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벅 진짜 열일하네요. 연휴 동안 쥐도 새도 모르게 또 신상이 출시되었어요! (내 연휴 돌려줘ㅠ…) 그런데 이상하게 소문이 안났더라구요. 여기저기 리뷰도 안올라오고요. 그래서 연휴가 끝나고 후다닥 구매해 먹어보았어요.
상상도 못했던 맛에 정말 깜짝 놀랐던 밥심언니! 어떤 맛이었을지 함께 보실까요?
5월 1일에 피스타치오 크림 프라푸치노 & 더블 에스프레소 칩 프라푸치노 & 피치 레몬 블렌디드 & 초콜릿 블랙 콜드브루 4종이 출시되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기대되었던 ‘피스타치오 크림 프라푸치노’를 먹어보았어요. 마치 젤라또를 먹는 듯한 크리미함과 고소함이 극에 달한 음료라는데.. 한 번 기대해볼게요.ㅎ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 6,300원! 삼각김밥이 무려 6개!
피스타치오 크림 프라푸치노
6,300원
홈페이지 사진과 꽤나 똑같은 비주얼에 깜짝 놀랐어요. 열량은 톨 사이즈 기준 355kcal! 녹차 프라푸치노 보다 살짝 연한 빛깔이에요. 아보카도 색깔!
음료 밑에 갈색, 녹색 시럽이 깔려있었어요. 아마도 모카 시럽과 피스타치오 시럽일 것 같네요! 저는 피스타치오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데요. 스벅의 피스타치오 프라푸치노는 어떤 맛일까 굉장히 궁금했어요.+_+
휘핑크림을 가득 넣어주셨네요. 부디 크림과 음료가 잘 어울렸으면 좋겠네요.ㅎ..
섞기 전에 연둣빛 음료만 마셔보았어요. 일단 제가 생각했던 피스타치오 음료는 배스킨라빈스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맛이었는데요. 이 피스타치오 프라푸치노는 전혀 다른 맛이었어요! 구운 견과류 피스타치오를 우유에 갈아먹는 맛이랄까요? 처음엔 콩 맛이 나서 ‘두유’를 먹고 있는 듯한 착각까지 들었어요.
그냥 연두색 음료만 마시니 약간 느끼한 맛이 없지 않아 있어서 바로 당장 섞어보았어요!
피스타치오 음료와 갈색 모카 시럽이 섞여서 갈색-녹색 그라데이숀~
섞고 난 뒤 음료의 색깔이에요. 보기 좋은 색깔은 아니죠..? ㅎ 빠르게 넘어가시죠.
시럽을 다 섞고 마신 첫 느낌은 ‘초코맛 두유’ 같다는 것이었어요. 첫맛은 두유, 중간 맛은 초코, 끝 맛은 견과류 피스타치오 향이 나네요.
피스타치오가 듬뿍 들어간 건지 고소한 맛이 매우 강했는데요. 좋게 말하면 고소하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느끼했어요.ㅠ 모카 시럽이 섞여도 견과류의 기름진 느낌이 더 강해서 견과류를 우유에 갈아먹는 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총평
재구매 의사 : 없음
별점 : ★★개 반
배스킨라빈스의 민트색 아이스크림 맛을 상상하고 먹으면 절대 안 되는 음료에요. (달콤고소한 맛을 상상했다가 상반된 맛 때문에 놀란 1인ㅎ..)
고소한 견과류 피스타치오의 맛을 좋아하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처럼 달달한 아이스크림 맛을 상상하셨다면.. 이 제품은 패스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이전에 나온 아보카도 음료보다 별루구요. 개인적으로 녹차덕후인데 지금 책상위에서 녹아가고 있음에도 손이 잘 안가요.
다음에 더 맛있는 신상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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