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 여러분, 배달 어플 자주 사용하시나요? 저희는 배달 어플에 완전히 의지하면서 살았는데요, 원하는 메뉴가 모두 있고, 게다가 너무 편리해서 최근까지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늘어나는 건 식비와 살 뿐…
결국, 저희는 결심했습니다! 배달 어플 사용을 줄이려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을 하나씩 정복해보자고요. 그리고 찾아보니, 부담 없는 칼로리로 유명한 ‘컵누들’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가 있다는 사실!
편의점에서 1천 원대에 살 수 있는 컵누들로 계란찜부터 투움바 파스타까지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오늘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 계란찜 (10분 컷)
ㄴ준비물: 컵누들 1개, 계란 3알(특란은 2알)
ㄴ전자레인지 사용
닭발이나 주꾸미 같은 매콤한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항상 따라오는 게 있죠. 바로 부드럽고 짭짤해서 계속 손이 가는 계란찜! 사실, 컵누들과 계란만 있으면 집에서도 비슷하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1] 컵누들을 드실 때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려 주세요. 다 되면 면은 건져내고 국물만 사용할 거예요. 국물에 계란물을 섞을 예정이니, 미지근한 정도가 될 때까지 냉장고에서 식혀주시면 좋아요. 면은 따로 드시면 된답니다!
2] 준비한 계란을 풀어서 계란물을 만든 후, 식힌 국물에 섞어주세요. 계란물에 소금이나 후추를 따로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컵누들의 간이 꽤 강한 편이라, 국물을 조금 버렸는데도 간이 딱 맞더라구요.

3]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옮겨 담고 랩을 꼭 씌운 뒤, 포크나 나이프로 구멍을 5개 정도 뚫어주세요. 그리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씩 3번, 총 3분 동안 돌려주시면 완성이에요. 한 번에 3분을 돌리면 계란이 흘러넘칠 수 있으니, 꼭 끊어서 돌려주세요!
이렇게 10분 만에 짭조름하고 맛있는 계란찜을 뚝딱 만들어봤어요. 꽃 모양 어묵을 건져내면 SNS용 데코레이션도 예쁘게 할 수 있다는 점! 면까지 들어있어서 간단한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할 것 같아요!

- 순두부찌개 (15분컷)
ㄴ재료: 컵누들 1개, 순두부 1개, 계란 1알, 식용유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ㄴ부재료: 팽이버섯, 햄, 새우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칼로리 걱정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순두부찌개 레시피예요. 기본적으로 컵누들, 순두부, 계란, 대파만 있으면 되지만, 풍부한 식감을 원하시면 취향에 맞는 부재료를 추가해도 좋아요.

1] 냄비에 식용유 1스푼을 두르고 대파를 달달 볶다가 고춧가루 1스푼을 넣어 주세요. 대파가 없다면 식용유와 고춧가루만으로 고추기름을 만들어도 좋아요.
2] 컵누들의 표시선보다 살짝 넘도록 물을 담은 뒤, 고추기름을 만든 냄비에 넣어주세요! 그 후 컵누들의 수프와 건더기도 몽땅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순두부를 가지런히 잘라 넣고, 가운데에 계란도 퐁당 떨어뜨리세요.

3] 컵누들의 면과 준비한 부재료를 모두 넣고 뚜껑을 닫은 뒤 2분 더 끓여주면 완성☆ 계란을 완숙으로 즐기고 싶다면, 중간중간 뚜껑을 열고 노른자를 터뜨려 주세요.
마법의 가루와 맛있는 재료들이 섞여서 맛이 없을 리 없는 순두부찌개가 뚝딱 완성돼요. 시중에서 판매되는 순두부 소스를 사용해도 좋지만, 컵누들을 활용한 이 레시피가 칼로리 부담이 적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더 선호한답니다.

- 투움바 파스타
ㄴ재료: 컵누들 1개, 우유 200ml, 파마산치즈 4g, 슈레드치즈 20g, 양파, 다진마늘, 올리브오일
ㄴ부재료: 비엔나소시지, 새우
드디어 대망의 투움바 파스타를 만들 차례에요! 컵누들 매운맛과 로제맛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좀 더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매운맛을 추천드려요. 부재료는 취향에 맞게 준비하시면 되고, 없으면 생략해도 괜찮아요.

1] 양파 1/4개는 잘게 다지고, 비엔나 소시지는 잘라서 뜨거운 물에 담가 불순물을 빼주세요.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 1작은 숟가락을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소시지를 넣어 주세요. 새우를 준비하셨다면 소시지와 함께 넣어주시면 됩니다!
2] 새우가 빨개지면 준비한 우유와 컵누들 수프 2종을 모두 넣어주세요. 우유가 보글보글 끓으면 컵누들 면을 넣고 살살 풀면서 끓인 후, 준비한 치즈를 모두 넣고 국물을 잘 조리면 완료입니다.

자작한 느낌의 국물이 좋으시면 불을 일찍 꺼주시면 되는데, 저희는 꾸덕한 취향이라 끝까지 졸여줬답니다. 재료만 준비되면 정말 빠르게 만들어져서 신기했고, 그 맛도 제법 비슷해서 놀라웠어요.
칼로리가 낮은 컵누들로 배달음식 뺨치는 메뉴를 만들 수 있다니, 이런 레시피를 처음 떠올린 분들은 가방끈이 대체 얼마나 긴 걸까요…(리스펙) 뚝딱 만드는 재미도 있어서 앞으로 자주 만들어 먹게 될 것 같아요! 배달 어플, 잘가 ~
저희는 여기까지, 다음에 더 기발한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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