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
여러분은 유튜브에서 자주 보는 콘텐츠가 뭐예요? 저는 주로 배가 고프거나 간단한 요리를 해 먹고 싶을 때 요리 채널을 자주 찾아봐요.
그날도 출출해서 늘 그렇듯 유튜브를 보다가, 정말 기묘하고(!) 충격적인 비주얼의 요리를 발견했어요. 아마 여러분도 처음 보면 “이게 뭐야?” 싶으실 거예요.
근데 그 기묘한 음식이… 생각보다 맛있다는 극찬이 쏟아지는 걸 보고 있자니, 어느새 초코파이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답니다. 왜 초코파이를 샀냐고요? 그 이유는 곧 공개됩니다.
일교차 심한 요즘, 뜨끈하게 한 그릇 먹기 딱 좋은(?) 그 메뉴! 바로 ‘초코파이탕’입니다. 직접 만들어 먹어본 솔직 후기,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
준비물 : 초코파이, 우유
오늘 준비물은 단 두 가지! 초코파이와 우유예요.
이걸 왜 따로 먹지 않고 굳이 같이 끓여 먹냐고요? 그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냥 밥심 믿고 한 번 따라와 보세요.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고고씽! 🍫🥛🔥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볼게요!
먼저 초코파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넣어줍니다. 저는 1인분 기준으로 초코파이 1개만 사용했어요. 적은 양을 만들 거라면 작은 냄비를 준비해 주세요.
초코파이는 너무 잘게 자를 필요는 없고, 6~8등분 정도면 충분해요. 모양 예쁘게 자를 필요도 없어요! 그냥 숟가락으로 툭툭 부숴 넣거나, 저처럼 칼로 대충 썰어 넣어도 괜찮답니다.
밥심은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살짝 긴장되기도 해서 일단 1개로만 도전해봤어요. 😅
다음 단계는 초코파이가 살짝 잠길 정도로 우유를 부어주는 거예요. 우유 양은 딱 정해진 기준이 없으니,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초코파이가 촉촉하게 젖을 정도로만 넣었어요.
너무 많이 부으면 마시멜로나 빵의 쫀득한 식감이 사라지고, 국물 같은 느낌이 강해져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답니다. 국처럼 너무 묽은 비주얼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까 초코파이가 거의 잠길 정도, 딱 그 정도만 우유를 부어주세요!
이제 초코가 잘 녹도록 초코파이를 으깨줍니다. 처음엔 초코파이 모양을 어느 정도 남겨야 하나 고민했지만, 결국 숟가락으로 스프처럼 떠먹을 생각에 과감하게 으깨버렸어요.
초코파이가 어느 정도 으깨지면, 우유가 타지 않게 불을 약하게 줄인 뒤, 계속해서 열심히 저어줍니다. 쉐킷쉐킷~ 잘 섞어주세요!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초코파이의 모양이 완전히 사라지고 마시멜로가 녹으면, 보글보글 끓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이때도 절대 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잊지 마세요!
짜잔~ 스프처럼 잘 섞이면 완성입니다! 비주얼은 솔직히 별로지만, 먹기 전에는 ‘왜 굳이 이걸 이렇게 먹지?’ 싶었어요. 그래도 백종원 선생님 믿고 한입 먹어봤죠!
오! 첫맛이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따뜻한 초코죽 같기도 하고, 뜨끈한 티라미수를 먹는 느낌도 나요. 살짝 밀가루 맛이 돌면서 초코 반죽을 먹는 듯한 색다른 맛이었답니다.
한 채널에서 스위스 알프스 중턱에서 팔 것 같다, 유럽 겨울의 맛이 난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에요. 추운 알프스 겨울 산맥에서 담요 덮고 초코파이탕을 먹는 상상이 절로 되더라고요.
초코파이를 얼려 먹기만 했지, 뜨겁게 먹는 건 처음이라 상상이 안 됐는데, 이게 원래 따뜻하게 먹는 거였나 봐요! 초코파이 개발자님들, 왜 이제야 이런 레시피를 만든 거죠? 이제야 알게 된 게 아쉽네요!
재도전 의사: ★★★반개! 간단한 외국 스프 맛을 느끼고 싶다면 한 번 도전해보세요~
초코파이가 이렇게 다양한 맛을 낼 줄은 몰랐어요. 비주얼은 솔직히 별로라 대접하기는 좀 민망하지만,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만 잘 하면 홈파티 에피타이저로도 손색없을 것 같아요.
만드는 방법도 초코파이에 우유 붓기만 하면 끝이라 너무 간편하고, 추운 겨울 몸 녹이기 딱 좋은 메뉴랍니다!
사실 마시멜로, 초코, 빵이 다 들어간 초코파이에 우유를 더했으니 맛이 없을 수 없죠. 다 먹고 나면 살짝 느끼할 수 있으니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이거 먹고 나니 초코파이 말고 다른 과자들도 어떻게 변신할지 궁금해지네요~ 여기까지 밥심이 직접 만들어본 백종원 초코파이탕 후기였습니다. 겨울 가기 전에 한 번쯤 도전해보세요! 강추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