.
현재 레스토랑이 자리 잡은 연희동에는 사연이 있는데요. 임대료에 쓸 돈으로 맛에 투자하자는 신념으로 주택가에 자리를 잡았다고 하니 더욱 가고 싶어지네요.
맛으로 인정받아 연희동 맛집 대열에 오른 목란은 코스요리가 가장 유명해요. 이 중에서도 목란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그의 인생 요리인 동파육과 멘보샤를 주문하는 걸 추천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사전 예약이 필수인 메뉴에요. 그리고 국내 탑랭킹의 중식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짜장면을 메인으로 드시기보다는 꼭 요리를 즐겨보세요. 코스 요리 중 누룽지탕과 깐풍기는 호불호 없이 모두가 엄지 척을 하는 메뉴라고 하니 선택이 어렵다면 참고하시고요.
2. 보나세라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45길 18-2
가격대: 코스 48,000원-72,000원
헐리우드 키친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요리 유학을 거친 김희태 셰프는 샘킴이라는 이름을 활동하고 있는데요. 정동과 신사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그중에서도 그의 요리 철학이 잘 묻어난 보나세라가 더욱 인기가 있어요. 또한 이곳은 파스타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샘킴의 요리 스타일은 최대한 재료의 맛을 살리는 자연 주의식 음식이라고 해요.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은은하고 우아한 조명들이 실내를 채우고 테라스 쪽에는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이곳도 코스요리로 즐기시면 돼요. 모든 요리마다 독특한 구성과 재료의 조화가 훌륭하다는 평이에요. 특히 재료의 특성을 잘 살려서 맛을 음미하는 재미가 있다고 하죠.
다만 현재는 리뉴얼 공사중으로, 원래 2022년 중순에 재오픈 예정이었으나 공사가 미뤄져 2022년 연말 혹은 2023년 연초에 새로운 형태로 찾아온다고 하네요.
3. 젤렌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534 2층
가격대: 코스 65,000원-85,000원
냉부의 불가리아 셰프 미카엘은 용인에 젤렌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요. 원래는 이태원에서 운영을 하다가 용인으로 자리를 잡고 쿠킹클래스와 동시에 레스트랑도 영업한다고 하네요.
이곳은 이태원에 있을 때 유일한 국내 불가리아 식당으로 유명했어요. 불가리아 대통령이 왔단 간 적도 있었죠.
코스요리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으니 불가리아 먹방여행을 떠날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커피를 주문하면 미카엘 셰프가 직접 만들어준다는 달콤한 후문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 우동카덴
위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양화로7안길 2-1
가격대: 가케우동 8,000원 붓가케우동 8,500원
정호영 셰프의 레스토랑이에요. 어렸을 적부터 식당 일을 하는 어머니를 도우며 요리를 배웠고, 일식에 관심을 많아 일본 유학생활도 거치게 되었는데요. 현재는 우동카덴, 로바다야, 카덴을 개업하여 3곳의 오너 셰프에요.
그의 레스토랑 우동카덴은 맛있는 녀석들 54회에 출연하여, 정호영 셰프가 다양한 계란 요리를 선보인 곳이기도 하죠.
서교동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곳은 오픈 키친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우동이 대표 메뉴답게 면발은 쫄깃하며 탱탱한 식감이 대단한데요. 우동 하나 때문에 주말이면 줄을 설 정도니, 얼마나 맛있는지 상상이 가시나요? 여기에 일본 음식의 꽃인 튀김의 바삭한 식감도 완벽에 가깝다고 하니 꼭 드셔보시고요. 우동카덴의 인기 메뉴인 카덴정식으로 다양한 맛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요.
5. 두레유
위치: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36 1층
가격대: 코스 55,000원-110,000원
두레유는 유현수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에요. 아침마다 곱게 빗는다는 꽁지머리가 그의 특징이죠. 사실 그는 디자이너의 길을 걷다가 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 전향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 배움에 대한 열정이 커서 해외에서도 한식 공부를 하였죠. 이미지와 다르게 해외파 한식 요리사라는 사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한식이 가진 한국의 맛과 멋을 살리는 한식 다이닝을 추구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한식 요리가 있을까요?
북촌에 위치한 두레유는 한식에도 딱 어울리는 장소 같아요. 미쉐린 맛집으로 선정된 이곳은 식전에 입맛을 돋우게 하기 위해 7년 숙성된 씨간장을 내놓아요. 이만큼 한식의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한 그의 생각과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코스별로 상이하지만 나오는 메뉴마다 한국의 빛깔을 잘 담은 요리들이 펼쳐지고, 깊고도 풍부한 맛이라는 평이 많아요.
또한 본 재료의 특성을 잘 살려 일반적인 식재료들조차 멋지게 표현하는 유 셰프의 솜씨가 돋보이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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