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끝나나 싶던 더위가 물러가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솔솔 부는 딱 좋은 가을 날씨가 찾아왔어요. 이런 날씨엔 역시 국물요리가 생각나죠!
자작하게 국물이 밴 찜 요리도 요즘 같은 계절에 잘 어울리는데요, 오늘은 아주 간단하지만 맛만큼은 최고인 목살김치찜을 준비해봤어요.
삼겹살로 만들어도 좋지만, 저는 기름기가 부담스러워 목살을 선택했답니다. 사골곰탕 국물을 베이스로 하면 목살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그럼, 재료를 챙겨서 바로 함께 만들어볼까요?

재료 : 목살, 김치, 오뚜기사골곰탕 2봉, 고추장, 대파, 다진 마늘, 후추

1.김치를 결 따라 길게 잘라놓고, 목살을 길게 삼등분 잘라주세요. 김치 배추 밑동 부분이 큰 건 2등분 해서 목살 충분히 싸기 좋은 크기로 만들면 돼요.
tip 집에 있는 묵은지 사용할 경우 설탕 첨가하세요. 전 김장김치 사용했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시판용 김치 사용도 좋아요
2. 자른 김치에 목살을 두고 돌돌 말아주세요. 이때 잎 부분부터 싸면 플레이팅할 때 좀 더 색이 이뻐요.

3. 뚝배기 그릇에 돌돌만 아이들을 돌아가며 잘 놓아주고, 사골곰탕 한봉을 우선 부어서 뚜껑 덮어 끓여주세요. 요렇게 돌돌 말아 넣으면 돼서 너무 간단하면서도 쉽죠?!

오뚜기 사골곰탕 한봉 다 넣으면 양이 딱 맞아요. 이렇게 반신욕하고 있는 돌돌 말은 김치들을 볼 수 있을 거예요.

4. 끓을 동안, 고추장 어른 숟가락 기준 반수저에 다진 마늘 어른 숟가락 기준 1/3수저와 후추 조금 뿌려서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줘요.
5. 끓기 시작하면 대파를 넣고 뚜껑 살짝 열어서 졸여줍니다.

tip 이때 냉장고에 있는 양파, 마늘, 고추 등을 취향껏 함께 넣으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겠죠?!
뚜껑을 닫고 자작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사골곰탕 한봉이 잘 베어든 게 보이죠?!

6. 졸아서 김치가 익은 색감이 나고 자작해지면, 남은 사골곰탕 한봉과 만든 양념장을 함께 넣어주세요.

오뚜기 사골곰탕 한 봉 다 넣는 게 아니라 국물양을 보고 가감해주세요. 전 1/3정도 넣었어요!

7. 국물이 반 정도 졸아든 게 보이면 완성. 목살 안까지 잘 익은 거 보이죠?! 베이스가 곰탕이라 진한 국물과 촉촉이 벤 김치까지! 밥한공기 뚝딱이에요.
의외로 만드는 난이도는 밀푀유나베보다 훨씬 쉽지만, 국물 맛은 그 이상으로 진하게 잘 우러나 완성도가 높은 메뉴예요.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은 요리랍니다. 갑자기 손님이 찾아왔을 때도 이 목살김치찜을 한 번 만들어보세요.
선선해진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김수미표 목살김치말이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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