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이에요~ 여러분 식당에서 쭈꾸미볶음 등을 먹고 식후 볶음밥 많이 드시죠? 철판에 눌어붙은 부분을 긁어먹으면 꼬득꼬득한 식감이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잖아요:) 다 떼어 먹으려면 팔이 아프고 항상 감질나게 조금만 먹고 포기해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그런 갈증을 해소 시켜 줄 수 있는! 쫀쫀한 볶음밥과 누룽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었다고 해서 밥심이 리뷰하러 가져왔어요! 함께 보시죠!
오. 꾸. 밥이라는 재밌는 이름이네요ㅋㅋ 아마 오븐에 꾸운 주먹밥? 삼각밥? 의 줄임말인듯해요. 총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되어 있고, 특색 있는 까르보나라치즈 맛까지! 모두 갖고 왔어요.
포장을 뜯으면 등장하는 고운 삼각형 모양의 오꾸밥:) 냉동상태로 배송되어 저 상태 그대로 조리하면 된다고 하네요. 에어프라이나 전자레인지 조리 전용으로 나온듯해요! 하지만 밥심은 오늘 세 가지 방법으로 조리해 볼 거예요.
제품 겉면에 표기된 중량은 100g이었는데 무게를 재보니 무려 125g! 뽑기 운 좋네요 ㅎㅎ 옆면이 두툼한 게 밥이 아주 꽉꽉 눌러 담긴 듯 푸짐해 보여요.
오븐에 구워 나온 반조리 제품이라 그런지 실제로는 사진보다도 더 누룽지 같은 표면이 눈에 띄었어요.
가장 먼저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 조리가 어려운 분들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중불 정도로 예열 한 후에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주먹밥을 올려 겉면이 바삭해지고 속이 따듯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에어프라이나 전자레인지 조리는 냉동상태 그대로 해도 되지만 프라이팬은 기름이 튈 우려가 있으니 30분 정도는 미리 해동해 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누룽지가 누룽지 X2가 되는 마법╚(•⌂•)╝
지글지글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역시 기름진 음식은 옳아요… 중불 정도에서 앞, 뒷면, 옆면까지 골고루 잘 구워 주시면 5-7 분 내로 모두 데워지는 듯해요. 해동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가운데를 눌러보았을 때 말랑말랑 잘 들어가면 어느 정도 녹았다는 뜻이니 몇 분 더 둔 후에 먹으면 따듯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가장 먼저 맛본 건 불닭 치즈 맛! 밥심이 깜짝 놀랐던 건 불닭볶음면 양념 맛이랑 정말 비슷해요! 불닭볶음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적당한 단맛과 매운맛이 불닭볶음면에 삼김 빠트려 먹는 느낌ㅋㅋ거기에 진짜 닭고기와 뽀얀 치즈까지 넉넉해서 만족도 최상이에요.
참치마요는 밥에 참기름인 듯 고소한 양념이 되어있고 깨도 뿌려져 있는듯했어요. 짜지 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 아이들 먹이기에도 좋고 삼삼하게 먹기 딱 좋을 것 같아요. 밥 양념의 고소함이 마음에 들어요.
네 가지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소 불고기! 밥에 전체적으로 소불고기 양념장이 버무려져 있고 잘게 다진 소 불고기와 채소가 들어있었는데요, 이 양념이 제가 좋아하는 달달한 광양불고기 스타일의 불고기 맛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ㅋㅋ 광양불고기 다진 버전? 아주 살짝 숯 향이 나는 게 오븐에 구운 거여서 그런 건지? 정말 맛있었어요.
까르보나라 맛은 반전이 있는 맛이었는데요, 처음 두입엔 크림 파스타? 크림수프에 짭조름하게 밥을 버무린 듯한 맛이 나다가 알싸한 맛이 확 치고 들어와서 놀랐어요ㅋㅋ 청양고추가 들어있는듯했어요.
피망인가…?청양고추인가…? 매콤한 걸 보니 고추인듯해요. 맵찔이 분들 방심하시고 까르보나라 드셨다가 놀라실지도 모르니 주의하세요ㅋㅋ
검색해보니 이 오꾸밥은 에어프라이 조리를 가장 추천하시더라구요, 다른 조리법은 별다른 킥을 넣지 않았지만 요번엔 특별히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서 구워보기로 했습니다ㅎㅎ 본래 레시피는 1개 기준 150도에 17분 조리이지만 네 개를 한 번에 넣은 걸 감안해서 온도를 조금 높이고 시간을 늘려 조리해 주었어요.
10분 후 한번 뒤집어 주고 10분 더 기다리니 세상 맛있어 보이는 주먹밥이 나왔어요-! 데리야끼 소스를 한 겹만 발랐는데도 원래 겉면이 구워져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더 색이 예쁘게 나왔네요. 바삭함과 꼬득한 식감이 더 올라간듯해요:)
가장 간편한 전자레인지 조리! 점심 도시락으로 가방에 툭 넣어서 가져간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점심 뚝딱 해결되니 간편하긴 하네요. 전자레인지 출력에 따라 2분에서 2분 30초 돌려주시면 따끈따끈 알맞게 익더라고요.
*전자레인지 돌리시기 전에 포장지는 살짝 뜯어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습기가 차서 눅눅해질까 우려되었는데 신기하게 누룽지의 식감이살아있네요!
데워서 바로 먹으면 되니 간편하네요ㅎㅎ 가방 안에서 쏟아질까 염려도 없어서 좋은 듯요.
가끔 볶음밥 당기는데 김치, 채소, 고기 넣고 밥 볶기 귀찮을 때 그냥 이거 돌려서 계란 얹어 먹으면 눌은 부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계란 프라이 반숙으로 얹어먹으니 매운맛도 중화되고 딱 좋네요! 불닭 치즈에 반숙 계란 추천합니다 bb
장점
개별 포장에 전자레인지 조리해도 누룽지 식감이 유지되어서 그 점이 가장 좋았어요! 사실 레인지 조리는 무조건 눅눅해질 줄 알았는데 반전이네요. 걱정 없이 가지고 나가서 간편하게 돌려먹기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소 불고기 맛은 진짜 맛있는 불고기 맛이라 계속 생각날듯해요:)
아쉬운점
까르보나라 치즈는 생각보다 진짜 매워서… 모르고 드신 분들은 놀라실 수도 있을듯해요… 매운맛이 있다고 표기해 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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