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아보카도 어떻게 드시나요? 저는 보통 과카몰리로 만들어 나쵸에 듬뿍 찍어 먹거나, 명란을 살짝 버무려 짭조름한 명란마요 아보카도로 즐기곤 해요. 요즘에는 아보카도를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데, 이게 또 별미더라고요.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완성도는 훌륭하고, 맛도 기가 막혀요. 같이 한 번 만들어볼까요?

준비물 : 아보카도 1개, 양파 1/4개, 소금 1 작은술, 레몬즙 1큰술, 올리브오일, 후추가루, 식빵 1장, 사과, 달걀 1개

우선 양파1/4조각을 잘게잘게 다져주세요.
양파가 굵으면 식감은 좋을 수 있지만 과카몰리를 샌드위치 베이스로 쓰기때문에 울퉁불퉁해져 모양이 안 이쁠 수 있어요.

잘게 다진 양파에 아보카도 슬라이스한 걸 함께 넣은 다음, 소금 한 꼬집 넣어 주세요.

후추도 한 꼬집 넣어주는 데 소금보다 후추양을 조금 더 많이 넣은 게 맛있어요.

레몬즙을 내 한 큰술 넣어주세요. 많은 양이 필요한 게 아니므로 시판레몬즙을 넣어도 좋아요.

잘 으깨주세요. 딱 과카몰리죠?!
여기에 토마토를 넣어서 나쵸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하지만 샌드위치 베이스로 넣을 거라 토마토는 생략할게요.

달걀 하나를 수란 만들어줘야 해요.간편하게 전자레인지 이용해서 만들게요.
큰 볼에 물을 담고 식초 6방울 정도 떨어뜨려주세요.

소금 한 꼬집 넣어주세요. 수란 밑간을 미리 해주는 거예요.

달걀 하나를 톡 깨어 넣어주세요. 식초 덕분에 흰자가 풀리지 않고 뭉쳐진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전자레인지에서 1분40초 돌려주세요.
밥심이 여기서 팁 드릴게요! 1분20초돌리고 꺼내서 물을 버린 후, 아직 수란되기 직전인 달걀만 자작하게 남게 한 뒤 20초 더 돌려주세요. 흰자까지 깔끔한 모양으로 수란이 완성되어요.

사과는 1/4조각만 필요해요. 사과 1/4조각을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식빵에 올리브오일 한 큰술을 골고루 발라주세요.

만들어 놓은 과카몰리를 식빵위에 올려 잘 펴발라주세요. 오픈 샌드위치인 만큼 식빵 겉부분 끝까지 펴바르지 않아도 돼요.

사과 슬라이스를 과카몰리위에 촤라락 올려주세요.

수란까지 올리면 이미 근사한 브런치같죠?!

파슬리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이에요. 여기서 취향에 따라 후추를 더 뿌려줘도 좋아요. 가스레인지 한번 안 켜고 완성한 브런치인데 근사하죠.

고소한 수란과 상콤한 아오리사과 덕분에 아보카도맛을 부담스러워하던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전 수란이 약간 오버쿠킹되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니 집에 손님이 왔을 때, 간단한 브런치 즐기고플 때 적당한 오픈샌드위치에요.
이상 집에서 누리는 간편브런치, 고급진 한 쪽 아보카도샌드위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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