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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유행중인 외국인의 K-라면 끓여먹는 방법, 실제로 해보니..

김유현 기자 조회수  

SNS에서 난리라는
외국인 취향 저격
기름 볶음 라면

와썹! 살림브로에요. 여러분 라면 좋아하시죠? 한국인이라면 라면을 안 좋아할려야 안 좋아할 수가 없을 텐데요. 외국인들은 워낙 이런 국물 라면을 매워하는 경우가 많죠.

근데 SNS를 뒤흔든 국물 없는 라면이 있어요. 이 라면은 외국인들한테 그렇게 인기라고 하는데, 이건 진짜 한국인 먹방보다 외국인 먹방을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오늘은 SNS에서 핫하다는 국물 없는 기름 볶음 라면 직접 만들고 먹어볼게요.

준비물 : 라면(라면스프 1/2, 건더기스프) 통깨, 다진 마늘, 후추 조금, 식용유 3스푼, (+대파, 달걀 프라이)

기름 볶음 라면인 만큼 가장 필수적인 것은 식용유와 라면. 나머지 재료들은 냉장고 사정에 따라 가감해서 준비해주시면 되지만 다진 마늘은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필수!

라면은 역시 푸라면 준비해주었습니다. 하하. 근본은 역시 신라면 아니겠어요. 사실 라면 종류는 크게 상관없어요. 라면 스프만 있다면 OK.

라면스프 1/2, 건더기스프, 통깨, 다진 마늘, 후추를 한 그릇에 담아줍니다.

라면스프는 1개를 다 넣는 분들도 있고 반 개만 넣는 분들도 있는데, 외국인들이 먹은 버전은 아무래도 반 개가 나을 거예요. 한 개는 짜기도 짜고 맵기도 매워요.

식용유 3스푼 정도를 끓여줍니다. 기름은 너무 많으면 느끼하기 때문에 라면 1개당 3스푼 정도가 적당해요.

기름은 끓는 것을 맨눈으로 판별할 수 없는 거 아시죠? 물처럼 보글보글 끓지 않아요. 대충 뜨거워졌다 싶으면 불 꺼주시면 됩니다. 기름을 끓일 때 손은 언제나 조심조심~ 하시구요.

이때 살림 브로의 TIP! 이따가 달걀을 하나 부쳐줄 거기 때문에 달걀 프라이를 할 수 있는 정도의 식용유를 남겨두면 좋아요. 그럼 기름도 아끼고, 데우는 시간도 아끼고~

끓인 식용유를 준비해둔 그릇에 붓고 열심히 섞어요. 쉐킷쉐킷. 뜨거울 때 섞어야 더 잘 섞이고 감칠맛이 나기 때문에 식기 전에 열심히 부어줍니다. 라면스프가 골고루 퍼지도록 슥슥.

이제 라면 면을 끓여줄 건데요. 기름이 식기 전에 끓이려면 사실 이걸 순서대로 하는 게 아니라 기름을 끓일 동안 면도 같이 끓여주면 좋아요. 하지만 여유가 안 된다면 순서대로 차근차근해보세요!

면은 취향에 따라 끓여주면 되는데, 살림브로의 갠적인 생각은 볶음면은 꼬들면이 생명..ㅋㅋㅋ 2~3분 정도만 끓여줘요.

드디어 마지막 단계! 삶은 면, 대파,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잘 섞어줍니다. 대파와 달걀 프라이는 필수 재료가 아닌 옵션이지만 있으면 맛을 배로 올려준다는 사실.

달걀노른자 터트려서 같이 비벼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먹어보니 마제 소바 같기도 하고, 라면이 아니라 다른 두꺼운 면이어도 잘 어울리겠다 싶었어요.

다만, 마늘 향이 많이 나는데 외국인이 정말 이걸 맛있게 먹는건가 싶기도 한? 의문이 드는 볶음 라면이었네요.하지만 살림브로는 만족!

물론 일반 라면보다는 손이 훨씬 많이 가지만 크게 복잡하지도 않아서 특별한 볶음면을 먹고 싶을 땐 자주 해 먹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한번 해 먹고 생생한 후기 남겨주세요. 그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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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현 기자
KUH@kwi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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