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이맘때쯤엔 부산에 놀러가서 부산의 명물인 매콤한 ‘조방낙지’를 즐겨먹곤 했었는데, 이 조방낙지에 곱창과 새우를 추가해먹는게 바로 낙. 곱. 새 잖아요? 낙곱새는 부산이 원조라고 해요. 바다 보며 먹던 그 맛이 너무 그리운 찰나에 부산 조방낙지 낙곱새를 그 맛 그대로 배송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바로 가져왔어요!
제품정보
필요한 모든 재료가 구성에 포함되어있어서 다른 부재료는 구매할 필요가 없었어요. 과연 조방낙지의 그 맛을 재현해낼 수 있을지…!
이렇게 아이스팩과 함께 배송 되었어요. 상당한 양의 낙지와 곱창이 기대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서 상세정보를 다시 살펴보았는데요. 소스까지 포함하면 무게가 1.2kg가 나간대요.
소스 보이시나요? 질감이 꾸덕하고 양이 넉넉하게 제공돼서 제가 먹던 낙곱새와 비슷한 맛을 재현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ㅎㅎ 꾸덕한 양념소스랑 다시 육수까지 더해지면 감칠맛이 상당히 좋을듯해요.
구성 재료 한번 더 보여드리기 위해 접시에 담아봤어요. 낙지 곱창 새우, 낙곱새 형제들과 양파와 파, 그리고 당면까지! 보통 이런 간편식 제품은 채소 손질까지는 되어있어도 써는 건 직접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정말 뜯어서 넣고 끓이면 끝이네요. 과정이 라면이랑 똑같아요ㅋㅋ
냉동으로 배송되었지만 해산물 신선도도 중요하죠? 낙지는 다리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가장 두꺼운 부분이 약지 손가락 정도의 굵기였고요, 탱글탱글했어요. 냄새도 나지 않았구요. 내장류도 두께가 두껍고 뽀얀색이라 청결하게 손질이 잘 된듯해요:)
제품조리
18,900원에 4명도 거뜬! 부산명물 낙곱새
자 이제 초간단한 낙곱새 조리 시작해볼게요ㅋㅋ 양념장과 육수, 그 외 팩 안에 들어있는 모든 주재료와 당면 등을 한번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돼요.
양념장이 넉넉하게 제공되어서 취향에 맞춰 가감하면 된다고 하네요. 밥심이는 맵찔이지만 욕심쟁이니까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넣었습니다ㅋㅋ
강불에 끓이면 넘칠 위험이 있으니 중간 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줬어요:) 자작하게 끓이는데 10분 정도 소요됐던 것 같아요! 국물 있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3분 정도 단축해주시면 될듯해요. 중간에 간을 보니 졸이지 않은 상태에서도 육수로 끓이는 거라 싱겁지 않고 감칠맛이 좋았어요.
부산명물 조방낙지 낙곱새 특가!
전 딱 낙곱새들 드러나는 정도로 자작하게 끓여줬어요. 떡사리를 좋아하는 밥심이라 냉동실에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르는 가래떡도 썰어 넣었어요.ㅎㅎ 양념이 매콤달달해서 떡볶이랑도 잘 어울릴것 같더라구요.
국물 자체도 다시 육수인 데다가, 끓이면서도 재료에서 맛이 우러나와서 국물이 더욱 진해지니까 양념이 강렬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었어요.
각 재료와 양념이 겉돌지 않고 잘 배어서 다 씹고 삼키는 그 순간까지 간이 딱 맞는 그 느낌, 뭔지 아시죠? (모르면 민망…) 끝 맛까지 정체성이 확실한 양념이에요.
낙지 곱창 새우에 떡에 ㅋㅋ 엄청나게 먹고 배가 너무 불렀지만 이 양념엔 밥을 볶지 않을 수가 없어서 냉동실에 있던 날치알 꺼내 넣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 타임(후식 타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 날치알 한팩 사서 냉동실에 넣고 볶음밥에 조금씩 넣으면 맛이 두 단계 업그레이드돼요… 하나씩 쟁여두시길 추천드려요:) 근래 들어 가장 잘한 일 같다는…♪(´▽`) 이 제품 두팩 주문하면 라면사리 서비스로 주신다는데 라면 사리도 나쁘지 않은 조합 같아요.
역시 양념이 진해서 볶음밥마저 감칠맛 제대로네요. 마요네즈 듬뿍 뿌려도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양념의 맛 너무 좋아요ㅋㅋ.
에디터의 주관적인 후기
장점
가격 대비 모든 재료가 푸짐해서 만족스럽고 해산물인데도 불구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어요.
주재료인 낙지, 곱창, 새우가 넉넉하게 들어있으니 그만큼 육수가 진해져서 맛이 두배로 좋아지는 듯한…
설명대로 라면처럼 조리가 쉬우니까 만들기 부담스럽지 않아서 자주 해먹기도 좋고 양도 많아 한팩으로 가족 식사도 가능할듯해요.
아쉬운점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다양한 사리를 넣어먹으면 만족도가 더욱 클 것 같은데 당면만 있어서 아쉬웠어요. 떡이나 우동 면 같은 것들도 옵션으로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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