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최근에 정말 깜짝 놀랄 일이 있었어요. 자주 쓰던 밀폐용기의 고무 패킹 부분에서 검은 곰팡이를 발견한 거예요! 평소에 나름 깨끗이 닦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
밀폐용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음식 냄새가 배거나 착색되는 것도 고민이죠. 이미 냄새가 밴 용기는 아무리 열심히 씻어도 잘 안 빠지니까, 음식을 담기가 괜히 꺼려지더라고요.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제대로 세척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은 주방세제만 쓰고 대충 헹궜는데, 고무 패킹 같은 구석진 곳까지 꼼꼼하게 닦으려면 베이킹소다 같은 걸 함께 써야 진짜 깨끗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마음먹고 밀폐용기를 제대로 세척해봤어요. 생각보다 쉽고 간단해서 여러분께도 공유해보려 해요 🙂
완벽하게 세척하는 방법, 함께 따라 해보세요!
1. 준비물
준비물은 밀폐용기, 수저나 클립, 베이킹 소다, 주방세제만 있으면 끝! 정말 간단하죠?!
2. 1단계
먼저 밀폐용기를 완전히 분해해 주세요. 고무를 빼는 걸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칼 같은 뾰족한 도구를 사용해야 잘 빠진다고 생각해서 시도하다가 손을 다치거나 고무에 구멍이 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하지만 사실, 일회용 숟가락으로도 쉽게 고무를 분리할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모서리 부분에 숟가락을 넣고 쓱 들어올리기만 하면 금방 분리된답니다!
만약 집에 일회용 숟가락이 없거나 잘 안 되면, 클립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고무를 분리할 수 있어요.
3. 2단계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넣습니다. 비율은 베이킹소다 1, 물 3으로 맞췄어요.
4. 3단계
그 후, 고무를 10분간 담가둡니다. 만약 고무가 위로 떠오르면 뚜껑으로 덮어주면 되죠. 이렇게 하면 뚜껑 세척도 가능하고, 고무가 떠오르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1석 2조!
5. 4단계
10분이 지난 후, 담가둔 고무를 주방세제로 헹궈주세요. 베이킹소다 덕분에 이미 많은 때가 빠져 있어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기만 해도 금방 깨끗해집니다.
만약 때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면, 솔이나 브러시를 사용해 문지르면 완벽하게 때가 제거됩니다.
6. 5단계
세척이 끝났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인 건조가 남았습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건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꿉꿉한 냄새나 곰팡이가 다시 생길 수 있죠.
저는 휴지 위에 놓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주었어요.
7. 냄새 제거1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을 해도, 뚜껑을 열었을 때 꿉꿉한 냄새가 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죠. 여러 음식을 담다 보면 음식물 냄새가 서서히 쌓여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냄새는 아무리 씻어도 잘 없어지지 않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할게요!
베이킹소다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 뚜껑을 닫고 밀폐용기에 담아두세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 후, 밀폐용기를 씻어내면 냄새가 깔끔하게 사라집니다. 역시 베이킹소다는 만능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네요.
8. 냄새 제거2
녹차 티백도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용한 녹차 티백이나 새 녹차 티백을 티를 우리는 것처럼 밀폐 용기에 담아두면 됩니다. 저는 사용한 티백을 통 안에 넣어두었어요. 하루에서 이틀 정도 기다린 후, 설거지를 하면 냄새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9. 냄새 제거3
세척 후 바로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신문지를 넣어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신문지가 남아있는 냄새를 흡수해 주기 때문에, 오랜만에 다시 사용하려고 뚜껑을 열었을 때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아요.
외관은 괜찮지만 고무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통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버릴까 고민했던 분들은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세척해 보세요. 굉장히 간단하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살림 꿀팁이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