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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 에그슬럿이 오픈한 첫날 장맛비가 쏟아지는데도 맛을 보기 위해 300명 가까이 줄을 서 있었어요. 4시간 줄 서고 먹어보니, 맛은 있어도, 줄이 없을 1년 뒤쯤 재방문 의사가 있었는데요.
대구에 비슷한 곳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너무 똑같아서 에그슬럿인줄.. 날씨 좋은날 총총총 다녀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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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외관에, 들어서니 테이블 3개쯤 있는 작은 가게였어요. 그리고 한 분이 조용하게 운영중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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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하여 내부를 살펴보았어요. 실물 사진이 담기 메뉴판이 벽에 붙어 있었는데요. 페어팩스는 굿버닝과, 슬럿은 에그 밤의 모습과 무척 닮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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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격이 엄청 달라요. 페어팩스는 7800원이었는데, 굿버닝의 거의 반값인 3900원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쉽게도 슬럿과 똑같은 에그밤은 바게트 빵이 준비가 안되었다고 품절 ㅠㅠ
에그밤은 매쉬드포테이토와 , 수비드에그가 병에 담겨나오고 바게트가 함께 나와요. 구성은 똑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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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선 기본인 굿버닝(3,900원)과 에그밤 대신 버닝버거(7,000원),오렌지 주스(3,500원)를 함께 주문해 보았어요. 그리고 먹고 나서 인기 좋다는 더블베이컨(4,800원)도 궁금해서 포장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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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접한 메뉴! 제가 첫 손님이라 5분 내외로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싱크로율이… 버거 포장지까지 에그 슬럿과 거의 흡사해요. 차이라면, 에그슬럿은 버거를 종이 포장지로 한번 감싼 후 종이 케이스 담아주는 게 다르죠. 주스는 에그슬럿과 동일하게 착즙인데 여기는 이렇게 포장해 두고 서빙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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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맛을 보겠습니다. 페어.. 아니 굿버닝입니다! 크기가 에그슬럽과 비슷은 하지만 두께감이 살짝 덜해요. 2/3정도? 몽글몽글 촉촉함이 진한 에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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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슬럿과 동일하게 브리오슈 번을 사용했지만, 이곳은 약간 모닝빵처럼 더 담백한 맛이었어요. 브리오슈 번은 모닝빵과 비슷한 재료이긴 하지만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모양이 잘 쭈그러들지 않고 겉면이 반질반질 윤이나는 편이거든요.
특히나 에그슬럿은 구울 때 계란물을 많이 묻혔는지 갈색빛이 진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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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뚜껑을 오픈해보았어요. 스크램블 에그와 체더치즈까지는 에그슬럿과 똑같았는데요. 여기는 토마토잼을 소스로 사용했더라고요. 처음엔 딸기잼인가 했는데, 맛을 보니 달달해서 무화과 잼인지 알았고, 토마토 잼이라고 들으니 또 그 맛이 느껴지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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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살짝 버터에 구워내 촉촉하고 부드럽고 향도 좋았어요. 겉으로 보기엔 단출하지만, 달걀의 부드러움과 폭신함이 아침으로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같은 계란인데 프라이랑 식감이 어떻게 이리 다른지… 집에서 샌드위치 할 때도 요렇게 할 수만 있으면 좋겠네요..
저는 원래 아침을 잘 안 먹어요. 혹시나 줄이 있을까 봐 일찍 갔는데 배불러서 반쪽 먹고 같이 간 친구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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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보니 이곳 대표메뉴 같은데요. 가격이 굿버닝 두배로 여기서 가장 비싼 메뉴에요. 브리오슈 번에, 소고기패티, 계란프라이, 치즈, 피클, 토마토잼, 어니언마요가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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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밤(슬럿 같은 메뉴) 못 먹어서 아쉬워 주문한 메뉴였는데, 이 버거 맛도 나름 만족스러웠어요. 고기 풍미가 좋고, 식감도 괜찮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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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시간 내서 가본 거라, 다양하게 맛보려고 이건 포장으로 가져간 메뉴예요. 버닝 버거보다 인기가 많다길래 사봤어요. 들춰보니 베이컨도 도톰하고 신선해서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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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오렌지 주스! 여기는 캘리포니아인지는 모르겠고, 매장 직원분께 여쩌보니 착즙주스라고 하네요. 에그슬럿보다 저렴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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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 있다면 이렇게 테이크아웃 포장을 미리 해두고 팔고 있어요. 그래서 주문하면 얼음 넣은 컵을 함께 제공해요.
샐러드 –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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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하면서 샐러드도 함께 구매했는데요. 삶은달걀, 연어 등 재료 구성은 다채로워요. 맛은…건강한 맛.ㅋㅋ 참고로 전메뉴 다 포장 된다고 하네요.
에디터의 주관적인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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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재방문 의사 : 있음. 출근길에 있다면 자주 갈듯
별점 : ★★★★개
웨이팅도 없고, 가자마자 5분 만에 음식을 영접하니 이보다 더 좋을 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먹기전에 기분 상할일이 없음) 에그슬럿과 소스가 완전 다르기 때문에 맛 비교는 힘들어요.
에그슬럿 페어팩스가 캐러멜 라이즈드 어니언과 스리라차 마요가 들어가 강한 맛이라면 이건 달달한 토마토잼이 들어가 페어팩스의 순한 맛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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