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 먹기 싫고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고 싶을 때 다들 샌드위치 많이 드시죠? 샌드위치는 근처 편의점이나 빵집에서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신라호텔에서 구입해봤어요.
“제가 직접 먹고 리뷰해 보겠습니다” 춍-춍-춍-
얼마나 특별하길래 가격이 밥 한 끼 수준을 넘는 건지 궁금했거든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바게뜨 샌드위치와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볼게요!
파리바게뜨에서 만난 클럽 샌드위치▼
파리바게뜨에 들려서 샌드위치를 골라봤어요. 정말 다양한 샌드위치가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신라호텔 샌드위치와 가장 비슷한 클럽 샌드위치를 데려왔어요. 케이스 안에 정갈하게 담겨있죠?
신라호텔에서 만난 클럽 샌드위치▼
신라호텔의 클럽 샌드위치에요. 포장 방식부터 약간 차이가 있죠? 안에 위치한 ‘pastry boutique’에서 구입한 뒤에 호텔 안에서도 한 컷 찍어봤어요. 뒤에 배경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1. 제품 정보
겉보기에는 파리바게트가 더 화려한데요. 가격이 두 배 차이나는 두 샌드위치 자세히 뜯어볼게요.
파리바게뜨 치킨 클럽 샌드위치는 곡물식빵에 베이컨, 에그, 치킨, 토마토를 꽉 차게 넣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보기에는 알록달록한 게 속도 정말 알차 보여요! 그런데 파리바게뜨의 샌드위치도 저렴한 가격은 아니에요. 무려 8,000원이었어요.
신라호텔의 클럽 샌드위치는 정말 심플하게 ‘클럽 샌드위치’라고만 적혀있어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맛에 자신이 있다’라는 뜻일까요? 가격은 15,000원으로 거의 밥 한 끼 가격이에요. 비싸긴 하지만 그만큼 크기도 크고 묵직하긴 하네요.
2. 제품 측정
이제 본격적으로 비교를 시작해볼게요. 가격 차이 때문인지 신라호텔 샌드위치가 사이즈로 압도하긴 하네요.
파리바게뜨 치킨 클럽 샌드위치
파리바게뜨의 샌드위치는 284g이 나가요. 분명 판매대에는 380g이라고 적혀있었는데 100g이나 차이가 나네요…?그렇다고 해서 양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으니 그냥 넘어갈게요. 길이도 재 보았는데요. 가로 6cm 세로 10.5cm로 적당한 크기의 샌드위치에요.
신라호텔 클럽 샌드위치
신라호텔의 샌드위치는 449g이었어요. 파리바게뜨와 함께 들었을 때 이게 더 무겁다는 건 알았지만 재보니 더 확실히 무게 차이가 나네요. 약 1.5배 정도? 길이는 가로 6cm로 비슷하고요 세로는 12cm로 조금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같이 손에 쥐어보았는데요. 빵 크기는 2cm 정도 차이가 나네요. 재료에서는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궁금해져요!
3. 제품 특징
1) 빵을 비교해보자!
빵은 육안으로도 확실히 차이가 나는데요. 파리바게뜨는 곡물빵을 굽지 않고 사용했고요. 신라호텔은 그냥 일반 하얀 식빵을 살짝 토스트하여 사용했어요.
2) 닭고기 패티를 비교해보자!
이 클럽 샌드위치의 핵심인 닭고기 패티를 살펴봤어요. 파리바게뜨의 치킨은 얇은 조각으로 네 개 정도 들어가 있어요. 반면 신라호텔 샌드위치는 손으로 잡았을 때도 느껴질 정도로 두툼한 닭고기 패티가 있었어요.
옆에 나란히 두니 확실하게 차이가 느껴지네요. 조각 수는 비슷하게 3~4개 들어가 있지만 그 두께 차이가 어마어마해요. 그냥 닭 가슴살을 통째로 넣은 느낌이에요.
3) 베이컨을 비교해보자!
다음은 베이컨을 비교해봤어요. 우선 파리바게뜨의 베이컨은 얇은 3조각이 빵에 딱 달라붙어 있어요. 반면 신라호텔 샌드위치의 베이컨은 진짜 두툼한 게 반씩 접혀 있어요. 찌들지 않고 싱싱? 한 상태로 들어있더라고요.
4) 재료 구성 한 눈에 비교하기
파리바게뜨 샌드위치에는 양상추가 넉넉하게 들어있었어요. 토마토는 슬라이스 하나가 네 조각으로 나있고요. 계란 하나가 빵과 비슷한 크기로 들어가 있어요. 신라호텔의 계란은 완전히 익혀져 있었다면 파리바게뜨의 계란은 아주 약간 반숙처럼 느껴졌어요.
신라호텔 샌드위치는 양상추가 들어 있지 않고 로메인 한 장이 들어가 있어요. 토마토는 파리바게뜨처럼 조각나 있지 않고 통 슬라이스 2개가 들어 있었어요! 또 한 가지 차이점을 찾자면 신라호텔의 샌드위치에는 빵과 똑같은 크기의 하얀색 치즈가 들어간다는 거예요!
4. 맛보기
파리바게뜨 클럽 샌드위치
파리바게뜨 클럽 샌드위치를 먼저 맛보았어요. 빵이 곡물이라서 확실히 씹을 때 곡물의 고소한 맛이 느껴져요.
양상추도 풍부해서 아삭하게 씹는 맛도 있었어요. 재료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담백해요. 소스로는 마요네즈가 살짝 들어가서 고소한 맛을 내주고 있어요. 하지만 뭔가 특별한 맛은 아니고 평범한 샌드위치 맛이에요. 치킨의 맛이 딱히 느껴지지는 않더라고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 샌드위치 맛일 거예요.
신라호텔 클럽 샌드위치
신라호텔의 클럽 샌드위치는 닭고기 패티가 두툼하고 후추로 깔끔한 맛을 내는데요. 베이컨의 식감도 살아있고 짭조름한 맛도 적당했어요.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부드러운 식감인데, 전체적으로 재료들의 풍미가 풍성하고 담백해요.
치즈는 무척 담백했어요. 평소 즐겨먹는 짭조름하고 고소한 치즈 맛이 느껴졌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양상추가 없어서 그런지 아삭한 식감은 조금 부족하긴한데요. 대신 샌드위치를 먹다가 흘러내리는 재료가 없어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5. 에디터 2인 후기
에디터 Luv_food의 Pick:파리바게뜨 샌드위치▼
둘 중 합리적인 측면에서 선택한다면 파리바게뜨 샌드위치를 먹을 것 같아요. 신라호텔 샌드위치의 퀄리티가 좋지만, 파리바게뜨 샌드위치도 충분히 맛있었거든요. 15,000원이 있으면 샌드위치 먹고 여기에 음료 한 잔 곁들이고 싶어요.
에디터 Babshim의 Pick: 신라호텔 클럽 샌드위치▼
부드러운 흰빵과 식감이 살아있는 베이컨, 쫄깃한 닭고기패티까지 정말 한입한입 풍성한 맛이었어요. 이 근처에 간다면 한 번 더 먹을 것 같은데요. 샌드위치 치고 물론 비싸지만 그만큼 질 좋은 재료를 알차게 넣은게 느껴졌어요. 물론 데일리로 부담없이 먹기에는 파리바게트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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