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홍루이젠은 오픈만 하면 품절행렬을 보여줬었죠. 다들 한번 쯤 드셔보셨을 텐데요. 요즘은 그 인기가 사그라드는 듯 하다가 인기가 너무 없어서인지, 연예인 광고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더이상 샌드위치 아닌 토스트 같은 메뉴도 출시했어요. 알고보니 5월에 출시한거였어요. 홍루이젠의 색을 잃어버린듯…하지만! 호기심에 얼른 집어왔답니다.
출시는 5월에 했는데 별 이슈가 없었던 걸로 보아, 기대는 없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뭘 많이 넣은 듯한 갓군샌 통가스와 갈릭버터 먹어볼게요.
오전 11시쯤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갓군샌 통까스는 딱 2개 남아있고 갈릭버터는 품절이었는데요. 다행히 직원분께 요청하니 냉동으로 보관중이던 제품을 꺼내 주셨어요.ㅎㅎ인기가 많아서 품절대란인건지, 재고가 얼마 없었던건지 먹어보고 확인하도록 할게요~!
갓군샌 통까스와 갈릭버터는 “반드시 조리 후 드세요”라고 쓰여있는데요. 요청하면 매장에서 오븐으로 구워주거나, 집에서 직접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워먹으면 된다고 해요. 에어프라이어로는 200도에 6분이면 딱 좋다고 하네요!
구매한 제품은 갓군샌 통까스(3500원)과 갓군샌 갈릭버터(3300원)이에요! 묵직함은 다르지만, 가격은 이삭토스트랑 비슷하네요.
직원분이 에어프라이가 없으면 전자레인지도 괜찮다고 했지만, 조리법대로하는게 제일 맛있기 때문에 매장에서 구워 왔어요. 포장만 벗겨 바로 넣고 돌리기만 하면 된다고 하네요.
200도에 6분!!구워주셨다는데, 딱 타기 직전까지 간듯한 느낌이 살짝 있지만, 아마 제일 맛있는 단계로 조리해 주셨겠죠?하하; 그럼 하나씩 리뷰해볼게요~
우선 ‘갓군샌 통까스’!! 갓군샌 통까스는 두꺼운 등심까스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샌드위치인데요! 매콤달콤한 특제소스까지 발라져 있어 더욱더 풍미 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두께가 꽤 두껍지만 샌드위치 사이즈는 가장자리를 잘라내서 조금 작아보여요.
무게는 111g. 고기가 들어가서 묵직한 편인데, 지난번 리뷰한 크리스피 도넛 2개 정도 무게에요. 오오~ 역시 통통한 등심까스가 한몫하는 듯?! 길이는 갈릭버터 샌드위치와 동일하게 약 8.5cm 정도 돼요.
구성물은 간단해요! 빵 사이에 등심까스 하나, 윗면에 발라져있는 소스! 소스는 매콤보다는 달달에 더 가까웠어요! 돈가스집에서 나오는 소스 맛과 비슷하더라구요~등심까스가 두꺼워서 소스가 모자라진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빵이랑 고기에 잘 베어져 있어서 싱겁지 않았어요!
이번 샌드위치 역시 맛있었는데요.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엄청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에요. 안에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더 좋았어요!
등심까스의 앞부분을 조금 잘라봤는데요! 생각보다 수분감이 없어서 좀 놀랐어요ㅋㅋ더 기름지고 육즙이 터져 나올 줄 알았는데 살코기가 가득해서 아주 쫄깃..조금 질긴 식감이었어요.
등심까스인 것 치고는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부족해서 아쉽네요. 한번 냉동되어서 그런지 수분이 쫙 빠져 오징어만큼은 아니지만 질기고, 퍽퍽해요. 그래도 겉에 식빵은 바삭바삭 좋았어요! 그리고 등심 가스가 두꺼워서 하나만 먹어도 제법 배가 부르더라고요.
다음으로는 ‘갓군샌 갈릭버터’!! 비주얼 미쳤죠ㅜㅜㅜ딱 알맞게 구워진 빵과 햄+치즈의 조합은 사랑이죠ㅎㅎ 얼핏 크로크무슈같기도 해요.
무게는 77g!! 확실히 갓군샌 통까스보다 무게가 덜 나가긴 하네요ㅎㅎ길이는 약 8.5cm이네요.
우선 빵 부분부터 보면은 파슬리 가루가 솔솔 뿌려져있어요! 구우니까 버터 향기가 고소~하게 올라오더라구요ㅎㅎ빵의 표면에 갈릭소스를 살짝 발라놓은 것 같았어요. 다들 마늘빵 좋아하시나요?! 저는 자주 즐겨먹는데요. 빵집 마늘 빵보다는 맛이 간이 약하긴 해요.
이 샌드위치는 총 4겹으로 되어있어요! 빵 사이사이에는 치즈-햄-치즈 순으로 들어가 있더라구요. 햄이랑 치즈가 많이 짜지 않았어요! 달달한 연유 소스가 들어가서 단짠 조합이 완성되었더라구요. 뭔가 엄청난 신상은 아니고 기존 빵을 구운느낌이 강하네요.
전체적으로 갈릭버터와 햄, 치즈의 조합이 잘 어우러졌어요. 갈릭버터는 달짝지근하고 햄과 치즈는 짭조름한 게 딱 완벽한 단짠단짠 조합이군요.
총평
재구매 의사: 통까스는 패스, 갈릭버터는 한번쯤 단짠단짠이 땡길때 먹을 듯!!
별점 : 통까스 ★★개 갈릭버터 ★★★개
사실 딱봐도 예상되는 맛으로 평범한 신상이었어요. 밥심이는 개인적으로 갈릭버터가 극호였어요! 통까스는 포만감 적당했어도 중요한 등심까스가 너무 퍽퍽하고 건조?한 느낌이라서 다신 안먹을것 같아요.
반면에 갈릭버터는 촉촉 그 자체! 촉촉+바삭에 달달+짭조름 이면 말 다 했죠!! 이조합으로 맛없으면 그게 이상할거에요. 그런데 이삭토스트 가격과 비슷하면 가겨대비 포만감이 별로라서 재구매는 고민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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