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에서는 음료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도 팔고 있죠! 그중에서도 나온 지 얼마 안 된 긴 흑당 페스츄리 와플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실 거예요. 여느 때처럼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다가 빽다방 메뉴 꿀 조합을 발견했는데요! 이거다 싶어서 바로 달려갔어요. 함께 보실까요?
바로 이것인데요. 긴 페스츄리 와플에 노말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넣어 ‘긴 페스츄리 샌드’로 만들어 먹는 것! 빽다방 알바생도 추천한 조합이라고 하더라고요.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당도 더 빨리 떨어지는 느낌이라 빨리 만들어볼게요.ㅎㅎ
노말한 소프트 2개와, 긴 페스츄리 와플을 종류별로 한 개씩 구매했어요. 가격은 총 8천 원!
솔직히 그냥 먹어도 맛있는 것들인데, 맛있는 거에 맛있는 거를 더하면 왕 맛있는 거는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ㅎ
빽다방 페스츄리 와플은 처음 먹어보는데요. 생각보다 되게 기다랗네요. 기본 버전과 흑당 버전을 구매했는데, 흑당 버전의 칼로리가 살짝 더 낮아서 신기했어요.
와플 표면에는 네모난 설탕 같은 것이 콕콕 박혀있어요. 알고 보니 정제되지 않은 사탕수수 당이라고 해요! 하나 떨어진 것을 먹어봤는데,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새로웠어요. 흑당 와플에는 갈색 시럽이 한겹 더 발려있어요.
길이는 약 22cm! 23cm로 광고하고 있던데, 살짝 못 미치는 수치에요. 그래도 길긴 기니까 (ㅎ) 넘어갈게요.
먼저 긴 페스츄리 와플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저는 크게 먹고 싶어서 2등분 했어요.
생각보다 단단해서 칼질이 쉽게 되지 않네요! 밀도 있는 묵직한 제품이에요. 칼로 잘라서 잘 보이진 않지만, 페스츄리의 층층이 살아있어요.
잘라준 와플 위에 노말한 소프트를 얹어주세요. 약간 빵또아 아이스크림 느낌 나는데요!?
아낌없이 듬뿍듬뿍~ 먹고 싶은 만큼 올리다 보니, 좀 과해졌어요.(ㅋㅋ)
마지막으로 나머지 반쪽 와플로 뚜껑을 닫아주면 끝!
긴 페스츄리 샌드 완성이에요! 빵또아의 고급 버전 같기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크로플+아이스크림 조합의 새로운 버전 같기도 한데요.
달콤한 페스츄리 와플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조화는 실패할 수 없다고 봐도 무관하죠.✦‿✦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빨리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조금만 방치해도 아이스크림이 국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거든요.ㅎㅎ
재빨리 썰어서 한입! 씹는 맛이 있는 페스츄리 와플에 아이스크림이 추가되니 세상 행복해지는 맛이에요. 부드럽진 않지만, 쫄깃하면서 묵직한 식감의 빵과 먹을 때마다 씹히는 사탕수수 당이 매력 있네요+_+ 아이스크림이 너무 단 편은 아니라서, 두 개를 같이 먹었을 때 못 먹을 정도로 달지 않았어요. 그래도 한 조각을 다 먹으니 아메리카노가 생각나긴 하네요.ㅎㅎ
한입 베어 물었더니 페스츄리 층이 더 잘 보여요. 흑당 와플은 기본 버전보다 살짝 더 달았어요. 한입 먹고 바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는 맛! 그래도 단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나게 드실 수 있을 정도예요. 빵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 조각을 먹으니 배가 차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나약한 밥심..) 만들어서 친구들과 나눠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ㅎ
총평
한줄평 : 아이스크림이 녹기 전에 빠르게 먹는 것을 추천! 더운 여름에 당 충전하기에는 딱ㅎㅎ
별점 : ★★★개 반
천천히 먹으면 아이스크림이 줄줄 녹는다는 단점 빼고 만족스러웠던 빽다방 꿀조합! 다음엔 꽁꽁 얼어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용하거나, 녹을 새가 없게 빨리 먹어야겠어요.ㅎㅎ 만들어 먹기도 쉬우니,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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